아침부터 푹푹 찌더니 소나기가 내리고, 그 소나기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주룩주룩주룩


그런 고로 상큼한 심신정화용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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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이라는 단어보다 풀색이라는 단어가 좋습니다. 이전에 이글루스에서도 한 번 언급했지만 어느 기관에서 발행한 간행물에 있던 칼럼에 등장한 단어입니다. 초록, 녹색 모두 한자 단어입니다. 빨강, 파랑, 검정, 흰색은 다 한글인데 녹색이란 단어는 왜 한자어일까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아이가 자기 어머니와 대화하면서 그랬답니다. 풀색이라고요. 녹색보다 풀색의 스펙트럼이 훨씬 넓습니다. 스펙트럼, 범위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포함하는 의미라고 해야할까요. 초봄에 올라오는 연한 이파리의 색도 풀색, 한 여름 짙은 나뭇잎 색도 풀색. 그 중간의 어느 색도 다 풀색입니다.'ㅅ'

하늘색도 좋지만 풀색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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