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밤을 삶고, 귤 세 개를 까고. 거기에 선물로 들어온 바움쿠헨을 잘라 곁들인 것. 어느 날의 저녁이었습니다. 다만 밤이 메인이고 바움쿠헨은 간식이었다는 것.-ㅠ-




1. 게을러집니다. 2011년 넘어오면서 어디선가 게으름 신이 붙었나봅니다. 심지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저 굴러다니고만 싶어집니다. i님처럼 한 주에 한 번씩은 나가 놀기를 실천이라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마 내내 뻗어 있을 겁니다.ㅠ_ㅠ 신년 되고 이제 겨우 3일째인데 오늘도 집에 기어들어가 뻗을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죠.; (원인 중 하나는 지난 이틀 동안 내내 사람을 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보니 지쳐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_-; 게다가 식이조절은 여전히 안되고 있습니다.)


2. 펀드는 확 환매 신청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더 두지라며 아쉬워 하시는데-적자 15%를 달리는 중국 펀드도 환매했다는 소리를 했으면 더 묻어두라고 버럭하셨을겁니다-신경쓰는게 번거롭습니다. 그저 이번주까지만 이 상승세를 유지하여 환매할 때 유리하기를 바랄뿐이죠.;


3. 다음 주말의 일정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원주 안 내려가는 쪽으로 기울듯...(먼산) 올해는 정말 두문불출하고 지낼지도 모릅니다? -_-;


4. 슬슬 업무모드로 돌아가야겠군요.'ㅂ'

(어느 날의 아침식사. 파리바게트의 그대로 토스트가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다른 식빵을 사들고 왔긴 했는데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텐데요.)


잡담을 쓸 때의 사진은 무작위로 결정됩니다. 적당히 쓸 말이 없는 사진들의 경우 이렇게 활용을 하고 있지요.


MS(Mobile Suit나 Microsoft가 아닙니다)의 부활로 인해 환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코스피가 올랐는데도 환율도 같이 올랐더군요.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지만 코스피가 오르면 환율은 내리는데 말입니다. 혹시라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발 빼는 것인가 싶어 불안합니다. 그래서 펀드는 이번 주 안에 환매하려고 날 잡고 있지요. 오늘 환매하려고 보니 숫자카드를 안 들고 왔더랍니다. 흑. 내일은 잊지말고 들고 와야죠.

돈 묶어두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상당부분 그냥 CMA나 두드림에 방치가 될 것 같지만, 상당히라 해도 절대적인 금액은 얼마 안됩니다. 큰 소비 금액이 많다는 것이 문제죠.-ㅅ-;

미루고 있던 지름목록을 챙겨서 다시 주문할까 했는데 그럴 것도 없네요. 요즘 지름 목록에 올라 있는 것은 죄다 먹을 것입니다. 아니면 DVD와 책. 일본 DVD는 야후 옥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릴 생각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던 대행업체가 잠시 일을 쉬고 있어서요. 재개하면 그 때 신청해야지요. 그런 핑계를 대고 지금 우테나 DVD 구입도 미루고 있습니다. 우후후.

슬슬 편집도 들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 틀을 어찌 짤지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게다가 페이지 배분의 문제도 있어서.-ㅁ-; 그래도 어떻게든 할거예요. 겨울까지는 편집 완료하고 출력까지 끝내놓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정은 언제나 변경될 수 있다는 것. 아하하.; 그래도 이번 여름 동안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던 대수만들기는 완료했습니다. 7월부터 하여 고슴도치와 마일즈 4권을 모두 이어 붙였으니까요. 고슴도치는 진도가 꽤 많이 나갔고 마일즈도 내년 도서전에 낼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저~기 아래 썼던 백조왕자 비유글 말입니다. 최근 신종플루의 확산 이야기를 보고 문득 생각났더랍니다. 바위섬이 홀랑 날아갔을 때의 제 기분은 신종플루로 외박과 휴가가 금지된 국군장병의 심정과 동일합니다. 아아. 저 이야기를 듣고는 격하게 공감하며 홀로 눈물지었더랍니다. 이쪽이 더 이해가 쉬운 분이 있을지도요?;
훗-_-
1년만 묵히겠다고 했건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리 된 거, 퇴진때까지 버티겠습니다. 다음 대통령이 또 한나라당이면 또 5년이 늘어나겠지만 그래도 버텨볼렵니다. 그래, 없는 셈치고 더 모으는 거죠.(버럭!)

그런 이유로 CMA 계좌를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CMA 계좌 잔고를 확인할 때마다 펀드가 눈에 들어오면 열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혈압 오를 일을 방지하기 위해-아-_- 어차피 저혈압이라 문제가 없나;-돈 모으는 CMA 계좌와 펀드를 분리해둘까 합니다. G가 최근에 제일은행 계좌를 두드림으로 바꿨다는데 이쪽에 대해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움직여야겠습니다.







서울의 평범한 4인 가족 중 아무도 저 인간을 안 찍었다는데, 도대체 찍은 사람이 누구인건지.-_-+

발단: 베토벤. 머리를 쥐어 뜯어 부하게 일어난 모양쯤? 막판에 상황 반전으로 완전히 처음부터 삽질해야했기에 나왔음.
전개: 스누피. 타이프라이터를 두들기다가 글이 제대로 되지 않아 머릿속이 실타래 엉키듯 부글부글한 장면.
절정: 기억 없음
결말(최종 상태): 모리다. 졸업을 무사히 마치고 "프랑소와즈"같은 분위기로 샤랄라한 프릴 블라우스에 짝 달라붙는 무도용 나팔바지를 입은 버전. 물론 신나게 춤추고 있다.

그림도 넣고 싶었지만 책들이 옆에 없습니다. 하하하하하.



1. 나무위에 빵집에서 사온 쌀 식빵을 아버지가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조만간 가서 50% 할인 상품으로 나와 있으면 사와야죠. 3천원이면 가벼운 마음으로 먹겠는데 6천원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하기야 한 번쯤은 갓 나온 것으로 먹어봐야 제맛을 알겠지요. 어제 갈 걸 그랬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2. 사발과 관련된 책을 한 권 보고 있자니 사발을 사고 싶어집니다. 지난번에 옷칠발우를 구할 때 흔히 막사발(잘못된 단어입니다)이라 부르는 조선 사발도 함께 봤는데 무형문화재가 만들어 그런지 하나에 50만원이었습니다. 딱 이거다 싶지는 않았지만 눈에는 들어오더군요. 약간 크기가 크다 싶긴 해도... 이 책을 다 읽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다 읽으면 펀드든 뭐든 하나 들어서 구입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각만입니다.;

3. 펀드쪽에 묶인 돈이 상당히 많아서 한 두 개는 불입 중단을 할까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유자금이 많이 없으면 그것도 불안하지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부터 약 1년간은 나갈 돈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가능하면 여유자금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적립식 펀드에 들어가는 돈 때문에 여유자금 모이는 속도가 느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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