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이야기지만 화집은 그림 때문에 삽니다. 그리고 위의 두 화집도 그림 때문에 샀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변명해봐야 소용없지요. 위의 두 화집을 산 이상 이건 일반인 가면을 집어 던진 것은 아니라고 우기는 것뿐입니다. 하하하.;ㅂ;
두께가 두 배 가까이 차이나지만 두 화집의 가격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크기 차이는 조금 납니다. 두꺼운 쪽이 A4, 얇은 쪽이 B4 정도의 크기입니다. 정확히 재진 않았지만 아마 그럴거예요.;




제목은 보면 아시겠지만, 왼쪽은 타입문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화집입니다. 설정집이기도 하지만 그림도 꽤 많아요. 그 중에는 포복절도할만한 그림도 꽤 있고요. 원래는 관심 안 두고 있었는데 이글루스 호나상님의 글(링크)을 보고 그대로 홀렸습니다. 교보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있다가 2월 말에 이런 저런 책을 지르면서 함께 구입했지요. 옆에 있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 화집 2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 호나상님 이글루(링크)에서 보았다가 같이 구입했습니다. 밀리언 아서 화집 1도 구입할까 조금 고민했는데 그 쪽은 해외주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별도 주문이라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TYPE-MOON 10th Anniversary Pantasm』은 다른 것 다 빼고, 『마법사의 밤』 일러스트가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좋아한 것은 흔히 TS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성전환 버전이지만. 그건 오프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으니 넘어갑니다. 아마 마스터님은 보고 폭소하실 겁니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 화집 2』는 조금 후회했습니다. 그림이야 예쁘지만, 밀리언 아서의 카드 그림들이라 여러 작가들이 그려 놓았고, 그 때문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나 좋아하는 그림만 모여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 때문에 아예 다 뜯어 분해해서 좋아하는 그림만 스캔하고 폐기할까하는 망상도 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망상. 교보에서 구입한 가격이 3만원을 가뿐히 넘어가는데 그럴 용기는 아직 없습니다. 하하하.

그러고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화집 중에서 몇몇 불법 복제품은 폐기해야 하는데 말이죠.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근데 그거 집에 두긴 했던가. 그 때문에 집에 『도쿄 바빌론』 화집이 원본이랑 복제판이랑 해서 두 권 있단 말입니다.-ㅂ-;


(아직 접시가 깨지기 전의 사진입니다.-ㅈ-)

느긋한, 아니 속을 들여다보면 월요병에 시달릴 준비를 하는 일요일 저녁.
근데 이 일요일 저녁을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달이었으니........................................;



1. 마스터님이 가르쳐 주신 타입문의 패러디(?) 소설을 죽 읽다가 타입문에의 시동이 슬슬 걸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2. 그렇지 않아도 엊그제 첫비행님께 공의 경계 블루레이 디스크 박스 소식을 듣고 찾아보았다가 지름신이 살풋 달라붙었는데 말이죠...; 일단 제가 일본어 듣기가 100% 되는 것이 아니라 지르지 못하는데다, 가격이 아주 무시무시해서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한국판으로는 발매 가능성이 0에 한없이 가깝게 수렴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거 일본판 블루레이 디스크는 52000엔입니다. 0하나 더 쓴 것 아니고요, 5만 2천엔 맞습니다. 이게 정가이고 아마존에서는 할인해서 팔고 있는데, 그래도 3만엔이 넘습니다. 훗.


2번 때문에 안 그래도 움찔움찔하고 있었는데, 1번이 붙으니 이거 무시무시한데요. 공의 경계 스토리는 꽤 재미있게 보았던데다 가끔 2권만 빌려다 보는 경우도 많고 말입니다. 다행히 공의 경계 피규어에 손을 대진 않았지만, 피규어 쪽을 본격적으로 보면서 퀄리티에 가장 먼저 감탄한 것이 공의 경계의 료우기 시키 피규어였습니다. 2권인가의 표지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었는데 사진만 보고 반했지요.

그러고 보니 넨도롱 하츠네 미쿠나 클램프 피규어를 제외한다면, 아니, 그런 류의 귀여운 피규어를 제외하고 집에 들어와 있는 유일한 등신대 피규어는 세이버 릴리입니다. ㄱ- 어, 나, 이미 빠져 있는 거였어?;




다, 달빠가 될까 무서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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