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디카페인 커피 마신 뒤로 내내 수분섭취를 게을리 했더니, 오후 들면서 두통과 피로감이 동시에 몰려오더라고요. 그래도 오늘의 목표였던 전시회 관람은 잘, 하고 왔습니다. 6월 14일까지만 하는 전시라는게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방문하는 동안 관람객이 상당히 많아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전시회 관련 작가님 공지는 이쪽.

https://twitter.com/bygajee/status/1663513122186100739

 

 

 

그간 그림을 열심히 봐왔고, 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구입한 적도 있고, 텀블벅 펀딩에도 참여했고.... 호랑이가 귀여워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상 이상의 자금이 들어갔지만, 원래 마음에 드는 물건 사려고 돈 모으는 거죠. 이렇게 해서 작가님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만족합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소설도 사실 그렇고요. 아차. 19일이면 양효진 작가님 신작이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지요. 알라딘에서 살거지만, 리디북스 불매에도 불구하고 못참고 사긴 할 겁니다. 리디북스에서 추가 구입하는 몇 안되는 작가님. 그리고 읽지 않아도 일단 구입을 하고 보는 작가님도 여럿입니다. 취향에 안 맞지만 그래도 응원하고 싶으니까요. 소소하게 인세 받으시라고 구입을..!

 

 

가보니 포스터나 엽서 구입은 안쪽에서 가능하고, 카드 결제도 됩니다. 그리고 방문해보고 알았지만, 작품 구매도 가능합니다. 제작 시간은 2주 정도라는데, 우체국으로 배송하고 가격은 그림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작은 토끼와 큰 토끼를 붙여 그려둔 그림도 좋지만, 그런 건 큰 벽먼에 걸어두어야 잘 어울릴 겁니다. 여튼 냥모나이트, 아니 호모나이트?라고 부를 호랑이 세 마리도 귀여웠고요, 아홉 마리 고양이로 제목은 붙었지만 실은 고양이 여덟마리와 한 마리의 호랑이인 그 그림도 주문 가능했습니다. 핫, 하지만 주문한 그림은 다른 거였다...! 여튼 도착할 날을 기다려 보지요.+ㅅ+

오늘 창천에 들어갔더니 전혜진 님이 올려주셨더라고요? 다나카 요시키의 『일곱 도시 이야기』 독자 북펀드가 알라딘에 열렸습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902#aladinBookFund 

 

일곱 도시 이야기

다나카 요시키가 쓴 최고의 수작이라 평가받는 《일곱 도시 이야기》. 이 소설을 이야기할 때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이 한 권으로 설명이 끝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90년 새롭게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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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는 없고, 제 감상은 이쪽으로 요약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은영전의 다이제스트판 혹은 저자동인지버전입니다. 은퇴에 성공한 양웬리는 이렇게 산다!라는 걸 볼 수 있어요. 생생한 로이엔탈도 있다고요! #과장광고 #허위광고는아님

 

안 읽은 사람은 이게 뭐냐 하시겠지만, 읽은 사람들은 압니다. 진짜로, 저자가 은영전 10권 분량을 한 권으로 압축해둔 소설입니다. 보면 양웬리나 로이엔탈, 미터마이어를 비롯해 은영전의 여러 인물에 투영되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저 책 말고, 이번에 나온 SF작품 하나도 같이 펀딩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899 

 

0과 1의 계절

2021년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작품으로 2022년 제9회 한국 SF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의택의 두 번째 장편 소설이다. 핵겨울을 맞아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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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과 1의 계절. 아마도 저는 잘 안 읽을 것 같긴 하지만... 만.. 그래도 일단 20일 펀딩 마감이라 하니 구입해봅니다. 이런 책은 사줘야해요...!

 

씨앗은 여전히 귀엽군요. 후후후후후.

맨 왼쪽의 빨강 상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금요일에 G에게서 왕창 받아온 물건들입니다. 이제 하나하나 뜯어서 살펴보지요. 일단 저 빨강 상자는 서가를 둘러보다가 발견했고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에바 관련 상품으로 한국에서 제작한 듯한 노트입니다. 언제 샀냐고 물으신다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입니다. 아마 에바 극장판이 나오기도 전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까, 신극장판 말고 극장판 말입니다. TV판이 돌아다니던 때의 물건....

 

 

 

 

가장 눈에 잘 띄는 건 록시땅 샴푸와, 탬버린스(tamburins)의 세정제입니다. 가향 손&몸 세정제를 영어로 써두니 음.... 최근 인스타쪽에서 핫하다고 하지만, 인스타는 거의 들어가지 않다보니 잘 모르겠더군요. 향은 Rosewood, Mandarin, Lavandin. 라밴딘? 라반딘은 처음 들어보는 식물이라 뭔가 했더니, 라벤더의 교배종인 모양입니다. 향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 써보면 알겠지요.

 

G는 아베다 샴푸를 쓴다고 해서 역시 선물로 들어온 록시땅 샴푸를 받아왔습니다. 성분표를 보면 여러 향이 섞인 모양이라 어떤 향일지는 써봐야 알겠네요. 지금 쓰고 있는 궁중비책 샴푸를 다 쓰고 나면 그 다음에 쓰려고요. 왜 궁중비책 샴푸를 쓰냐면, 이전에 G가 L 쓰라고 궁중비책 제품 샀다가 덤으로 받은 썬스틱 써보고는 취향이라며 덥석 집어든 덕에, 최근에 궁중비책 썬스틱 구입하면서 경험삼아서 샴푸도 구입했던 터라 그렇습니다. 사과향이라 더 쟁여두려 했는데, 새로 샴푸가 생겼군요. 흠흠.

 

 

맨 왼쪽의 조말론은 바디크림입니다. 여름이라 잘 쓸 것 같진 않지만, 일단 블랙베리 향이라길래 받아왔고요. 맡아보면 딱, 이게 블랙베리다 싶어요. 그 옆은 케이스가 좀 독특한 핸드크림입니다. 둘 중 향 어느 거 가져갈래-라고 물어서, 오이 아닌 걸로 골랐습니다. 오이향은 썩 취향이 아니라서요.

 

나머지 셋은 세정제-클렌저입니다. 워시나 클렌저나 비슷한 것 같긴 하지만 클렌저는 얼굴에 쓰는 화장품 지우는 세안제라고 생각하고 씁니다. 최근에 이런 종류가 유행인 모양이더라고요. 유행장소는 인스타그램. 얼굴에 쓰는게 맞는지는 다시 검색해보고 확인해야겠지만, 하나는 히비스커스라길래 집어 들었고, WHIPPED라고 뚜껑에 써 놓은 건 손톱만큼 덜어서 쓰는 세정제랍니다. 여행갈 때 쓰면 되겠다 싶어서 들고 왔고요. 분홍색의 상자는 그 휩드 클렌저의 딸기향입니다.

 

 

거의 다 설명했지만 가운데의 튜브 둘은 설명이 빠졌지요. 이건 화장품 아니라 밤잼입니다. 이것도 한 상자 받은 G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가져가라면서 넘겼고요. 혼자 쓰기에는 선물 받은 화장품류가 너무 많았습니다.-ㅁ-a 하기야, 저도 커피고 뭐고, 이것저것 받아두면 G에게 넘기기 바쁘니까요. 여튼 평소 쓸 일 없고 안 쓰는 타입의 제품이 많아서 잘 찾아보고 사용해야겠다 싶습니다.

 

 

 

덧붙임.

탬버린스의 손세정제는 오늘 써봤는데, 쓴 순간 하....... 이거 고양이들이 질색할만한 향이다 싶더라고요. 매우 강렬합니다. 강렬한 만큼 지속시간이 길지는 않은 듯한데, 그렇게 되면 핸드크림과의 향도 맞춰야 할 것 같더라고요. 이게 그, 향 섞기 싫으면 같은 라인으로 다 써주세요! 인건가요.=ㅁ=a 어디에 두고 쓸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저녁을 늦게 먹은 터라, 아직은 자면 안됩니다. 더 버텼다가 자야해요. 그리하여, 원래는 로오히 생일 선물 돌리기 패키지가 되어야 했을 이 글은 그냥 잡담이 되어버리고 말았고.;ㅂ; 지금 로오히는 열심히 환상종 덤불 쑤시기 작업 중입니다. 길게 돌려 말했지만, 시나리오 돌이 중이란 의미고요.

 

 

원래라면 토요일 점심 약속 때문에 서울에 있어야 했는데, 서울 가서 보니 약속을 기억하는 게 저 하나인 겁니다. 약속은 잡았는데, 확인과 재차 확인이 안된 터라 일정이 날아갔습니다. 어차피 차량 점검 때문에 서울에 겸사겸사 갔던 터라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그야, 친구와의 약속이라면 조금 많이 화났을지도 모르지만 G랑 약속이라서요.'ㅂ' 대신 이것저것 얻어온 것도 많으니 얌전히 넘어갔습니다. G가 요즘 좀 머리 복잡할 일이 많기도 했고요. 애초에 G의 생일 겸사겸사 모임이기도 했던 겁니다.

 

내일 사진 찍어서 한 번 더 올리겠지만, G는 주변에서 생일 선물을 꽤 많이 받았더라고요. 보면서 놀랐습니다. 당사자는 혼자 쓰기엔 너무 많다면서 제게 떠념기려 하고, 저는 가능한 안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받아도 못 쓸 것이 훤히 보여서요. 대체적으로 코스메틱이란 분류에 들어가는 물건들이 많은데, 이게 또 화장품인 것은 아닌 조금 다른 영역이라서요. 그러니까 립밤이라든지, 향수라든지, 샤워젤이나 비누 같은 물건입니다. 특이한 물건도 몇 있었으니 그건 내일 소개하지요. 핸드크림도 꽤 많았습니다. 저도 핸드크림을 줬,지만 사실 핸드크림이 주 선물이 아니라, 같이 딸려 나간 열쇠가 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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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은 G라고 써서 보냈고요.

 

 

저 열쇠가 록시땅 핸드크림을 깔끔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물건인가봅니다. 하여간 저도 핸드크림을 보낸터라 할 말은 없지만, 대신 다른 핸드크림을 받아왔습니다. 뭔가 신기한 것이 한가득 있었으니, 내일 올리죠, 내일. 머리카락만 마르면 일찌감치 잘 거예요...?

 

연휴 뒤의 출근이라 그런지 사건이 몰려서 일어납니다.

업무 협조 건으로 세 건이 있고, 외부 회의가 하나 잡혀 있었던 상황에, 출근하자마자 문자가 날아옵니다. 7월에 잡혀 있던 여행 일정과 환상적으로 맞물리게, 새로운 일정이 하나 잡혔다는 내용입니다. 여행 일정이 먼저 잡히고 사전 협의할 때는 그 때를 빼고 잡아 달라고 했지만 제대로 전달이 안된 모양입니다. 사이에 플랫폼 하나와, 사람 하나가 끼어 있었으니 어쩔 수 없군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분노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열불 터짐과 분노 폭발을 되뇌이면서 아침부터 여행 일정을 캔슬해야 했으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맞춰 올 수 있는 건 아니고,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에서 일정을 바꾸려고 보니 편도 일정 하나 바꾸는데 일정당 8만원입니다. 즉, 출국편이 8만원, 귀국편이 8만원인 셈이라 도합 16만원이 들어갑니다. 전시회 관람이 목적이라 갈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고, 휴가 일정 조정도 해야하고, 그러는데 16만원 쓰자니 다시 분노가 몰아치더라고요. G에게 울분을 토했더니, 올해 다른 사유로 일정을 조정한 적 있던 터라 차라리 취소를 하고 재 예약을 해보라 가르쳐 줍니다. 그리하여 확인했더니.

 

-항공편의 일정 변경 수수료: 건당 8만원

-항공편의 취소 수수료: 7만원

 

어. 변경하기보다 쌉니다. 그리하여, 웹으로는 항공편 취소 준비를 하고, 어플리케이션으로는 항공편을 새로 잡아서, 결론적으로는 새로 잡은 항공편이 대략 2만원 가량 저렴했기에, 항공권 비용이 5만원 상승한 셈입니다.

 

문제는 숙소입니다. 지금 대강 검색해봐도, 일정까지 남은 기간이 두 달 안되기 때문에 호텔 예약비가 올라갑니다. 보통은 2~3개월 전 할인 상품이 있게 마련인데, 이렇게 갑자기 일정이 바뀌다보니 어쩔 수 없네요. 퇴근한 뒤에 호텔 예약을 다시 하겠지만, 가격 상승으로 머리가 아픕니다. 하.;ㅂ; 하지만 어쩔 수 없다...;ㅂ; 갑자기 끼어들어간 저 일정은 함부로 빼기 어려우니까요.;ㅂ;

까맣게 잊고 있는 로오히 게임 시스템 중에는 휘장이란게 있습니다. 가끔 기억을 되살려 주는 건, 물 요한이나 물 라이레이의 휘장 같이 이벤트 덕분이지요. 그런 이벤트 아니면 휘장이 뭐지?라며 물음표만 띄울겁니다. 다른 건 그럭저럭 채우지만 휘장은 거의 관심을 안 둡니다. 그러기엔 체력이 달려서요. 하하하.

 

아레나 100위 휘장은 일찌감치 달성해뒀지만, 그 뒤에 10위 휘장이랑 1위 휘장이 있다는 걸 알고는 좌절했습니다. 1위는 절대 무리죠. 따는 방법으로, 아레나가 초기화되는 매달 1일 자정에 접속하여 잽싸게 승리하여 시도하는 방법이 종종 안내됩니다. 종종이지만 성공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이것도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자정에 제가 깨어 있을 자신이 없어서요. 그게 가능하려면 출근하지 않는, 그러니까 휴일인 1일을 잡아야하는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마음 편히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는데, 성공했습니다. 어제요.

 

아레나 시스템은 최근에 개편되었습니다. 지난 달 말이었나, 갑자기 승리 점수가 마구마구 증가하더니 많게는 80점까지 얻을 수 있도록 개편되었더라고요. 보통 아레나 참전은 매 7일 이후에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는 수동 패전을 해두면, 순위 없이 '-위'로 표기되며 마스터3을 유지하여 150 크리스탈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순위를 얼만큼 올렸을 7일 이후에 슬슬 참전해두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마3의 레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패전 작(作)을 하면 경험의 물약이 들어오니 좋고, 승작을 하면 명성이 들어오니 그도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꾸준히 운용중이었지요.

아레나 개편 전의 점수는 대개 5천점을 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아레나로 1회 전투당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15점 남짓이어서 그렇기도 한데, 이번에 개편되면서는 최소 9점에서 최대 70점 이상까지도 가능합니다. 몇 점까지 가능한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편차가 큽니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 없이 내키는 대로 열심히 승점을 쌓아 올렸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점수가 안 올라갑니다. 딱 8천점이로군요. 8천점을 받으니 갑자기 1위라고 뜹니다. ... 응??????

그제야 깨닫습니다. 아레나 승점 최대는 8천점으로 제한을 두었군요. 그러니 8천점을 달성하면 공동 1등이 되나봅니다. 덕분에 아레나 1위를 강제(?)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오오오오. 최강자 휘장이라니, 오오오오오!

이제는 1위 휘장도 따기 어렵지 않겠군요. 그러니 내키는대로, 승점이든 뭐든 원하는 재화를 얻으면 됩니다.

 

 

 

 

지금 한창 레벨업 중인 영웅들입니다. 뮤는 경험의 물약 먹여 놓고 보니, 생일이 6월이더군요. 조금 기다렸다가 초월해도 되었을 텐데, 십지만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에 환상종 이벤트가 있으니 행동력 탈탈 털어서 꼬마들 레벨업 해주고, 체자레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훈련실에서 자동 수련하게 돌려두고, 물 로잔나님은 천천히 채워야겠습니다. 앗, 일단 이안이랑 아란이랑 레벨업하는 걸 우선하면..=ㅁ=!

 

다음달에 아마도 찾아올 카를3세 전에 몇이나 만렙 달성이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하하하하하.

을 올리려고 했더니, 그걸 확인하려면 폐관수련장(아님)의 캡쳐를 올리는 게 가장 빠르더라고요. 지금 폐관 수련장에는 마녀 C님이 계시니 수련 끝나는 대로-아마도 내일 쯤 찍어서 올리는게 나을 듯합니다.-ㅁ-a

 

그리하여, 어제의 업데이트 이후의 상황 들이고요.

 

70렙 첫 번째는 불 로잔나, 두 번째가 빛 올가, 세 번째가 용기사 헬가였지요. 헬가는 레벨업 완료가 늦었습니다. 이번 주중에야 드디어 70렙을 달성해서 기나긴 레벨업의 고뇌에서 벗어났습니다. 네 번째로 올라간게 물 조슈아인데, 조슈아의 목표 달성이 더 빨랐습니다. 아무래도 물 조슈아는 거의 모든 레이드 팀에 끼어 있기 때문에 레벨업이 빨랐을 겁니다. 불 로잔나나 빛 올가도 스트라이커라 여기저기 끼워 넣기 좋은데 반해, 용기사 헬가는 상대적으로 덜 사용했으니까요. 막판에 마구 몰아주면서 레벨업을 시켰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더 걸렸을 겁니다. 거기에 다른 영웅들 레벨업도 동시에 진행중이었으니까요.

 

아직 60렙을 달성하지 못한 영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빛 이안, 불 아란, 빛 뮤, 빛 체자렛. 그리고 어제 들어온 불 샬롯은 다른 이들에게 밀려서 더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체자렛이나 이안은 이미 레벨 60을 향해 올라가는 중이지만 아란은 아직 50렙도 달성 못했습니다. 50렙 만들고 한 번 더 초월해야 하니 시간이 더 걸리겠지요.

 

 

 

7성 초월 한정 패키지는 어제 업데이트 하고 나서는 1시간 동안만 판매한 모양입니다. 제게는 스트라이커와 워리어, 슈터만 있었고, 스트라이커는 한정 3회 구입이 가능하지만 워리어나 슈터는 1회만 구입 가능했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스트라이커는 불 로잔나, 빛 올가, 용기사 헬가의 셋, 워리어는 다섯 번째 70렙인 대지 라플라스, 슈터는 네 번째 70렙인 물 조슈아가 있어서 그랬던 겁니다. 혹시나 싶어서 그 즉시 물 로잔나를 초월했더니, 그 즉시 커맨더 초월 패키지가 등장하더랍니다. 그건 덥석 구입했지만, 한동안은 있는 영웅들 레벨 올리는데 주력할 생각이라 70렙 초월은 조금 더 걸릴 겁니다. 지금 아직도 어둠 속성 70렙을 누구 먼저 시키느냐에 대해 고민중이거든요. 딜러로 따지면 역시 어둠 프라우가 최고지만 그러면 스트라이커 70렙이 너무 많아...!

 

 

 

여기 모여 앉은 넷 중에서 아직 등장하지 않은 건 샤를 .. 이 아니라 카를 3세뿐입니다. 카를이 등장하면 크롬이나 자이라와 엮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번에 등장한 탐정 빛 바레타는 불 샬롯과 엮더니 팬텀 시프들과 수사관들이 등장하면서 꽤 흥미롭게 흘러가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빛 바레타가 등장하기 전에 이미 대략의 개략적 내용을 짜뒀나 싶기도 하고요?

 

 

 

오늘 스쳐 지나가듯 본 카를 3세의 소개 페이지를 생각하면 다음 달에는 카를 3세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현재 물 로잔나는 51(70), 빛 이안은 50(60), 불 아란은 49(50), 불 샬롯은 1(40), 빛 체자렛은 51(60)입니다. 체자렛은 폐관수련장에서 혼자 수련하게 두고 있고, 나머지는 시나리오와 기타 등등의 경험치 수급으로 돌릴 예정입니다. 60렙 달성을 일단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니, 불 아란의 50렙 달성은 오늘 중에 끝낸 뒤 초월시킬 예정이고요, 그 다음부터는 빛 이안의 60렙 달성을, 그 다음은 불 아란, 빛 뮤, 불 샬롯으로 돌릴 겁니다. 샬롯의 생일 경험치 버프가 오늘까지이지만 뭐, 어쩔 수 없지요. 천천히 가도 됩니다.-ㅁ-

 

 

 

앗, 불 샬롯 이야기는 다음에. 일단 이번 주는 환상종 이벤트가 있는 터라 열심히 뛸 겁니다. 그간 모아 둔 행동력 다 털어 넣고...!

 

오늘은 블로그 글로 뭐 쓰지 고민하던 사이에 일본 스타벅스가 메일링을 보내왔습니다. 아싸. 이걸로 오늘의 글은 날림이다! 라고 외치며 들어갔더랬지요.

 

이번 시즌의 신작 메뉴라는 "세토우치(아마도;) 레몬케이크 프라푸치노瀬戸内 レモンケーキ フラペチーノ®"는 대강 짐작되는 맛입니다. 레몬케이크임을 강조하기 위해 레몬 아이싱에도 색소를 넣은 모양이군요. 그냥 레몬즙과 레몬껍질 간 것만 넣어서는 저정도로 진한 노랑은 안나옵니다.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레몬케이크-가 아니라 메종엠오의 마들렌글라쎄가 확 당기네요. 레몬케이크가 먹고싶다면 리치몬드도 나쁘지 않습니다.'ㅠ' 마들렌글라쎄를 선호하는 건 그쪽이 더 레몬레몬한, 그러니까 신맛이 강한 쪽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 사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BL소설인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속에서 등장하는 망한 아이돌 그룹의 데뷔곡, 산토리니더라고요. 그 가사 중에 '넌 나의 산토리니~ 오렌지향 ~" 이런 내용이 있었고, 그 망한 노래의 망한 가사가 너무도 강렬한 나머지 그 망돌의 팬페이지에서조차 금지어로 지정되어 있단 설정입니다.-ㅁ-a 사진의 청량한 파랑과 노랑 레몬의 조합이 그 망한 산토리니 오렌지를 연상시켰다는 헛소리입니다. 흠흠.

 

 

 

디저트를 포함한 음식들은 대체로 무난합니다. 다만 몇몇 음식에 붙어 있는 "PLANT BASED"는 뭘까 생각중입니다. 아마도 비건음식을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티라미수, 바나나쌀가루머핀, 키마카레화덕필로네에 붙어 있으니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필로네 옆의 하늘색 크림 올라간 건 소금 바닐라 롤. 짠맛 도는 바닐라 크림을 올린 롤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여름커피는 카티카티와 케냐. 하지만 한국에서의 맛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 스벅 1호점인 이대 리저브점에 갔다가 커피 마셔보고는 그 뒤로는 방문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밖에 나가서 커피 마실 때는 맛을 기대하고 마시지요. 제가 내린 커피보다 맛없는 커피를 마시러 간게 아닙니다. 하기야 스벅은 커피 맛보다는 와이파이와 자리를 기대하고 방문하지만, 그날의 커피는 정말 맛없었습니다. 정말로요.

 

 

올 여름의 무늬는 파란 나비인가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징도 나비이지 않았던가요. 문득 떠오르네요. 일본 스벅의 나비라....

 

 

 

나비 외에 돌고래와, 기하학적 문양과, 스테인리스 보틀 글리터 블루(반짝이는 파랑)도 있습니다. 저 펄감 도는 파랑을 글리터 블루라고 하는군요. 그 옆은 콜드컵 텀블러 웨이브 블루그린이랍니다. 파도를 형상화한 콜드컵. 용량은 473입니다. 옆의 보틀은 355고요. 사진의 크기와 컵의 용량은 다릅니다.-ㅁ-a

 

 

위의 컵이야 그렇다 치고, 아래의 실리콘 병은 재미있습니다. 안 쓸 때는 둘둘 말아서 보관이 가능하다는군요. 병이라기보다는 물주머니의 느낌이네요. 여행갈 때 들고 다니기 좋겠습니다.

 

이쪽은 텀블러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주머니입니다. 오른쪽은 길게 늘릴 수 있는 끈이고요. 까망과 베이지의 두 종류 색인데, 까망이 취향이라 도전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손이 자유로워지니 좋긴 한데, 여기 담고 다니면 또, 옆으로 샐까봐 불안하긴 하거든요. 그럴 바엔 그냥 들고 다니는 게 마음 편하지만 있으면 쓸 것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매번 생각하지만, 쓸지도 모른다는 제품을 사면 또 안쓰는 쓰레기 늘어나는 건가 싶은 불편함도 같이 옵니다. 그러니 구입 여부는 신중하게 생각해서 잘, 결정합시다.-ㅁ-a

 

알라딘 신간목록-그러니까 새로 나온 책 목록을 보고 있다가 발견한 구충록.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한국사 속 기생충 박멸의 역사를 다룹니다. 거기까지는 그러한데, 목차에 인룡이란 단어가 등장하길래 당황했습니다. 인룡이라면 人龍을 말할 것 같고, 그렇다면 사람의 몸에서 나온 용이라고 본다는 의미잖아요. 도대체 누가 이런 소리를? 이라며 책 뒷면을 보았다가 기겁했습니다. 발화자가 영조였군요.

 

『승정원일기』의 영조 37년 기록이랍니다. 영조가 회충을 토한 뒤에 "회충은 사람과 함께하는 인룡이다. 천하게 여길 것이 없다." 어... 전하께서 그리 말씀하셨다면 그건 인룡이 아니라 어룡인줄 아뢰오.... 그야, 전하께서 토하신 용이니 인룡이 아닌걸로 생각해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205293&start=slayer 

 

구충록

오늘날 기생충 감염은 회충 0.03%, 구충 0%, 편충 0.41%로 거의 사라졌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번성한 공생체였던 기생충이 불과 사반세기 만에 사라진 것은 생태학적으로도 놀라운 변화이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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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는 이쪽. 후마니타스 책도 꽤 재미있는 책이 많습니다.

아. 적다보니 깨달았다. 올해 구충제 아직 안 먹었으니 올해도 챙겨먹어야죠.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는 얼핏 보기에는 런던에서 생활하던 북한 고위층의 탈북기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 탈북 이야기가 후반에 등장하는 터라 북한 고위급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을 겁니다. 추측으로 말하는 건 제가 읽지 않았기 때문이고요, 앞으로도 읽을 예정이 없습니다. 책 뒷면의 추천사를 애매한 사람이 썼는데, 출판사도 참 애매한 곳이면서 알라딘 신간 목록에 올라있다 했더니 책 끝부분에 언급이 나옵니다. 탈북한 뒤에 한국에 잘 들어와서,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남편은 기회를 얻어 서울 강남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음. 더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시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270238&start=slayer 

 

평온한 날

김보희의 첫 그림산문집이다. 책에는 92점의 대표적인 그림과 화가가 쓴 글들이 실렸다. 그동안 그림으로만 말해왔던 화가는, 반려견과 가족의 일상부터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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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날의 뒷표지. 앞표지는 이미지 복사가 안되고, 뒷표지는 됩니다. 따로 파일을 받아서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다보니 그냥 뒷표지로 올려보지요.

 

이전에 트위터에서 몇 번 전시회 사진으로 보았던 분입니다. 음... 루쏘였나... 정글 그림을 그리는 걸로 유명한 그 프랑스 쪽 화가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아마 정글과도 비슷한 푸릇푸릇한 풀 무더기의 그림 때문이었을 겁니다. 실물을 보면 전혀 다를 거라고 확신하고요. 그림은 책이나 손바닥만한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을 보는 것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회화 재료에 따라서 느낌이 전혀 달라지더라고요. 커다란 그림일수록 더 그렇고요.

 

작은 책 속 그림으로 넘겨보다보니 감질맛 나서, 기회된다면 다음 전시회는 직접 찾아가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트위터에서 전시회 사진 보았을 때,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이전에 곰 세 마리 전시회도 그림 구입을 참 고민했는데, 그렇게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사다 놓으면 그것도 또 둘 곳이 마땅치 않으니 하하하하하하하.

 

아 물론 이 작가님은 대학 명예교수이실 정도로 나이 많으신 분이라 제 여유자금으로는 그림값을 감당 못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검은 멍멍이가 함께하는 책 속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로 집에 모셔두고 싶더라고요. 랜선 멍멍이로도 부족해 그림속 멍멍이로 대신하는 반려동물 있는 삶..OTL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886&start=welcomepop 

 

빨간 머리 앤 전집 세트 - 전8권

앤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어느덧 60년이 훌쩍 지났다. ‘현대지성 클래식’으로 인문고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현대지성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새롭고 세련된 『빨간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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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빨간 머리 앤 전집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예상하시겠지만 부동산이고요. 둘 곳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 ANNES 시리즈도 갖고 있긴 하던가? 그거 집에 없으면 한 두 권은 사두어야 하는 걸요. 밸런시 로망스는 은근 취향이란 말입니다. 아무리봐도 그거 명문가의 골칫거리 딸래미가 시한부 판정 받고 가출하여 막나가는 인생을 살겠다고 하다가 계약결혼하고는 찐 사랑 되어 해피엔딩 되는 로맨스 판타지의 원조잖아요. 그치.

 

빨간 머리 앤보다도 그 외전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집에 빨간 머리 앤이 있던가도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이건 본가를 가봐야 아는 건데. .. 아니, 내 책이 뭐가 있는지도 기억 못하는 이 상황이 문제는 문제네요. 하.....

 

아발론타임즈에 예고되었던 대로, 5월 24일(수) 업데이트에서는 불 샬롯이 등장합니다. 그 날이 샬롯 생일이다보니 경험치 세 배 적용으로 키우는 방법도 있지만.... 만. 지금 키우는 영웅들이 마구 밀려 있는 터라 샬롯은 그 뒤로 하려고 합니다. 대신 각성은 어둠 샬롯처럼 2각까지는 하지 않을까 싶고요. 확실하지는 않고, 재화를 보고 결정할 겁니다.

 

 

 

https://youtu.be/zS7HkW5loy8

샬롯의 영상을 보고 다른 분들이 분석한 내용이 이미 많으니 간략히 보자면, 일단 불 샬롯은 불 미하일, 불 린과 같은 세계라고요.

 

 

불 미하일, 불 린. 그렇게 되면 물 라플라스와도 같은 세계관이랍니다. 이미 은퇴한 마탑주는 물 라플라스를 말하는 거였군요. 지금 확인해보니, 불 미하일의 코멘트에 물 라플라스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찬가지로, 같은 세계에 대지 요한과 대지 조슈아, 불 올가가 들어갑니다. 불 올가를 확인하면 어둠 비앙카도 들어가고, 마찬가지로 물 리카르도도 연결됩니다.

 

 

그리고 대지 조슈아를 통해 어둠 바네사가 확인되고요.

 

 

 

앗. 근데 조금 헷갈립니다. 현상금 사냥꾼인 불 올가는 어둠 비앙카와 같은 세계관입니다. 그리고 물 조슈아와도 같은 세계관 같고요? 빛 라샤드는 어둠 올가와 같은 세계관. 근데 물 라플라스의 제자랍니다. 엄... 어떻게 되는거지.-ㅁ-a

 

 

하여간 불 미하일과 불 린이 있는 시간선에 불 샬롯도 있는 건 확실합니다. 거기까지만 일단 확인하죠.

 

 

같이 등장하는 바레타는 로오히 코스튬 콘테스트를 통해 결정된 바레타의 복장입니다. 이 복장 덕분에 바레타의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는데...... 바레타는 제대로 활용한 적이 거의 없거든요. 거의라고 쓰는 건, 어쩌면 오벨리스크 올라가는 도중에 금장 클리어를 하기 위해 썼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e0vkO5r-Na8

 

기본 복장은 셜록 홈즈의 분위기를 닮은 갈색의 코트지만, 한정판은 흰색입니다. 흰색도 나쁘지 않으니 일단 실타래 충전 좀 해두고요.

불 샬롯의 이야기와 바레타의 새 옷이 맞물리는 걸 보면, 이 스토리가 원래 있던 것인지, 아니면 콘테스트 이후에 추가된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하여간 이번 바레타의 옷은 갈색 최소 두 벌, 한정판 한 벌은 마련할 겁니다.

 

 

영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 괴이한 녀석은 뭔가요. 아마도 새로운 환상종인모양인데, 왠지 너구리다.-ㅁ-a 혹시 아발론의 재정을 파탄내러 온 금화먹는 너구리냐? 루인이 각혈하고 쓰러지는 것이 눈 앞에 선하니 빨리 때려잡아야겠네요. 새 환상종은 여름쯤 나오지 않을까요. 그쪽도 기다려봐야죠.

 

쟈. 실타래 충전하러 가자...!

 

어젯밤 제 상황.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와서 눈 감은채로 한 시간 넘게 얕은 잠을 자다가 밖에서 소리 들리면 깨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수면의 질이 나쁘니 오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아서, 내내 부어 있었네요.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워크샵

1박 2일 워크샵입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편도 4~5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그나마 버스 이동이었기에 망정이지. 버스로 이동했음에도 워낙 이동 시간이 길다보니 몸이 붓더라고요.

 

2.워크샵2

1박 2일이니 숙소가 다른 곳입니다. 여행 숙소도 좋은 곳으로 고르는 터라, 이번 숙소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기야 어디든 마음에 차겠냐 싶지만서도, 방음이 안되는 공간에 잠자리를 가리는 증상이 심해진 모양인지 불편하더라고요.

 

3.카페인 금단증상

어제 아침부터 시작해 지금 이시각까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장거리 여행에 워크샵 기간 동안 여러 곳을 방문하며 이동하다보니 화장실 가는 일이 쉽지 않아서 아예 수분 섭취를 제한했거든요. 그렇다보니 커피 부족인지 수분 부족인지 알 수 없는 두통이 이어져서 고생했습니다. 아마 둘 다겠지만 전자가 더 큰 모양입니다. 지금은 두통이 없거든요. 그러니 카페인을 요구하는 뇌의 반란인 것으로.

그 김에 조금 더 카페인을 빼볼까 생각중입니다. 음.... 으으으으으음.... 하지만 커피를 안 마시면 수분 섭취를 거의 안하게 되는지라.'ㅂ'a

 

4.체중조절

부피가 늘었더라고요. 의자에 앉아보면 압니다. 허허허허허허. 그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도 했고요. 다음 여행을 생각하면 미리 건강관리를 해둬야 합니다. 건강검진도 머지 않았으니 미리 체중조절.. 하..;ㅂ; 저녁 이제 작작 먹고, 마블링을 유도한다는 맥주 섭취도 멈춰야지요.;ㅂ;

 

 

그렇지만 내일도 저녁 약속이 있습니다. 저녁 약속이라 일요일에나 내려올 테니 내일 글도 제대로 못 올릴지도요. 자기 전에 보고만 간략히 해두고 사라집니다. 이만 총총.

 

지난 월요일에 치과에서 끼워 넣었던 때운 부분이 또 떨어졌습니다.OTL 원인은 가래떡으로 추정하고요. 그래서 월요일에 다시 반차 쓰고 치과 다녀와야 할 것 같고, 이제 크라운 씌우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크흑.;ㅂ;

 

오랜만에 다음주 토요일에 일정이 있어서 싱숭생숭한 상태인데, 거기에 치과 재방문이 걸리니 불쾌지수가 마구 치솟습니다. 그런 고로 이번 주말은 얌전히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불쾌지수 원인 중에는 주말 직전에 있는 출장도 있군요. 하하하하.;ㅂ;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다보니 멀리 나갈 일정이 있으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음 주는 어쩌다보니 그런 일정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았네요. 이 때운 곳이 도로 떨어지는 문제가 아니었어도, 점심 전에도 이미 스트레스 지수 상승으로 인해 기분이 좀 가라앉아 있었으니까요. 아마 다른 일도 있긴 하겠지만, 거기에 치과 방문까지 도로 생겼으니까요. 크라운 치료는 또 몇 번 방문해야하는 큰 건이라 조금 더 골치 아픕니다. 비용문제는 ... 생각하지 말자고요. 크흑.;ㅂ;

 

어쩌다보니 지금, 여행 3개를 동시에  준비중입니다. 하나는 여행이 아니라 워크샵이지만 일단 1박 2일이라 멀리 떠나긴 하고요, 다른 하나는 전시회 관람, 다른 하나는 겨울에 갈 여행입니다. 여행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이동 교통수단과 숙박이라 한다면 세 여행 모두 그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가서 무얼 할거냐에 초점을 맞추는 단계지요.

 

워크샵은 주관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저 실려갑니다. 그건 별 걱정 안하는데, 대신 다른 두 여행은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혼자가는 전시회 관람은 알아서 잘, 꾸려야 하고 다른 하나야 언제나 그렇듯 G와 가는 일정이니까요. 물론 이번 여행은 덤도 있습니다. 혹이라고 적다가, 그건 L에게 미안한 이야기라 혹이 아닌 덤으로 적어두지요. L이 함께하다보니 일정이고 뭐고, 모두 중심축이 L입니다. 그러려니 해야죠.(먼산) 어차피 그 여행은 먹는 것과 쇼핑이 중심일테니 말입니다.

 

 

사진의 드립백은 G가 여행 선물로 사온 드립백입니다. 어디 제품인가 헷갈리다가 사진을 보니, 오가와 커피 제품이네요. 블렌딩 이름은 Kyoto. 교토 특별 블렌딩 인가봅니다. 포장도 까망까망하더니, 맛도 굉장히 진합니다. 신맛보다는 강하고 진한 맛이 중심이네요. 하기야 교토 커피는 원래 우유를 부어 마시는 타입이니 진한 커피가 잘 어울립니다. 스페셜티커피보다는 그렇다고 생각해요.'ㅂ'a

가끔 어머니를 통해서 신세계 본점 라운지의 커피를 얻어 마시는 일이 있는데, 올 봄의 블렌딩도 봄을 소재로 하더군요. 3월의 커피였던가, 핑크색 커피였지만 썩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전 강렬한 커피가 좋아요. 이번에 빈스서울 커피를 주문하려고 보니, 수마트라 만델링은 품절이고 새로 아체 만델링이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아체 만델링에 슬라웨시 토라자를 함께 주문해놓고는 왠지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지요. 하지만 커피도 언제 농사 망할지 모릅니다. 최근 트위터에서 '캘리포니아 토마토 농사가 망해서 가격이 오를 것이다'라는 트윗을 보고 조용히 마음을 비우는 중입니다. 그래요, 보리로 만든 커피 대용품에 카페인을 섞어 마시는 날이 머지 않은지도..요?

 

오늘의 자기 전 헛소리는 이걸로 끝. 슬슬 자러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ㅂ'

 

지난 번에 재배소년 이야기 하면서, 유기농 씨앗 개량을 위해 3종의 일반 씨앗을 완료했다고 했지요. 그리고 유기농 씨앗을 열고, 딱 한 화분에만 심을 수 있다는 씨앗을 열심히 심어서 드디어 '빙결된 시간의 트리컬러'를 얻었습니다. 만세!

그리고 혹시나 싶어서 설정해봤더니, 드디어 저도 모험 시간 단축 -42분! 드디어! 드디어!

 

재배소년은 각 지역 탐험을 나갈 때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나갈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대표로 누굴 설정했느냐에 따라 탐험 시간이 조절되는데, 지금까지 대표 설정했던 천사장님은 30분 단축이라서요. 별 넷짜리의 일반 씨앗들과, 이벤트로 얻은 여러 씨앗들을 다 확인해도 30분에서 32분 남짓 줄이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 유기농 씨앗으로 트리컬러를 얻었더니 -42분이 나오네요. 이야아! 나도 이제 친구님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여기까지 오는데 근 1년 걸린 셈이네요. -ㅁ-a

 

이렇게 되면 다른 42분의 씨앗들도 유기농 씨앗들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열심히 다음 씨앗을 모을 생각입니다. 뭘 심을지 몰라도 일단은 새로 씨앗 사다가 전체 다 심어뒀고요. 지난 번에 재배소년 텀블벅 펀딩에 참여하면서 별인지 크리스타일지, 하여간 재화도 좀 쟁여뒀으니 한 동안은 괜찮을 겁니다. 유기농 씨앗 구입한다면서 탈탈 털어넣은 재화를 다시 보충하는 중이고요.

 

돌리고 있는 게임이 셋이라고 하면 그렇게나 많이?라고 하지만, 재배소년이나 고양이와 수프나 둘 다 시간을 아주 많이 쓰진 않습니다. ... 아마도. 가장 많이 쏟아 붓는 건 로오히죠. 시간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로오히를 제일 많이 씁니다. 가장 빡세게 돌리는 건 용합치기-Dragon Merge고요. 이쪽은 가끔 주말 이벤트할 때 거의 풀로 30시간 정도 돌립니다. 하... 토요일 오전에 들어가서 일요일 오후에 빠져나오도록 돌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벤트 참가할 때는 자는 동안에도 아이패드 켜고 자니... (먼산)

 

 

그런 의미에서 정신 좀 차리고 다시 교육자료 준비하러 갑니다. 강의인지 교육인지 그 사이의 어드메쯤 되는 자료... 열심히 만들어야죠.

 

사이에 생활용품이 아니라 식재료, 아니, 과자도 있지만 그건 넘어갑니다.

 

지난 주말에 무지 위크가 있었습니다. 5월 초하고 연말이었나요. 시시때때로 하는 이벤트라고 기억하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벼르고 있던 물건 몇을 골라왔습니다. 어린이날 비를 뚫고 애플스토어 갔을 때, 그 전에 무인양품도 들러서 물건들 보고 왔거든요. 봐둔 상품을 다 구입한 건 아닙니다.

 

 

무인양품의 컵과 잔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옛날 옛적에, 티포트 찾아 돌아다닐 때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한 것도 무인양품 티포트였고요. 그 전의 애프터눈티의 티포트도 있었지만, 무지가 나온 뒤에는 여기가 가장 기본이라 생각했습니다. 같은 제품이 여럿 있어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깨먹어도 부담없는 가격이기도 했고요.

그러고 보니 티포트... 욕심이 사라진 건 언제쯤이었더라.

 

알라딘의 드립백 세트에 있는 유리컵은 무지 제품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알라딘 제품의 용량이 조금 더 큰 것 같더군요. 직접 비교는 하지 않아서 확신은 못합니다만.

 

 

둘러보다보니, 병 닦는 솔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스펀지가 보입니다. 오오. 스펀지만 교체하면 부담없이 쓸 수 있고, 스펀지도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겠더라고요. 꼭 무지 제품이 아니어도, 일반 수세미를 끼워써도 괜찮을 것 같단 말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집에서 쓰기 유용하겠다 싶어서 찍어뒀습니다.

 

 

 

폭 30cm의 와이어랙은 원래 살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욕실용품이랑 같이 있는 걸 보고 찍어뒀지요. 욕실 한 켠에 두었던 락스와 세탁용 세제 등을 여기 담아두면 딱 맞겠더라고요. 크기도 그렇고, 스테인리스 제품인데다가 자세히 보면 꼭지점 부분에 슬쩍 발이 있습니다. 바닥에 닿는 형태가 아니라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해뒀더라고요. 물품 받아놓고 보니 예상했던 모양새라, 세탁세제를 포함해서 바닥에 내려두는 세제들은 모두 이 바구니에 넣어뒀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네요.

 

 

여러 가지 제품들을 섞어 쓸 수 있는 조립형 청소도구는 고민하다가 욕실용 바닥 솔만 구입했습니다. 집에 비슷한 제품이 하나 있는데, 봉이 파손되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이걸 버리고 새로 살까 고민은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고민이고. 저 부들부들한 걸레는 써보고 싶지만 참습니다. 그리고 빗자루는, 광덕빗자루가 최고입니다. 이건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빗자루가 따라올 수 없는 손맛이 있어요. 방빗자루는 광덕빗자루가 최고......

 

 

이전에 텀블벅에서 펀딩했던 제천 광덕빗자루입니다. 대형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방 빗자루고, 중형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쪽은 문틀 사이의 먼지를 터는 정도의 용도라서, 방 전체를 쓸어 담는 용도라면 대형을 사는게 맞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써보면 이해합니다. 이런 손맛의 빗자루라면 이해된다고요.

 

https://sohstyle.kr/shop-category/living-implement/

 

SOH

한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SOH는 건강한 살림살이를 제안합니다. 우리는 오래된 것에 지속 가능한 쓰임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갑니다.

sohstyle.kr

 

그래서 그 뒤로는 뻣뻣한 느낌의 나일론 빗자루를 안 씁니다. 사무실에서야 그냥 아무거나 쓰지만, 집에서 쓰는 빗자루는 청소하고 싶은 생각이 팍팍 드는 빗자루를 쓰세요. 그래야 청소가 더 즐겁습니다.

 

 

 

 

매장 방문한 김에 당장 필요한 물건만 먼저 구입해왔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그러니까 맨 위의 사진으로 찍힌 물건들은 온라인으로 구입했지요. 생각보다 물건들이 빨리 도착해서 엊저녁 받았습니다. 위 사진의 인절미 과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궁급해 사들고 왔는데, 흔히 생각하는 그 인절미 과자 맞습니다. 콩가루 과자라고도 불리는 그 과자요. 편의점에서 파는 쪽은 단짠이 강한 맛이라면, 이쪽은 그보다는 덜 강렬합니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지만 역시 이 과자도 손으로 집어 먹으면 손이 지저분해지는 단점은 있군요. 하하하.

 

 

맨 위 사진에 있는 딸기잼파이는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처음 주문할 때는 이거 괜찮나 싶었는데, 막상 하나씩 뜯어 먹어보니, 당 부족할 때 하나씩 까먹기 좋네요. 맛은 살짝 새콤한 맛이 강한 딸기잼이 올라간 파이입니다. 후렌치파이보다는 덜 달고 한 입에 넣어 먹기도 좋습니다. 가격은 조금 높지만 그래도 재구입 의사 있음... 다음에 여행 가면 쟁여 볼까요.'ㅠ'

 

오늘 날아온 메일링. 한국 스벅 아니고, 일본 스타벅스의 새 시즌 음료입니다. 위에 올라간 것이 크림이려나, 아이스크림이려나. 아이스크림이면 좋겠군요. 하기야, 그런 음료라면 그냥 폴바셋 가서 딸기 라떼 주문하면 됩니다. 위에 올라갈 아이스크림을 딸기맛, 우유맛, 혼합 중에서 고를 수도 있으니까요. 쓰읍. 폴 바셋 딸기 라떼 참 맛있죠....

 

 

치과 갈 일은 부지불식간에 닥쳐옵니다. 한참 전에 때운 어금니는 1.5년에서 2년 간격으로 한 번씩 떨어집니다. 아마도 접착제의 수명 문제 같더군요. 전체를 씌운 것이 아니라 때워서 덮은 형태라 어쩔 수가 없어요. 엊그제도 과자 먹는 도중에 갑자기 툭 떨어지는 바람에....;ㅂ;

 

읍내 치과를 가느냐, 아니면 반차든 종일 휴가든 하여간 출근했다가 병원에 가느냐 고민중인데, 후자를 고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원래 가던 곳에서 고치는 쪽이 훨씬 안심되니까요. 무엇보다 치과는 그렇습니다.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그렇게라도 다녀와야지, 어쩌나요. 내일 오전에 예약 잡히는대로 바로 다녀올 생각입니다. 하. 언제가 가능하려나.;ㅂ;

다다음 주말 즈음에는 워크샵 일정이 있어서 가능하면 그 전에 끝내고 싶기도 하고요. 때운 자리에 접착제를 넣고 다시 고정하는 일이라서 아마도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시간만 되면 아예 전체를 다 씌우고 싶은데, 치과 의사선생님이 그건 추천하지 않는 모양이라서요. 게다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니 여러 차례 방문할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합니다. 아니면 무리예요.

 

하여간 다음 주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치과입니다. 하.;ㅂ;

 

 

이번 연휴의 책은 『밥먹고가라』. 몇 주 전에 8권까지 보았는데, 9권 읽다보니 도로 앞 내용을 까먹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1권부터 보는 중입니다. .. 이번에는 20권까지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또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할지도요....

 

http://aladin.kr/p/kQtR2

 

[전자책] [세트] 밥먹고가라 (총20권/완결)

* 재출간 공지BR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고두열 작가님의 밥먹고가라와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점 안내드립니다.BR BR 이세계에 소환되어 마왕과의 싸움 끝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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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의 어린이날 선물은 보면대입니다. G에게 어린이날 선물 뭐 주면 되냐고 물었더니, 준비하고 있는 물건 셋을 불러주길래 그 중 하나 대금을 치렀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지난 달인가에 유튜브에서 보고는 먹어보고 싶다 했던 투명젤리 과자를 발견해서 덥석 갖다 줬고요. 오늘 구입한 애플펜슬 1세대 충전 단자는 L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G에게 주는 선물인 셈이네요. 충전단자로 별도 충전히 가능한 줄 모르고 그냥 아이패드에 꽂아서 지금껏 충전했을 G에게 위로를. 미안해... 내가 말 안해줬구나...;ㅂ;

 

 

이것저것 생각나면 던져주는 물건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이패드도 L의 어린이날 선물 범주에 들어갈 겁니다. 3월에 새 아이패드를 구입하면서 사용하던 건 G에게 넘겼고, 그건 L에게 가고 L이 쓰던 아이패드는 유튜브 재생용으로 앤디에게 갔습니다.-ㅁ-a 아이패드 산 사람은 저인데 여러 사람이 행복해지는 거군요. 하하하하하하.

 

어쨌건, 애플 펜슬은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오늘 매장 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온라인 구입을 할까 하다가, 그냥 오프에서 바로 사오자고 생각했고, 그 김에 어딘가에 잘 모셔두었지만 그래서 찾을 수 없는 사과연필 1세대 충전 단자도 함께 구입했던 겁니다. 충전 단자 구입하는 김에 2세대 사과 연필을 샀다고 해도 틀리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열어보고는 아주 조금 당황했습니다. 비닐 포장을 벗기고, 서랍 열듯이 상자를 열었더니 떡 하니 들어 있는 사과 연필. 거기까지는 좋은데, 다른 부속이 하나도 없습니다. 붙잡고 이리저리 둘러봐도 충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이 없어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상자 뒷면에 그림으로 아이패드에 붙이는 모양이 있길래 설마 싶어서 붙였습니다.

 

 

 

찰싹.

찰싹 달라붙는군요. 보고 있노라면 뭔가 제플린이 떠오르는 느낌인데, 그건 너무 나갔나요. 제플린보다는 빨판 상어인가. 하여간 저렇게 되면 아이패드 거치 방식은 조금 생각해봐야합니다. 지금은 문제 없는데, 다른 거치대 하나는 정확하게 저 아랫부분을 잡아주는 형태거든요. 그럼 아이패드를 뒤집어서, 충전선이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오도록 하면 펜슬이 붙는 부분이 위로 갑니다. 충전선 길이를 확인하고는 어떻게 할지 생각 좀 해봐야죠. 가격도 매우 비싸지만, 애플펜슬의 주 용도는 Dragon Merge의 결합용입니다.(...) 그건 손가락으로 하기 보다 애플펜슬로 하는 쪽이 효율적이거든요. 하하하하하;;;

 

게임을 위해서 고효율 조이패드를 산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은 되지 않나요?;

이전 아이패드의 이름인 May the fourh with you를 무의식 중에 쓰다가 바꿨습니다. 포스 위드유는 force가 맞죠. 5월 4일이 영문으로는 May fourth(4th)이고, force와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5월 4일만 되면 원전인 스타워즈 관련 유머들이 난무합니다. 오늘도 트위터에 포스가 넘실거리더군요.

 

 

 

https://twitter.com/shima_spoon/status/1653912646813642753?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Shima Shinya

“✨ #MayThe4thBeWithYou”

twitter.com

 

스타워즈 팬도 아니면서 왜 스워 소리를 하는가 하면, 어제 레고 R2D2를 다른 분께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검색해보면 레고 제품에서 R2-D2는 두 번 나왔습니다. 첫 번째 10225는 이미 단종되었고,

https://www.lego.com/ko-kr/product/r2-d2-10225

 

R2-D2™ 10225 | 레어 아이템 | LEGO® Shop KR

스타워즈 갤럭시에서 가장 사랑받는 드로이드 R2D2를 만나보세요!

www.lego.com

 

 

 

두 번째인 75308은 아직 판매중입니다.

https://www.lego.com/ko-kr/product/r2-d2-75308

 

R2-D2™ 75308 | 스타워즈™ | LEGO® Shop KR

소장용 레고® 스타워즈™ R2-D2 조립/전시용 모델

www.lego.com

 

보면 아시겠지만 부품수와 권장 연령대도 각각 다릅니다. 단종 제품은 완성품 크기도 나와 있진 않네요. 그래도 부품 수가 10% 가량 차이나는 정도니 감안해서 보면 될듯합니다. 그래봤자 어차피 단종 제품은 구할 수도 없고....?

 

 

스타워즈 팬도 아니면서 왜 R2-D2 레고가 집에 있는가는 이야기가 조금 깁니다. 작년에 모 아주머님의 주방을 갖고 싶다며 징징대다가, 결국 참지 못(안)하고 결제한 흔적인겁니다. 그리고 그 주방은 G에게 상납했으므로 제게는 남는 것이 없습니다. R2-D2도 그냥 유명해서 알고 있던 것이지, 좋아하지는 않으니 들고 있기 뭐했고....

 

 

 

보관 공간을 넘기 시작하는 걸 보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방출 결정을 내린 겁니다. 즉, 미개봉 신품..OTL

G는 이걸 들고 있다가 단종 후에 재테크하라고 했지만 그 때까지 제 인내심이 견디지는 못할 겁니다. 게다가 판매글 올리고 구매자와 연락 주고 받고 가격 흥정하고 하는 그 과정을 떠올리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서 말입니다. 그냥 다른 사람에게 싸게 든 그냥이든 넘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고요.

이걸 치운다고 집에 스워 레고가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저 안쪽에 하나 남아 있어요. 아머러의 만달로리안 제작소가 있지요. 그건 왜 샀냐고 물으신다면, 겉보기는 헌터물의 공방과 비슷한 외양이라 구입했다고 답하겠습니다. 제가 제작계를 좋아하는게 이런데서도 티가 나는군요.OTL

 

 

하여간 정리하기로 결정 되었으니 이제 남은 건 잘, 보내는 일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내는 것이 최고인가..? =ㅁ= 역시 택배보다는 직배송?;;;;

가끔, 한복의 최신 유행을 확인하고 싶다면 국악한마당을 보라는 헛소리를 합니다. 헛소리이되 헛소리가 아닌 것은, 제가 보는 프로그램 중에서 한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악한마당이기 때문이고요. 실제 보다보면 한복의 변주가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는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의 주제는 '그 남자의 춤'입니다. 중견 남성 무용수들 셋을 모아다가 그 남자의 춤이라는 주제로, 당사자가 추는 춤과 당사자가 안무한 춤을 소개하더군요.

 

 

박승호의 전라 삼현승무. KBS VOD 영상을 멈춰놓고 캡쳐했습니다.-ㅁ-

 

 

https://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00-0050&program_id=PS-2023034210-01-000&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section_code=05&section_sub_code=04 

 

[1453회] 국악 한마당 - KBS

[그 남자의 춤] 전통춤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우리 춤 정신에 우뚝 선 중견 남성 무용가 3인 박성호, 김평호, 이정윤의 무대를 만나본다.

vod.kbs.co.kr

 

보시면 아시겠지만, 승무인데 겉자락이 흰색이 아니라 까망입니다. 게다가 영상 보면, 저 까망이 속이 비치는 까망이더라고요. 아련하게 비치는데... 데........ 저런 자락에 저런 투명도에 저런 질감이면 비싸지 않나 싶은 거죠. 색이 쨍하니 화사하게 보이는데다가, 최근에 한바탕 난리났던 '리본 달린 한복'의 예시로도 나올법합니다.

 

 

 

이건 대형 TV로 봐야 색이 사는군요. 모니터로 작게 보니 맛이 안납니다.

빨강, 노랑, 파랑의 삼색인데, 노랑은 단호박색 비슷하게 치마자락이 윗부분은 진한 노랑, 아래는 초록입니다. 빨강도 저고리 부분은 얼핏 자주로 보이는데, 저게 속이 비치더라고요. 굉장히 세련되게 뽑아 놓은 디자인과 색감이어서,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게다가 머리 장식은 뒤쪽에 후광처럼 장식물을 고정해 달았고, 손에 든 부채는 앞 뒷면 색이 달라서 특이하고....

 

 

아, 그래서 한복으로 눈호강 하고 싶을 때는 종종 국악한마당 틀어 놓고 봅니다. 한복 천의 때깔을 보고 싶을 때는 잘 틀어 놓지요. 토요일 점심 때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요. 이번 영상들 보면서는 한복 한 벌 멋지게 맞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 잠잠하던 한복 충동구매(..)지수가 매번 이 프로그램 보면서 올라갑니다.

 

https://twitter.com/jellykingbat_2/status/1650854087121072133?s=20

 

한복 리본 이야기는 이쪽입니다. 경복궁이나 창덕궁 주변의 한복대여점에서, 화려하고 금박 있고 리본 달린 한복을 입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과, 그런 한복이면 어떻냐는 의견이 충돌했거든요. 한복 시스루 문제는 그 앞서도 한 번 언급되었고요. 속이 비치는 저고리를 입고 갔더니, 한복이 아니라고 했다는 트윗도 올라온 적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한복 디자인이나 속비침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해당 트윗이 삭제되었네요.

 

https://twitter.com/Hanbok_Ahidi/status/1647516314901311488?s=20

 

그래서 대신 해당 트윗의 인용 트윗을 올려봅니다.

 

 

이전에 본 비침 두루마기 관련 트윗을 찾아 한참 헤맸지만 결국 못찾고, 그냥 다른 두루마기로 대신합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복식 유물 한복은 거의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의 자료더군요.

https://twitter.com/hanbok_jjoa/status/1392802529352716296?s=20

 

두루마기는 아니지만 타래 전체가 남성 복식의 겉옷을 다루더군요. 하지만 타래에도 보이듯, 잘생긴 사람이 입으니 뭐든 멋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저런 옷자락은 자체로도 발광하니, 옷걸이 없이 눕혀서 사진 찍어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마지막은 가장 힙한 한복이라는 해당 트윗에 의견에 동의하면서,

https://twitter.com/warden_america/status/1651245428250382336?s=20

 

범이 내려온다로 마무리.'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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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래 이 글 뭘로 시작했더라?

 

트위터, 블루스카이를 오가다가 종종 NHK 틀어 놓고, 거기에 가끔 일어나서 부산스럽게 집안일 하고. 토요일이 그렇지요 뭐.

 

라지만. 사실 오늘 낮에는 조금 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비염 때문인지 감기 때문인지 코가 삑삑 거리는 와중에, 빨랫감 세탁기에 던져 넣고 돌리고, 애벌빨래들은 손빨래 해놓고는 돌아가는 세탁기를 멈춰 세우고 다 넣고.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돌린 다음에 운동 하러 나갔습니다. 세탁기 남은 시간이 90분 남짓이라 설렁설렁 걸어 다녀오면서 점심 거리 사오면 시간이 딱 맞겠다 싶었지요. 아침도 안 먹었으니 이른 점심 먹으면 좋습니다.

 

 

만.

운동 하는 김에 겸사 겸사, 화단에 심어 둔 화초를 옮기려고 출근한게 문제였습니다. 갔더니, 가깝게 지내는 부장님이 혼자서 화초 심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는 덥석 저를 붙잡아 세우더니 세 판만 심고 가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 세 판은 200포기가 넘었고요. 일단은 제 화초를 화단 다른 쪽으로 옮겨 심어 놓고, 그리고는 다시 나와서 약속했던 대로 심기 시작합니다. 남은 게 네 판이라, 일단 200포기 시작을 하긴 했지요. 그랬는데.... 다 심었다고 뒷정리 하면 된다고 하던 시점에 다른 화초가 도착합니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는 심는데 두 시간 걸렸나봅니다. 완전히 다 심은 건 아니고 일단 잠시 숨 돌리는 틈에 저는 탈출..... 오늘 같이 황사와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 야외활동이라니. 하하하하하.;ㅂ; 제 기관지는 약하단 말입니다. 심는 중간중간 담배 태우는 부장님의 강인한 폐와는 다릅니다.

 

 

돌아오는 길에 속에서 울컥울컥 뭔가 올라오면서 현실의 부정, 분노를 거쳐 수용 ... ... 의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고요. 지금도 떠올릴 때마다 울컥하는 중입니다. 그래요, 그러려니 해야죠.

 

 

그리하여 오늘 낮에 읽으려던 전자책이 뒤로 밀렸고, 덩달아 주말에 읽으려던 데못죽도 밀렸다는 이야깁니다. 하...;ㅂ;

 

새벽부터 깨서 오늘 잠 좀 설쳤는데.;ㅂ; 그래서 피곤한데 운동하다 말고 노동하고 왔으니 다시 울컥울컥울컥. 그래요, 오늘은 일찍 자고 싶지만, 방송 프로그램 하나는 마저 보고 자렵니다. 흑.;ㅂ;

 

그간, 본가가 있는 대학로에는 폴 바셋이 없음을 매우 원통히 여기며, 스세권은 필요 없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는 폴세권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리고 그 간절함이 폴 바셋 입점으로 돌아왔군요. 후후후후후후후후.

 

대학로에 하도 오랜만에 가서 이전에 여기 뭐가 있었는지는 홀랑 잊었습니다. 예전 아디다스 매장이 있던 그 맞은 편 건물에 들어왔더라고요. 산책 도중에 나왔던 터라 이날은 폴 바셋 위치만 확인했습니다. G는 이 며칠 뒤에 방문했던 모양이고요.

 

 

 

폴 바셋 특유의 벽돌 건물 느낌도 좋고요. 그러고 보면 노출 천장은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거죠. 흉흉한 시멘트 천장을 드러낼 것이 아니라, 매끈 깔끔하게 노출하는 형태로 말입니다. 지난 번에 광화문 폴 바셋에서도 느꼈지만 말입니다. 하여간 이제는 폴 바셋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 등장할 때마다 마음 편히 먹으러 갈 수 있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

 

 

 

먹는 이야기하는 김에 하나 더.

 

지방은 딱 이거다 싶은 빵집이 없습니다. 특히, 담백한 빵의 한계가 우유식빵이란 점은 많이 슬프지요. 이전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루엘드파리에서 빵을 구입했는데, 여기저기 새로운 빵집 주문하는 재미도 있다보니 이번에는 성심당에 도전해봤습니다. 대전 방문하려면 서울 찍고 멀고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여름 휴가 받을 때나 생각할 수 있고요. 그러니 트위터 타임라인에 성심당 뜰 때마다 눈물 펑펑 흘리다가 못참고 주문을 시도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문할 때, 아예 배송방법을 택배로 설정하면 택배 주문이 가능한 빵만 보입니다.

 

https://www.sungsimdangmall.co.kr/product/deliveryList.asp?deliveryType=delivery 

 

성심당

 

www.sungsimdangmall.co.kr

 

배송방식은 총 네 가지입니다. 택배, 대전배송, KTX배송, 방문 수령의 네 종류요. 대전 배송은 아마 다른 배송방식을 쓸 것 같고, KTX배송은 택배배송하고 비교해봐서 새로운 빵이 가능하면 도전할지도 모릅니다. 택배배송도 순수마들렌이나 보문산 메아리가 가능하더라고요. 이 둘은 대전 사는 친구가 선물로 들고 와서 한 두 번 먹어본 적 있습니다.

 

 

아 그래서. 사진의 빵은 시월애무화과, 노아레즌, 빵드깜빠뉴 두 개, 우리밀찹쌀방망이, 모찌모찌 식빵입니다. 찹쌀방망이는 오늘 점심으로 맛있게 잘 먹었고, 나머지는 다 냉동실행이되었네요. 빵드깜빠뉴는 수프그릇이나 파스타그릇으로 써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넣을 수프도 파스타도 없다.;ㅠ; 냉동해뒀다가 나중에 시도해보겠습니다.

 

성심당 사진에 끼어 있는 분홍색은 아는 사람만 아는... 재배소년 씨앗입니다.-ㅁ-a

 

 

일단은 사진 먼저.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옮겨두는 터라 살짝 필터링 적용한 상태입니다. 필터 이름이 '선명한'이었을 거예요. 따른 맥주는 지난 주에 마셔보고는 조용히 쟁여둔 맥주, 남산. 한라백록담이었나? 제주도 이름을 붙인 그 맥주도 맛있었지만 남산 참 입에 맞더라고요. 남산 세 캔에 광화문 한 캔을 섞어 쟁였는데, 조만간 또 가서 남산 왕창과 경복궁 한 캔 집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저녁에 찍은 사진이라 조명이 썩 좋지는 않지만, 유리컵의 분위기는 잘 나왔습니다. 커피를 담아도 잘 어울릴 컵이고, 무엇보다 가볍습니다. 손에 드니 가볏한(..) 것이, 지금 쓰는 캠핑용 스테인리스 이중컵보다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책임의 무게는 참 무겁습니다. 조심히 쓰지 않으면 언제 뽀각할지 몰라요. 뽀각하는 순간, 유리다보니 파편이 날리고 손이 다치고 할 것이 두렵습니다. 멋진 컵을 쓰려면 응당 따라야 하는 공포가 있는 거예요.(...)

 

 

어쩌다보니 7월에도 여행 일정이 잡혀서 도쿄에 다녀올 것 같습니다. 추측으로 말하는 이유는 아직 항공권 결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요. 날짜는 확정되었으니 항공권 끊고, 숙소만 잡으면 됩니다. 아마 짐작하시겠지만 뭐.... 가는 김에 3월 여행 다녀오면서도 원하는 물건 못샀다는 아버지를 위해서 아마존 공구 주문도 왕창해야지요. 이번에야 말로 필립 말로 푸딩 풀 세트를 구입하겠다는 야심찬 기획과 함께...!

 

는 둘째치고, 일단 건강관리부터 합시다.OTL 요즘 체중 증가는 모르지만 부피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안돼, 이러면! 그러니 열심히 소식하고 열심히 운동해야지요.ㅠ

아침부터 뇌에 힘 빡주고 여기저기 뛰어 다녔더니 벌써 늘어집니다. 할 일이 몇 더 있으니 그 다음 문제는 그 다음에 생각하고, 다음 문제는 원고거리입니다. 글감 찾아 탐색하러갑니다.'ㅂ'

오랜만이긴 하지만, 붓처스컷 마지막 방문이 언제인가 생각하면 오랜만이라는 수식어가 오히려 안 맞습니다. 몇 개월만의 방문이 아니라 그보다 한참 더 전의 방문이었거든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안가고 있었으니까요. 저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동행자가 '그 때 맛없어서'라고 알려준 덕에 기억 저편에서 가물가물하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 때 그런 일도 잇었지요. 이미 그 전에, 양이 점점 줄고 가격이 상승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미묘하다고 여기긴 했거든요...?

 

이번 방문은 고기를 섭취하자며 이뤄진 거였지만 메뉴 보면 아시겠지만 고기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메뉴판을 보고서 한참동안 고민한 건, 이것도 먹어보고 싶고-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어, 솔직히 말하면 가격이 환상적이었어요. 사이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한접시 음식들도 2,.4만~3만 정도 선이었고, 스테이크는 고가가 15만원, 그래도 먹을만한 정도가 7만원 선? 그 외에는 버거 종류더군요. 버거는 그리 땡기지 않았던 것도 있어서 고르기 조금 난처했습니다... (먼산)

 

 

앗, 그래도 식전빵 참 맛있더라고요. 듬뿍 담아 내온 버터는 1/3정도만 먹었던 터라 남은 버터가 아깝더란... 가염버텨였는데, 토스트할 때 빵 위에 바르면 아주 환상적이겠다 싶었습니다. 크흑. 맛있었는데...!

 

 

먼저 나온 왼쪽의 크랩케이크. 같이 나온 루꼴라 샐러드와 빵. 오른쪽은 스테이크 샐러드입니다. 안에는 감자와 양송이 등의 구운 채소와, 파마산일지 그라나 파다노일지 모를 치즈가 올라갔더군요. 메뉴판을 설렁설렁 읽어서 기억 못합니다.-ㅁ- 오른쪽으로 보이는 노란 것이 식전빵과 함께 나온 버터입니다.

 

버터는 볼 때마다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큰 숲 속의 작은 집』에 등장하는 버터만들기가 떠오릅니다. 철컥거리는 버터 절굿공이와, 당근즙으로 색을 낸 진노랑의 버터 말이지요. 하... 그거 참 멋졌는데, 그 뒷 이야기를 알고 난 뒤에는 읽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재미 뒤에 숨은 이야기가 더 있더라고요.

 

 

 

 

주문한 메뉴는 총 셋이었습니다. 오븐에 구워낸 크랩케이크, 스테이크 샐러드에 버터밀크팬케이크와 베이컨 초콜릿. 팬케이크 위에 올라간 저 바나나 말고, 그 옆에 있는 갈색과 하얀색의 무언가는 바짝구운 베이컨에 초콜릿을 입힌 겁니다. 단짠의 콜라보지만 제 입에는 안 맞는 걸로... 제 입에는 조금 많이 짰습니다.-ㅠ-a 라즈베리일 것 같은데, 콩포트를 곁들인 크림은 진짜 맛있더군요. 캐러멜라이징한 바나나는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역시 저는 단 것과 탄수화물이 좋아요. 하하하하;ㅂ;

 

예전 같았으면 여기에 매시드포테이토나 맥앤치즈를 추가해서 더 먹었을 건데 말입니다. 이 세 접시에서 다들 멈췄습니다. 위장이 확실히 줄었군요. 요즘 외식나가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위장이 더 허용하지 않아서 포크를 내려놓는 경험을 자주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위를 늘릴 생각은 못합니다. 과식하면 바로 위장장애가 오고, 체중증가는 허리통증의 지름길이니까요. 그렇지 않아도 다시 식이조절 들어가야하는 터라 절제해야 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고 식이조절과 거리가 먼 식생활을 하고 있지만요. 건강검진이 머지 않았으니, 검진할 때까지는 잘 관리해야합니다.OTL 건강검진을 위해 체중조절과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는 삶이라니. 하하하하.;ㅂ;

 

 

이 다음에 들렀던 카페는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거기 더치커피도 참 맛있었는데 아쉽군요.;ㅠ; 나중에 설렁설렁 찾아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신구중학교 동편에 있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거예요.

 

어제, 얼결에 충동구매 해놓고 받아보고는 조금 후회했습니다. 상자가 생각보다 아주 많이 크더라고요. 게다가 무게는 가볍고, 열어보니 내용물은 또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드립하는 저 그림을 얻은데다 . ... .. 설탕은 이해되는데 소금은 왜 탁자 위에 있는 거지 싶지만, 그래도 드립백을 올려두는 고래 꼬리 모양의 거치대를 얻었으니 나름 만족합니다.

 

 

 

상자 안에는 이런 세 상자가 있습니다. 과대포장 생각을 잠시 했지만, 이것도 원래는 선물용이니까요. 세트에는 머그컵에 드립백이 잠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고래 꼬리 모양의 거치대와, 알라딘 드립백 여러 개를 담아 둔 버라이어티 책이랑 내열 유리머그가 있습니다.

 

심드렁한 얼굴로 꺼내든 저 내열 유리머그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딱, 쓰기 적당한 크기에 쓰기 좋은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방출할 생각이었지만 한동안 쓸지도 몰라요... 아마도. 방출할지 어쩔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유리머그는 열전도가 높아서 선호하는 머그가 아니지만 예쁘긴 하니까요. 하기야, 예쁘지 않으면 쓸모가 없죠. 제 손에서 얼마나 버티고 파손될지 모르지만, 최근 세면대에서 설거지 하면서 우당탕탕 스테인리스 머그를 떨구는 일이 잦다보니 파손 위험도는 더 높지만, 그래도 시도는 하겠습니다.-ㅁ-a

 

최근에 드립백이 왕창 생긴 덕에 속으로 기쁨의 비명을 지르며 신나게 마시는 중입니다. 그러니 한동안 고래 꼬리는 자주 쓸거예요. 아마도?

 

 

BC카드 발급받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네 카드 중 어떤 그림으로 발급받아야 하는가 고르는 단계였습니다. 취향만 따지면 해변이 제일 잘 맞을 겁니다. 저런 바다의 분위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평상시에 카드 내밀어 결제하는 단계를 생각하면 세 번째의 여권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하게 멋진 디자인지요. 그러나 평소 쓰면서 과소비에 안전벨트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안전벨트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 세 카드를 두고 고민하다가 G에게 캡쳐를 던졌습니다.

 

 

아, 난 파랑 노랑이 제일 좋아.

 

이야아. 이렇게 취향이 엇갈릴 수가 있냐. 제가 제일 위로 놓고 고른 해변과 안전벨트가 아니라, G는 터미널과 여권을 추천하더랍니다. 애초에 G가 추천한 카드는 국민카드 티타늄이었지만, 카드 디자인에서 BC카드가 더 취향이었고 라운지 이용 가능이라는 점은, 거꾸로 말하면 연회비가 비싸다는 것도 됩니다. 라운지 별도 결제는 39달러이다보니 4.5만원을 내고 두 번만 라운지 이용해도 남긴 하지요. 그래도 이 카드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은행사 협력 카드가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해둘까요.'ㅂ'a

 

그러다가 또 마음 바꿔서 카드 변경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일단 두고 보렵니다. 어차피 저는 메인 카드 하나에 모든 소비를 몰아두기 때문에 여러 카드 쓰는 건 의미가 없어요. 예외사항은 기름이고, 이건 경차주유카드가 BC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경차주유 관련 환급 받는 금액이 쏠쏠하다보니 없앨 생각도 없고요. 그러고 보면 이것도 원래 한시적으로 운영하다가 지금까지 주욱 이어지는 제도인데, 이번 정권에서는 어떨지 모릅니다. 세수 부족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어젯밤 자기 전에 보았던 NHK 화면입니다. 어제가 서점대상 발표날이었나봅니다. 관련 인터뷰를 내보내는 도중, 서점에 가지 않고 주로 전자책을 읽거나 아마존 주문을 한다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 직후 일본의 서점 수가 실제 줄고 있다고 하며, 저런 통계가 지나갑니다. 일본의 출판문화산업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2006년에는 1만 4,555개였던 전국의 서점수가 2020년에는 8,789곳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거의 반이 줄은 것이지요. 상단에 나오는 대로 서점의 감소 때문에 공백지대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한국은 이보다 상황이 더 열악할 겁니다. 소규모 서점이 증가하긴 했지만 그건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할 거고, 독립서점의 매출은 일반적인 서점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하고 싶거든요. 일반적으로 책을 유통하는 서점들과, 작은 서점들과, 독립서점은 맥락이 다릅니다. 그러니 독립서점이 늘어난다고 해도 그게 출판유통망에 유의미한 증가효과를 가져올거라 보지 않아요. 이런 부분은 아마도 다른 연구를 더 찾아봐야겠지요.

 

서점 강국이었던 일본의 서점 수가 저렇게 줄어드니 이런 저런 이야기(중략) 가 오가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요. 서점 유통에 의존하던 출판업계도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겁니다.

 

 

 

웹소설 독서 통계 등등도 자료 두 개 받아둔 것이 있어서 읽어야 하는데, 데....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하하하.;ㅂ;

 

거......

참으로 슬픈 이야기지만, 최근에는 『스푸너』를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리밋』은 듣지만, 스푸너는 읽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합니다. 거기에는 아주 슬픈 사연이 숨어 있지요.

 

오늘도 전자책 한 권 읽고 있다가 검찰이 에스퍼-가이드 센터의 문제점 조사에 착수한다는 부분이 등장하자마자 몰입도가 확 떨어져서 잠시 멈췄습니다. 크윽. 그 직전까지는 아동학대와 아동노동, 청소년 노동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었다니까요. 하지만 마법의 단어가 등장하자마자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하. 웹소설 속 이야기라지만 검찰이 등장하니 이모양..... 으허허헉.;ㅂ;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읽으러 갑니다.ㅠ_ㅠ

 

언제부터였는지는 잊었습니다. 장바구니에 담긴 위치를 보아서는 반년은 넘지 않았을까 짐작할 따름이고요. 『봄의 작은 아이』가 언제 제 장바구니에 들어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이야기입니다.

 

10권 완결까지 다 읽고 외전편 한 권을 남겨둔 상황에서 표지를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잘 만든 표지입니다. 유리 병 속에 담긴 저게 무슨 식물인지, 정확하게 몰라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정확한 형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용상 그 식물일 수밖에 없다고 짐작하는 거죠.-ㅁ-a 절대로 그거야... 그거일거야..-ㅁ-a

 

 

아마 저에게 맞춤 추천으로 넘어온 책이라 장바구니에 담았거나, 하단에 등장하는 "이 책을 구입한 사람들은 이 책도 보았음"에 추천으로 올라왔거나 둘 중 하나 일겁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알라딘에 등록된 적이 없고, 조아라에서 본 소설도 아니거든요. 소설 내용만 딱 짚어 보자면,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클리셰의 총집합에 가깝습니다. 예외적인 건 주인공의 형질 문제인데, 그걸 빼면 오메가버스 판 막장드라마입니다. 할리킹과 출생의 비밀, 폭력, 학대, 장애 등등이 있고요. 그 이상의 키워드는 읽는 재미를 위해 놔둡니다. 요즘 조아라 오메가버스 키워드에 빠지지 않는 後뭐시기나 ㅇㅅㅅ도 들어갑니다. 물론 탈주도 있습니다.

막장드라마라고 표현한 것은 등장하는 인물들이 얽히고 설켰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읽는 도중에 옛 BL동인소설의 향취를 느꼈고요. 특히 P모 작가가 떠오르더군요. 하여간 초반의 할리킹 이야기는 뭔가 『세라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하더랍니다. 그, 『소공녀』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종류의 할리킹을 참 좋아하는데, 이 이야기에서 풍귀는 향취도 세라 크루의 느낌과 닮았더라고요.

 

그래서 맛보기로 1권만 샀다가, 바로 5권까지 결제하고는 4권 읽는 도중에 전권 결제했습니다. 권 수가 많아서 한 번에 구입할 엄두가 안났거든요.

 

 

 

알라딘의 새 선물세트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는 언제 사나 그러고 있습니다. 음.. 다음주에 서울 갈 때가지 남아 있다면 덥석 질러볼 생각입니다. G의 선물 덕분에 집에도 드립백이 한 가득이지만, 야금야금 먹다보면 또 따로 사야할 때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번 세트에는 드립백 거치대가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재미있는데, 알라딘 답게 거치대의 철사를 고래 꼬리 모양으로 만들었더군요. 아이디어가 재미있어서 일단 집어들 생각인...데... 온라인으로 주문할까, 아니면 다음주에 서울 가서 오프라인 매장 들어가 사올까만 결정하면 됩니다. 취향은 후자지만 수량이 그 때까지 남아 있을지가 관건이군요. 없으면 돈 굳는 거죠.

 

 

이번 주말은 로오히 환상종 연합  토벌작전 시즌입니다. 열심히 잡고 오겠습니다. 대지 요한 이야기는 그 다음에.-ㅁ-/

 

이 인장 획득은 얌전히 내려놓았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BlueStacks를 깔아서 계정 하나 만들어 보고는 하나 돌리는 것만으로도 무리라며 울부짖었거든요. 어제는 대강 보내고, 오늘 아침에 다시 트위터 검색하면서는 몇 가지 팁을 얻었습니다.

 

 

https://twitter.com/b01227d/status/1637786549512437760?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터리

“~물라레 영입하는 법~ 1. 구글 계정을 5개 만든다 (전화번호 인증 없어서 편리함) 2. ⚠️3월 23일 업뎃 이후⚠️로 로오히 계정을 생성한다 3. 그날 이후로 매일매일 꼬박꼬박 출석해서 계약영웅

twitter.com

위 트윗에서 제일 먼저 할 일로 언급하는 건 구글 계정 다섯 개 만들기입니다. 구글 계정은 다른 인증이 없고 동일 전화번호로도 여러 개의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다섯 개의 계정으로 ⓑ 로오히 다섯 개의 로드를 만들고 ⓒ 각 계정을 날마다 접속하여 ⓓ 계약영웅을 영입한다가 주요 골자입니다.

 

 

https://twitter.com/Iroiro_15/status/1639134104292835329?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Rina🍒

“▪️기본 제공 3성 기사 : 4성 초월 ▪️크리스탈 3000으로 영입 1명 ▪️10만명성으로 1명 영입(불슈나이더) ▪️노말 7-3까지 클리어 해서 영웅 영입 → 약 12시간 안에 로드 7레벨 달성 가능”

twitter.com

 

위 트윗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대략 12시간만에 레벨 7을 달성했다는 겁니다. 로드 레벨 7은 새로운 영웅의 영입, 기존 영웅의 초월, 영웅의 각성 등으로 오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영웅을 수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 기본 제공 3성기사-요한, 프람, 샬롯, 슈나이더, 메이링의 4성 초월, ⓑ 크리스탈을 모았다가 3천 크리스탈로 영웅 1명 영입 ⓒ 명성을 모았다가 10만으로 불 슈나이더 영입 ⓓ 노말 7-3까지 클리어 하여 영웅 영입.

이렇게 하면 단기간에 가능합니다. 시간이 있다면 7일 출석 계약영웅인 풀 올가를 노리면 7-3까지는 가지 않아도 됩니다. 단, 최소한 사르디나까지는 밀어야 할 겁니다. 이게 최소기준이에요. 어차피 물 라이레이의 영입 기한은 5월이므로 시간은 넉넉합니다. 그래도 3주년 기념으로 여러 재화를 뿌리는 지금 준비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출석하는 것만으로도 소환티켓을 받을 수 있고, 소환석도 주다보니, 소환석과 소환티켓으로 추가 영웅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시나리오를 더 많이 돌지 않아도 되거든요.

 

 

 

 

 

이게 그 발버둥(ㅠㅠ)의 흔적입니다. BlueStacks의 멀티 매니저를 띄워 놓고, 새 인스턴스를 4개 생성한 다음 각각의 인스턴스에 미리 만들어둔 구글 계정 다섯 개를 맞춰서 하나씩 넣어둡니다. 저는 윈도 10에다 깔았기 때문에 BlueStacks 4의 N64를 설치했고, 동시에 다섯 개 돌리는 건 무리이긴 했습니다. 노트북 퍼포먼스 치고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게임 돌리기에는 조금 많이 버벅대는군요.

 

 

 

 

아.... 그래도 좋습니다.;ㅂ; 마도대전 다 밀고 나서 다시 헬가와 발터를 보고 있노라니 벅찬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이 동시에 몰아치네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 7성초월은 헬가님으로 가야겠습니다. 초월을 해두면 시나리오 경험치만으로 올리는 제게는 조금 많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강해진다니 불만은 없습니다. 메기와 물뱀을 잡을 때 애로사항이 꽃필뿐이죠. 물약을 쓸까도 생각했지만, 물약은 오늘 생신이신 비류에게 붓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생일이니 물약 효과가 30% 증가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비류를 데리고 엘리트 시나리오를 자동전투로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야 5성을 다 채울 수 있을 거고요. 지금 49/50레벨이지만, 같이 있는 라플라스와 비교하면 딜이 안나옵니다. 당연하지요. 스킬도 최고레벨로 올려준 그 분에 비한다면 목요일에 모셔온 비류는 아기일따름. 기사단 고참과 신참의 차이인겁니다. 아, 물론 고참력으로 따르자면 헬가님이 더 높...... 은가요. 아니, 조슈아일까. 가장 먼저 영입한 과금 캐릭터는 불 로잔나님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 아닌가?; 하여간 지금 70렙 초월용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서라도 시나리오 돌기는 해야합니다. 뭐, 물약 써보면 알겠지만, 생일이 겹친 덕에 비류도 잘하면 이번 주말에 60레벨 맞추겠네요. 그 다음은 무조건 로잔나님 올려 놓고, 그 다음은 물 헬가님 올리기. 다음은 아마도 빛 올가 차례가 아닐까 합니다. 대지 중에서는 라플라스님 우선이고요. 암속성은 아마도 프라우. 결국 딜이 제일 잘나오는 애들을 먼저 올리는 겁니다.

 

 

아. 그래서. 악몽과 빙벽 이야기는 내일 하겠습니다. 이건 제정신으로 쓰기 어려운 이야기라서요. 하.... 그치. 악몽이 엘리트 다음 시나리오인 걸 생각했어야 합니다. 그냥 자동전투 돌렸다가 순식간에 녹아내리고, 수동전투로도 암 루인을 못 이기고 무너진 덕에 제 멘탈도 같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빙벽은. 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요. 저는 영웅들 열심히 키우고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

 

https://twitter.com/adeli_gotohome/status/1628938680210423811?s=20

 

오늘의 심정은 저 고양이 쪽이 아니라 위의 링크에도 올라온 파이팅해야지 아델리 펭귄입니다.-ㅁ-

 

 

 

그러니까 이쪽. 링크는 위의 트위터 주소를 보시면 되고요.

 

지난 월요일부터 이상하게 high-그러니까 기분이 들떠 있더니만, 지금은 축 가라앉네요. 월요일부터 일어난 회사 내 사건을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오지랖 넓게 파고 다니다가, 지금 공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보니 내가 너무 나댔다 싶은 겁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들쑤시지 않으면 이야기가 올라갔을 것 같지 않..... .다는 걸로 자기 위안을 삼아봅니다.ㅠ

 

여튼 오늘은 웹소설 말고 좀 심각하고(딥하고) 무거운 소설을 집어 들었습니다. 부디 제가 오늘 밤을 잘 넘기길 기원합니다. 이거 예전부터 평가가 궁금했거든요. 읽어봐야겠다고 몇 주 전부터 벼르고 있었다가 지금 잡았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624125 

 

방주

주인공 슈이치는 대학 시절 친구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산속의 지하 건축물을 찾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다음 날

www.aladin.co.kr

 

유키 하루오의 『방주』. 번역자가 경악을 표했다고 하던데, 이 번역자가 보통 번역자님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B님 옆구리 퍽퍽퍽 찔러 확인했다가, 이 책의 일본 쪽 평가가 아주 고르게 충격이다, 반전이 대단하다, 결말이 ...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듣고는 읽어볼 결심을 했지요. 그리고 오늘. 음. 멘탈 조금 부서져 있으니 복구하고 달려야겠네요.'ㅂ' 여튼 무사히 잘, 버티고 넘어가길 빌어주세요. 크흑.;ㅂ; 정상적인 상태로 내일 만납시다.

 

 

19:58 추가.

완독. .. ... ... 누가 했느냐보다 왜 했느냐, 그러니까 범행 동기가 더 중요합니다. 다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아니 시발?" 이었거든요. 평소의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기겁했을 겁니다. 평소 욕하는 애가 아닌데 왜 이러냐고 말입니다. 하... 결말을 보고 나니 진짜로 욕설이 실시간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반전,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은 정말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짚을 만한 부분은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이 거의 안되거든요. 추리소설을 읽을 때 지나친 감정 이입이나 지나친 공감은 문제가 되지만, 이 소설은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결말 뒤에는 어쩔 건데 싶은 생각이 먼저.-_-;

 

오늘의 헛소리, 아니 고양이 소리입니다. 사무실 앞 화단 정비하는데 일손 도왔더니 어디선가 치즈색 고양이 한 마리가 슬며시 나타나서 어슬렁거리더라고요. 다른 직원들의 손 타는 걸 보면 자주 돌아다녔나봅니다. 집 근처에도 검은색 고양이랑 진회색 고양이가 돌아다니는데, 이쪽은 손을 안주고 외려 고양이에게 밥주지 말라는 공지를 붙이는 쪽이라 분위기가 안 좋네요. 그참.....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무실 근처에 고양이 돌보시는 분이 밥주는 공간 앞에도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고양이를 괴롭히는 것은 범죄라고요. 그리고 그 아래에 고양이가 심드렁하게 누워 있는 사진을 찍었던 적이 었었다..-ㅁ-a

 

 

 

 

페이류는 카카오페이를 거의 씁니다. 네이버페이를 안쓰냐 하면, 네이버에서 결제하는 몇몇 건들은 자동 적립이 되니까요. 안쓴다고 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네이버는 최소한도로 쓰고 있다보니 현금성 결제는 거의 카카오페이로 합니다.

 

G와 제가 의견을 같이하는 부분에는 저 춘식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중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마 다르긴 다를 겁니다. 저는 무지랑 콘, 거기에 가끔 라이언, 최근에는 죠르디를 좋아합니다. 죠르디의 색조가 취향이라 그렇지 않나 생각하지만서도...'ㅂ'a 여튼 죠르디 카드였다면 덥석 집었을지 모르지만, 군고구마 조합의 춘식이는 미묘합니다. 디자인이 자유롭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사진이나 넣어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여튼, 하나 갖고 있는 카카오카드는 KB 제휴의 어피치지만 거의 안 씁니다. 조만간 새로 만들 KB 카드는 또 퍼렁퍼렁한 카드라니까요. 색이 안예뻐. 하지만 그냥, 귀여운 풍뎅이 하나 안고 있는 셈치고 껴안고 있을 겁니다. 차라리 그냥 블랙으로 뽑아주면 안되었나, 카드 색을 펄들어간 애매한 파랑으로 왜 뽑았을까 싶더라고요.

 

이러다가 또 마음에 드는 신형 카드 하나 나오면 그쪽으로 달려갈지도 모르지만, 귀찮은 걸 싫어하는 저는 압니다. 한 번 결정했으면 아마 그쪽으로 갈 거예요. 현대카드는 안 쓸 거고, BC카드는 써주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항목이 없고, 삼성카드도 썩 내키지 않고. 제 패턴에는 KB가 그나마 낫더라고요. 모바일게임 결제 추가 적립 건이요.(...)

 

로오히 3월의 아발론 타임즈 소개는 내일 하렵니다. 글감 하나 아껴둬야지. 어제 심신소모가 심각했고, 오늘은 그 뒤치닥 거리 때문에 머리 좀 썼으니 이제는 쉬렵니다. 저녁 폭식도 그 때문이라고 우겨두고 이만 쉬러 갈거예요.'ㅂ'

 

 

... (잠시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머리를 열탕에 담가 놓은 상태가 되어 퇴근)

 

 

음, 그런 거죠. 로오히로 회복 좀 해야겠습니다. 좀 미안하지만 시나리오 돌면서 때려잡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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