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정보출처는 M님.

그리고 아마존에서 정보를 확인했습니다.(링크) 가격이 5535엔이나 되어서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저도 알지만 이거, 구입해도 높은 확률로 안 볼겁니다.ㅠ_ㅠ; 하지만 델피니아 전기니까 사고 싶은 이 마음...;


그러니까 2014년 9월 5일에 CD북으로 발매된 『방랑의 전사』를, 성우에 의한 낭독극으로 재현하고 그걸 영상으로 만든 모양이군요. 저만 유혹당할 것이 아니라 C님도 충분히 홀릴 수 있을 거라 보는데..(물끄럼...)



표지의 드레스 색은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색이 조금만 더 나갔더라면 에바라고 우겼을지도 몰라요.


카야타 스나코 신작이라고 적긴 했지만, 카야타 스나코가 지금까지 낸 델피니아와 관련 시리즈 들의 총집합 사건집이라고 하면 얼추 맞습니다. 원제 번역이 쉽지않네요. 『芽田砂胡全仕事』. Kiril님은 이 책 반드시 구입하실거라는데 한 표 겁니다. 듀시스님도 아마 지르시겠지..ㄱ-; 예전에 다나카 요시키도 이와 비슷한 책을 낸 적이 있는데 그보다 훨씬 방대한 양을 자랑합니다. 오늘 들고 나가니 기대하소서. 으흐흐흐흐흐.

그리고 B님과 C님도 안심하세요. 어제 도착한 책 뜯어보고는 알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책 가격이 꽤 비싸다 했더니만, 이거 특별판입니다. 드라마 CD 들어 있는 판입니다. 다음엔 제가 이 책 들고 나가야겠군요.


같이 주문한 책이 『버림받은 황비』 4권이랑 『天然生活』이번 호인데, 천연생활은 구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G가 보고는 홀랑 넘어갈 몇몇 뜨개질 도안이 있거든요. 교보에서 보고 구입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내려 놓았는데, 받고 보니 오랜만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G에게 보여줘야지~.

델피니아 전기 외전 두 번째가 나왔다는 것은 지난 토요일 모임에서 듣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에, 흙사러 멀리 다녀오는 길에 홍대에 가서 사왔습니다. 아, 오랜만에 보는 오키 마미야씨 표지로군요. 물론 표지를 보면 약간의 시간적 흐름이 느껴집니다. 분명 코랄 성에 리와 세라가 있을 때의 모습일텐데도 셰라는 더 남자다워졌습니다. 다른 두 사람도 턱이 뾰족한 것이 양악 수술을 한 것 같...(그만..)


델피니아 전기 외전 첫 번째는 라모나 기사단장과 틸레든 기사단장의 어린 시절 모습이었지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예전 이야기고 본편 이야기보다 침중하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그건 틸레든 기사단장의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겠지요. 막판에 등장하는 길버트는 과연 어찌되었을지 이번 외전에서는 안나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이 외전은 본편 한 중간의 이야기거든요.
외전은 총 세 편인데, 한 편은 국교회복기념식전이 열린 직후의 이야기이고 그 다음 편은 리와 워리의 결혼식 직후이며 그 다음편은 라모나 기사단장이 한창 신혼일적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셋다 한창 이야기 한중간입니다.

맨 첫 번째는 리가 폴라를 스토킹하다가 벌어진 일. 정확히는 스토킹이 아니라 보디가드로 따라 붙었는데, 일이 커져서 결국 리가 두 손을 들고 만다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제일 불쌍한 것은 리, 두 번째로 불쌍한 것은 나시아스, 세 번째로 불쌍한 것은 캐리건. 캐리건은 아마 모든 일이 끝난 뒤에 틸레든 기사단 수련장에서 굴렀을 겁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맨 마지막 장면이 포인트고...

세 번째 이야기는 셰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셰라의 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표지의 셰라가 참으로 남자다워 깜짝 놀랐습니다.-_-; 시녀복을 입고 있음에도 이정도면 남자로 충분히 알아보겠더군요. 굉장히 호리호리한 청년의 이미지입니다. 본편에서의 모습하고는 상당히 달라요.; 본편에서는 남장하고 있을 때는 미령한 소년, 여장하고 있을 때는 아리따운 소녀였는데 여기서는 시녀복을 입고 있어도 여지없이 남자야.;ㅂ;
그런 괴리는 넘어가고.;
세 번째 이야기는 외전 1권에서 보여주는 나시아스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언젠가 발로가 그랬지요. 웬만한 성격으로 라모나 기사단장이 될 수 없을 거라고 말입니다. 외모와 검 실력을 넘어서는 라모나 기사단장의 실력이 여기서도 살풋 보입니다. 발로가 한 수, 아니 세 수 쯤 접어주고 들어가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됩니다. 절대 적으로 돌리면 안되는 인물이예요.



오랜만의 발랄한 이야기 덕분에 주중 힐링은 잘 했지만 목요일에 받은 스크래치는 아마 평생 짊어지고 갈겁니다. 크흑.;

카야타 스나코. 『코랄 성의 평온한 나날: 델피니아 전기 외전 2』, 박용국 옮김. 대원씨아이, 2013, 7천원.



덧붙임.
147쪽 맨 아랫줄에 이상한 문장이 있군요. 원서가 잘못된 건지, 아니면 번역이 잘못된건지?
표지의 영문 제목 아래, Eagle & White Lily라고 되어 있는데 이건 원서도 동일합니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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