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젯밤 12시 넘겨 잤더니(평소 취침시각은 10시 반) 오늘 헤롱헤롱하네요. 시계를 안보고 깨는 바람에 5시 15분에 일어난 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카페인 들이붓는 건 평소랑 비슷한 수준인데 약간 두통이 있는 것을 보니 상태가 안 좋긴 한가봅니다. 그래도 이겨내야죠. 내일은 힘들겠지만 일요일은 푹 쉴겁니다.

2. 그래도 서둘러 써야하는 글이 있으니 올립니다. 우후후후.>ㅅ< 어제 홍차 한 봉투가 도착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제, 수요일에 어머니가 네 앞으로 등기가 왔었나보라면서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건네주십니다. 내내 핸드폰은 켜놓고 있었는데 연락이 없어서 전혀 몰랐습니다. 아침에 안내서를 들고 나와서 어제 오전에 문자로 집에 받을 사람이 없으니 맡겨달라고 하고 들어오면서 찾아 왔지요. 그리고 그 등기 봉투 안에선 이런 게 나왔습니다.



홍차아아아아아아!



(게다가 봉투에는 카렐차펙 그림의 스티커도 붙어 있던걸요.^-^)

냐오님이 보내주신 홍차였습니다. 겨울 대비로 잔뜩 쟁여두시다가 제게도 소포장으로 나눠주시다니.;ㅂ; 이 은혜 잊지않고 보답하겠습니다. 게다가 제가 평소 마셔보지 못했던 루피시아랑 카렐 차펙 홍차가 잔뜩이라 즐겁네요. 아, 지난번에 아이쭈님이 주신 망고 홍차는 향이 진하다고 해놓고는 일주일 새에 홀랑 다 마셨습니다. 보관하는 동안 향이 날아갈까 조금 걱정했는데 날아갈 틈도 없더군요. 하하하. 하루에 한 포트씩 우려마시다보니 요즘엔 홍차 소비량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트와이닝 얼그레이의 비축분도 걱정이 되는데 1월쯤에 S에게 부탁해서 1kg 받을 예정입니다.(...) 라쿠텐에서 200g 한 캔에 578엔인가 하더군요. 만세!




여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루피시아 사쿠라, 화이트 크리스마스, 쿠키, 이모쿠리카보차(감자호두호박;?), 카렐 차펙은 레모니 레몬, 스위트 하트티, 만다린 오렌지, 잉글리시 가든.
하루에 하나씩만 꺼내 마셔도 한참을 즐길 수 있겠네요. 이번엔 무지포트 말고 마탐정 로키 티포원을 써야겠습니다.
귀엽게 포장해 보내주신 덕에 뜯기도 아깝습니다. 하지만 향을 즐기려면 빨리 마셔야겠지요.


한동안 티타임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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