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날이 어제더라고요. 날짜 가는 걸 까맣게 잊고 오늘 이겠거니 하고 있다가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어제 찍었으니 괜찮을거라고 우겨보지요. 카메라 날짜 설정이 이상하게 되어서 사진 찍은 시간은 조금 이상하지만 어제 찍은 사진 맞습니다.



가장 최근에 산 책은 태공이 올라탄 컵 아래에 깔려 있습니다.

"아아 사람들아 책 좀 사라!"


사지만, 보관할 공간이 부족하여 매번 쌓아 놓기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 종이봉투 속에는 식빵이 들어 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주말에 조금 먹어야지. 빵푸딩 만들까 고민중입니다.




시선을 올리면 이런 난장판이 펼쳐집니다. 사진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저 완충재는 먼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책 위에 덮어 놓았습니다. 저 책은 만든 책입니다. 만든 책에 먼지가 쌓이면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 덮어 놓았지요. 이러지 말고 제대로 꽂아 놓으면 되는데 그럴 공간이 없습니다. 책욕심을 버리면 되는데 어렵네요. 욕심 버린다고는 하지만 그게 참..(먼산)




게다가 증식 중인 블루레이는 어쩐답니까.ㅠ_ㅠ; 블루레이는 만화책 책장 앞에 꽃아 놓았는데 이미 그 영역을 넘어서기 일보 직전입니다. 그러니까 책 욕심을 버리면 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OTL



결국 이번 글도 욕심을 버리자로 끝나는 건가요. 으흑.;ㅂ; 홍차캔도 치워야 한다는 게 이 사진을 보니 눈에 더 들어옵니다. 독립하기 전에 더 덜어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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