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아침에 달걀찜 만들면서 우유를 듬뿍 쓰시는 바람에 밀크티를 못마시고 있습니다. 통신사 할인카드를 들고 집 앞 편의점에 가느냐, 9시까지 버티고 요 아래 슈퍼에 가느냐 고민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을 봐선 후자가 되겠네요.

- 1월 1일에 다녀온 K와 B의 집들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당면이 듬뿍 들어간 닭찜은 간도 딱 맞았고 호박 고구마가 간이 잘 배어 한도 끝도 없이 입으로 퍼 가져가는 사태가 발발했습니다. 결국은 위가 파업을 일으켜 방바닥에 배를 지지며 속을 달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그래 놓고는 아이스크림 잔뜩, 일본에서 사온 간식 잔뜩에 나중에 센베를 안주로 맥주까지 나눠 마셨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히트는 반클리프앤아펠 홈페이지였습니다.-ㅁ-; 주얼리 이야기가 나온김에 쇼메와 카르티에와 반클리프앤아펠과 티파니 홈페이지를 찾아 여기저기 들어가보았는데 이구동성으로 사람을 가장 잘 홀리는 홈페이지로 꼽은 것은 반클리프앤아펠이었습니다. K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시계는 그 다음날 '그게 9천만원이고 같이 있던 시계는 1억 5천이래'라는 문자를 보고는 식겁했지만 말입니다.

- 감기가 축농증으로 넘어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엔화 환율이 떨어지면 사올 물건 목록을 죽 적어야겠습니다.(...)

- 이번 다이어리는 제작 실패.(먼산)

- 다이어리는 그렇다 치고 수첩을 두 세 개 정도 더 만들어야겠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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