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역시 아침부터 이모저모 넋이 날아가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바쁘더니 그 여파가 이렇게 미치는군요.

1. 병문안 다녀오면서 저녁 때 하려던 이모저모 글 쓰기를 못했습니다. 책 리뷰 올려야 하는 것도 여러건 있는데 계속 잊어버리고 있네요. 근데 문제는 무슨 책 리뷰를 쓰려 했던가 또 잊었다는 겁니다. 아놔.;

2. 스트레스 지수가 은근히 높다는 건 지름신이 얼마나 가까이에 와 계시냐, 지름검색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돌아다니면서 주절거리는 지름신 모음집.




3. 비가 왕창왕창 쏟아지는데 공방 땡땡이를 고심중입니다. 아아. 몸 상태 핑계대고 빠져?;


4. 그런 김에 공방에서 물어보려던 것을 적어보지요.; 혹시 종합비타민, 혹은 영양제 드시는 분이 있으시면 어디걸 드시는지 알려주세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일하는데 가져다 놓고 하루 하나씩 먹어야겠다 싶은데 아무거나 사자니 조금 고민되어서 말입니다. 비타민 C보다도 종합비타민이 낫다고 하고, 일설에는 센트륨이 유행(..)이라는데 그건 CF의 영향일 것 같고 말입니다.


5. 윽. 차라도 한잔 마시고 일해야지...; 픽 쓰러지기 일보 직전입니다.;ㅁ;

홈쇼핑을 보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 모든 것을 다해 *만 9900원!, *만 9900원에 드립니다!"

보통은 *에 해당하는데는 2만이나 4만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29900원과 3만 200원, 49900원과 5만 5백원은 실제 따지고 보면 몇 백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을 들었을 때 구입 여부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앞쪽은 3백원, 뒤쪽은 6백원 차이지요. 하지만 앞이라면 살까 말까 조금 고민하게 된다 하더라도 뒤쪽은 손이 잘 안 갈 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렇지요.'ㅂ';

지금 그런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르고 싶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다 마쳐놓았는데 예상한 것보다 가격이 조금 올랐습니다. 2-3만원 정도 차이가 나나봅니다. 유추하실 수 있듯이 꽤 큰 금액의 지름입니다.
안 사도 상관없냐 물으면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다고 대답할테고, 지르지 않는 쪽이 제 지갑 사정에도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그 돈을 남겨 놓는다 한들 딱히 좋을 것 같진 않고. 아, 그러니까 지르고 싶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가격이 올라서 앞 자릿수가 바뀌어 버리니 망설여지는 겁니다. 바꿔 말하면, 앞 자릿수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3-4만원 정도 오른다 한들 덥석 물었을 겁니다. 아마 그 부분이 딱 심리적 저항선에 걸린 모양입니다. 훗.


아직 구매결정까지는 시간이 있는데 할지 말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접니다. 그러니 그 때까지 열심히 고민해야지요.






그런데 다른 걸 사면서 저렇게 가격이 올랐다면 아마 안 샀을겁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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