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밀크티, 밀크티~♡


1. 스트레스가 역치값에 도달하면 폭발합니다. 그럴 경우 리스크가 상당하기 때문에 보통은 그 전에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려고 시스템이 움직입니다. 그러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폭식 혹은 지름신 강림이 등장하지요.

옙.;
아래 글 역시 아나이스 지름신이 오실락 말락하는 것을 보아 스트레스 수치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다는 것을 돌려 말한 겁니다.-ㅁ-; 업무 마감일이 머지 않았는데 정리해야하는 것은 많다는 것이 최대 문제점... 하루 이틀 정도는 한눈 팔지 않고 업무에만 매진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업무 마무리 겸, 오늘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가장한 업무도 한 건 끼어 있습니다. 뭐, 이정도야 연말에 찾아오는 업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2. 백업한 파일 중에 제일 골치 아픈 것은 예전 야후 옥션 백업 파일들입니다. 그냥 날리기는 좀 아깝고, 하지만 그다지 자주 볼 것 같지도 않고. 역시 백업용 하드 디스크를 더 마련해야하나 싶습니다. 1테라 짜리가 있다면 이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놔둘텐데 말이죠.
이렇게 써놓고는 어제 저녁까지 붙들고 늘어져 결국 정리 다 하고 폐기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CD 200장!(...) 이것만 처리하면 됩니다.


3. 가만있자, 내일은 종일 출장이니 그 전에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가계부는 쓰긴 씁니다.
다이어리에 그날 그날 쓴 돈은 잘 적어놓고 나중에 엑셀파일에 입력합니다. 이전엔 KINY님께 받았던 가계부를 쓰려 했지만 제겐 너무 복잡해서..OTL 그냥 한 눈에 소비 금액이 확 들어오는 제 가계부로 씁니다.

소비 항목은 식비, 교통비, 책값, 잡비로 나누고 카드 항목은 따로 빼둡니다. 카드는 전체 소비 금액 중 얼마나 카드로 지불했는지-현금 vs 카드 소비 내역을 파악하려는 것이고 나머지는 제 소비 패턴의 주요 항목이지요. 교통비는 한 달에 6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고, 책값은 때에 따라 굉장히 다릅니다. 식비도 다르긴 한데, 대체적으로 30만원 전후인듯 합니다.


엊그제, 통장 잔고를 확인하면서 올해의 저축 목표액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올 연말까지 모아야 한다는 평균액을 지난 3월에 산출해두었는데, 남은 월급날을 챙겨도 그 금액에는 모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간만에 '입력만 하고 훑어 보지는 않던' 소비 내역을 봤습니다.


...

빤해요.
구멍이 나는 것은 '잡비' 항목에서 입니다. 8월, 9월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엔화 환전도 있었습니다. 상반기에 디지털카메라를 새로 구입했고, 여름에는 두 건의 커다란 지름이 있었습니다. 상반기에 세이버 릴리도 샀고, 여름엔 문학소녀도 샀습니다. .... 구멍 안나면 이상한거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래도 취미 관련 소비가 들쑥날쑥하다보니 통장 잔고가 안 잡히네요. 월급날 마다 고정비로 빼놓고 있는 지출비를 생각하면 저축률은 50%도 될까말까 한데 이러면 안되죠.OTL 취미 쪽을 단단히 갈무리 해야하나봅니다.



그래놓고는 지금 장바구니에 책 잔뜩 담아 놓고 다음 월급날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ㅂ;

주말의 달콤한 휴식이란 건 뻥이고.;
(솔직히 토요일이나 어제나 밤 잠은 제대로 못잤습니다. 이유는 아마도 카페인 과다.)


이렇게 유유자적하게 아침을 즐겼던 것은 지지난주의 일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묘하게 일이 꼬여서 바빴습니다.


토요일에는 소나기성 폭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오전에는 G랑 같이 롯데백화점에 가서 아이쇼핑 겸 물건 확인을 했습니다. 전주에 전시품 할인판매를 하길래 한 번 더 볼까 고민하면서 갔는데 이미 다 팔렸더군요. 거기에 직원이 '해당 모델은 전시 할인 판매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살짝 빈정 상했고요.-ㅂ-; 그리고는 점심 때부터 저녁 때까지 인사동 길 건너편에서 노닥거리고 있었습니다. 저녁 먹기 전에 G랑 같이 만나서 귀가. 각각 약속으로 친구들 만나고는 영풍문고에서 만나 같이 왔습니다.

일요일에는 뒹굴뒹굴뒹굴 거리고 있긴 했는데...
오후 *시. 저녁 먹고 집에서 놀고 있을 때 G가 그럽니다. 신세계에 같은 상품 있나 확인하러 가고 싶다고요. 페점 시간이 몇 시인지 헷갈리긴 했지만 8시까진 할테니까 일단 나갑니다. 마침 일요일에는 8시 반까지 한다네요. 그래도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단번에 매장까지 올라가 확인했더니 여기도 전시상품 세일을 합니다. 알아보고 온 상품이었던데다 가격도 생각한 것보다 저렴하고. 그리하여 단번에 질렀습니다. G가 지른데는 옆에서 안 말린 제 책임이 제일 큽니다.(...) 보통 이렇게 지르기 직전까지의 상황이 되면 제가 제동을 거는데, 이번에는 안 걸었거든요. 그리하여 G는 그 자리에서 라임솔트를 지르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라임솔트의 정체는 이번 주 안에 공개하겠습니다.-ㅂ-;

G가 지를 수 있도록 옆에서 부추긴 것이 잘 한 것인지는 둘째치고; 그리하여 저는 참으로 알찬 주말을 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흐흐흐.

(사진은 닭갈비. 뜨거운 음식은 맛있게 찍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붉은 음식은 더! ;ㅠ; 떡볶이나 즉석 떡볶이는 맛있게 찍은 기억이 없습니다.)

최근 다이어트 관련 연구 결과 중에 그런 것이 있더랍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는 충동구매율이 높아진다고요. 연구자는 그에 대해 '자제심의 총량은 일정. 근데 그 자제심을 음식 유혹 참기에 대해 써버리면 지름에 대한 자제력을 쓸 정도로 남아 있지 않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슨 여성지에서 본 것이지만 나름 재미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 결과에도 귀가 솔깃하다보니 이달에는 카드 명세서 보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돈을 썼습니다. 카드 명세서뿐만 아니라 통장 잔고도 두렵습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들어와 있는데다 사고 싶었던 것이 몇 가지 눈에 확 들어왔으니, 거기에 기간 한정과 카드가 결합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이름하여 지름 폭주.; 식비도 그렇고 책값도 그렇지만 이달의 '잡비'는 지난달의 전체 용돈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식비와 책값도 지난달의 배는 나왔을겁니다. 하지만 마음의 허전함은 여전하니 무엇으로 달래야 하는고......

(여기에 대해 연애나 결혼이라 하시면 저 버럭 화냅니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것은 책 밖에 없군요. 그래, 너 밖에 없다.T^T
대박 지름신 떴습니다. 아니, 이건 지름신이 아니라 소비신인가요? 하여간 이 때문에 내년 1년간은 동결입니다. 모든 자금 동결로 인해 ... (이하 생략)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원인 제공을 제가 했으니 두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쨌건 최근 지름신들이 모두 오셨다가 어깨만 두드리고 가신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휴도 안녕, 노트북도 안녕, 그릇도 안녕, 기타 등등도 안녕.'ㅅ'

다행히 월요병은 없습니다 ... 만; 일하기 싫은 것은 평소와 같습니다.(음?)


지난 주말에 괜히 지름신이 붙어서 Hewy(철자가 맞는지는 넘어갑니다)에 취해있고  핫 플레이트 구입을 고민하며 르크루제의 볼을 구입할지 말지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ㅂ-; 그래봐야 결국 지른 것은 하나 없지만. 아마 토요일 저녁에 파피루스를 지르지 못한 것이 반작용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주는 포스팅이 상대적으로 적을겁니다. 아마도..?;


아, 조만간 헬스장 등록할겁니다. 이번 주 안에 말이죠. 그 카드값은 어디서 파서 구하나..(먼산)

'어제'도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그 하루 넘어가기가 정말 고역입니다.
'어제'와 관련해 이 즈음 제가 우울모드로 돌변하는 것은 해가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야경은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해가 길어야 활동 기간도 길어지고, 해가 짧아지면 햇살을 받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아 있거든요. 게다가 11월과 12월이 좀 많이 바빠서 말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제게 큰 의미를 가지는 것도 그겁니다. 동지가 지나고 드디어 해가 길어지니까요. 그래서 겨울보다 겨울 직전이 저는 더 무섭습니다.;;
그래도 월요일에 마감 하나 끝냈고 하나는 지난주에 마감했고 방금 전 마감 또 하나 했고. 이제 처리할 일들을 차근차근 해치우는 것만 남았습니다. 어제의 마무리는 다림질이었습니다. 다리미 잡고 있다가 새끼손가락이 살짝 고생하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자제신도 가끔은 지름신에게 업어치기를 당하니 지름신이 자제신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지름신보다 더 강한 신을 영접했습니다. 이름하여 게으름신. 게으름신이 결국 묵비권으로 지름신을 이겨서 이번에는 아무것도 지르지 않았습니다. 다시 지름신이 오실 때까지 총알을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라고 쓰고 보니 우테나 DVD 떡밥은 아직 유효합니다.
이건 환율 내려가면 야후 옥션으로 구해봐야죠. 흑흑흑..


요즘 버스를 타보면 앞에 '버스전용차로제 택시 이용 반대'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보고서 포스팅 한다는 걸 계속 잊고 있었네요. 저도 택시 이용에는 반대합니다. 택시가 버스전용차로에 들어가면 버스 속도가 느려질테니까요. 택시기사님들께는 죄송하지만 만약 버스전용차로에서 택시와 버스의 추돌사고가 나면 정말 대략 난감이겠지요? 버스 이용률을 높이고 버스로도 시간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한 것이 버스전용차로인데 택시도 여기 들어가면 그 장점이 망가질 우려가 있습니다.
거기에, 버스가 더 난폭해질 가능성도..;;;


주말마다 모임이 있습니다. 부디 12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주말은 송년회, 다음 주말은 엔고좌절극복회, 그 다음주 중엔 추모식, 그리고 주말의 공방 수업.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얌전히 뻗을 생각입니다.;;

오늘의 상황.
A에게 결재 받으러 갔다가 태클 먹고는 스위치가 꺼져서 대들었다가 깨졌습니다. 끗~.
덕분에 우울모드.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습니다. 하하하.


위의 상황 때문에 지름신이 오셨습니다. 아마도 지르지 않을까 싶은데 조금 걱정은 됩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이럴 때만 낙천적이라는 건 안 좋군요. 훗.




코에 바람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이번 주말에도 집에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에는 S네 집에 놀러가서 책장 정리해줬고(직업병), 일요일에는 공방2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은 공방2에서 돌아온 것이 10시 반이었는데 어제는 9시쯤 들어왔습니다. 요즘은 뭔가 결과가 손에 잡히거나 눈에 확연히 보이는 것이 좋은가봅니다. 계속 공방을 돌아다니니 말입니다. 대신 몸 상태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외식을 계속하다보니 염분 섭취가 과다했는지 몸이 부어 있고 살쪘습니다.-ㅂ- 11월 말까지는 어떻게든 돌려봐야지요. 지갑 압류에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른 것보다 스트레스가 좀 가셨으면 하는데 업무 정리가 끝날 때까지는 스트레스가 계속 붙어 있을겁니다. 가능한 빨리 이달 안에 해야하는 업무들을 해치워야겠습니다. 열심히 움직여야지요.

핸드폰 관련 글은 내일쯤 올라갑니다.

오늘의 기상시각은 6시 10분이지만 잠에서 깬 시각은 5시입니다. 아놔...;
평일에는 5시 반에 맞춰 깨면서 일어나기 힘들다고 투덜대는데 왜 항상 주말에는 5시쯤 깨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취침시각이 특별히 다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최근에 아버지께 이런 저런 책을 빌려다 드리고 있습니다. 몇달전에 다치셔서 잠시 일을 쉬시는 동안 아버지가 원하시는 책을 몇 권 대출해드렸는데, 그 뒤로는 책 읽는 것이 몸에 배셨나봅니다. 꽤 많이 보고 계시는 걸요. 관심있는 고건축(전통건축)에 관련된 책도 있었고 제가 보려고 가져온 집짓기 관련 책도 있었고, 거기에 <북유럽 백야여행>은 밖에 나가실 때 지하철 안에서 읽으신다고 들고 나가실 정도로 좋아하시던걸요. 미리 대출연장을 하지 않아 연체되는 바람에 반납했더니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그 뒤에는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와 또다른 알래스카 책을 갖다 드렸더니 좋아하십니다. 두 권 모두 원래 집에 있던 책이었으니 진작 챙겨드릴걸 그랬다고 후회하게 되더군요.^^;
아, 오늘 집에 들어오시면 잊지말고 제주도 사진집-김영갑씨-을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살짝 지름신이 오셨는데 퇴치할까말까 고민입니다.'ㅅ' 금액이 꽤 큰지라...

요즘 주말 아침은 비스코티로군요.;;; 오늘 아침도 커피와 비스코티.

내추럴 몇 권만 다시 빼서 읽고 있는데 읽다가 오사와사 코미케에 다닌다는 것을 이제사 봤습니다. 이전에도 봤지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시 보고 나니 음..............................................;
오사와는 취미가 굉장히 다양한-도모토 말로는 워킹취미백화점;-것으로 나오는데, 취미가 굉장히 다양하면 이쪽도 손대기 쉬워서 그렇게 성격을 만들었나 싶습니다.

부모님은 오늘 결혼식 때문에 지방에 내려가셨습니다. 운동다녀왔을 때 급하게 끊어지는 대화 내용을 생각해보면, 오늘 차안에서의 주 화제거리는 제가 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이야기가 엊그제 선 본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그 때문에 어머니와 한 판 했으니 그 결과보고가 아버지께 들어가겠지요. 하하하.

G는 조조영화를 보러 나갔습니다. 어떤 영화냐고 물었더니 하정우가 출연하는 영화라더군요. <멋진 하루>라던가. 제목을 들은 기억이 없어서 무슨 영화냐고 내용을 물었더니 줄줄 읊어주는게, 제목은 들은 적이 없지만 굉장히 낯익은 이유를 바로 알았습니다. 원작이 일본 소설이군요. 그것도, 읽다가 열받아서 단편 몇 개만 읽고 그대로 반납한 동명 소설. G에게는 아예 보여주지도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 이야기를 했더니 왜 그 이야기를 하냐고 버럭 화를 내는군요. 그러니까 G의 심정은, '나한테도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재미없는 소설이란걸 영화보기 20분 전에야 이야기 하냔 말야!'라는 겁니다.(먼산) 많이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건 취향차도 있긴 하지요. 저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일단 남자주인공의 성격이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서 싫어한 것이니, 주인공역을 능청스럽게 해낸다면 괜찮을지도 모르지요. 어쨌건 G는 김이 팍 새서 영화보러 갔습니다.




오늘 굉장히 춥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1. 가끔은 고독을 씹으며 조소를 날리고 싶은 때도 있는 겁니다. 조소의 대상이 바보짓을 한 자신이란 것을 감추고 싶기에 더더욱 그런 것이고요. 고독을 씹기 위해서는 주위의 사람을 물리치고 혼자 남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간단히 글로 풀어 쓰자면
 
푸르른 대숲, 그 한 가운데의 공터에 보름달은 휘영청 밝게 떠 있고.
청년은 한 손에 술병을 들고 한 손에 잔을 들어 자작하며 바보짓을 한 자신에게 비웃음을 날린다.

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있으면 안되는 겁니다.-ㅅ-


2. 오늘도 덥군요.


3. 지름신은 오늘도 제 목줄을 잡고 흔들고 계십니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Nikon Coolpix P5100. 지난번에 보고 홀딱 반했지요. 하지만 885가 건재한 고로 어디까지나 유혹일뿐입니다. 유혹은 물리치면 장땡이고 이번 것은 그런 돌부처 앞의 스트립쇼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충동구매도가 높아져서 눈에 들어온 것이죠.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나갈 금액을 생각하면 그쯤은 가비얍게 즈려밟고 먼산을 바라보며 연기를 뿜고 싶은 겁니다.
(담배 피워본 적도 없으면서 왜...-_-)


4. 잠수중인 r모님의 옆구리를 찌를 메일을 보낼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5. 밀가루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그래서 내일은 아마 쿠키를 구울지도 모릅니다.'ㅅ'


6. 자아. 이제 그만 나이젤라의 <가정의 여신이 되는 법>을 읽으며 잠자리에 들렵니다.
아흑.llllOTL

가능하면 끝까지 버티려고 했는데 어쩌면 이런 포스팅을 이오공감에 올려주시는 겁니까!
소자, 그렇지 않아도 일어공부와 영어공부에 매진하려고 하던 찰나 확실한 지뢰를 밟고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 분이 보고 계십니다.T-T 그러니 그 분이 시키는 대로 따르렵니다.T-T






내일 통장 잔고 확인해야겠습니다.-_-; 한국에서 지를 자금이 되는가?
사실 통장잔고가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1년 정도 계획을 세우면 무난하지 않을까란 생각하에 여러가지 지를 것들을 고민중입니다.

1. IPOD NANO
나노...... 라니까 엊그제 보다 만 천국의 문이 떠오르는군요. 백혈구를 닮은 나노로봇이라. 엔딩을 보지 못해 어찌끝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우들의 목소리 톤이 미묘하게 바뀌어서 동생과 함께 슬퍼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르고 싶은 것은 단연 나노 레드. 한정판이 아니라 스페셜판이라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인은 딱히 필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엔화 약세를 염두에 두고 긴자에서 지를 것인가, 아니면 애플스토어 한국에서 지를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 하고 있습니다. 엔화 가격이 원화 가격의 나누기 10이라 환율을 생각하면 20% 정도 이득일 수 있거든요. 5% 소비세를 면제받는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다만 한국에서 지른다면 좀더 심사숙고할 수 있다는(안 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좋습니다.

2. D80
이쪽은 어제부터 1년 계획에 들어갔습니다. 적립식 펀드로 매달 10만원씩 넣기로 했는데 원금 까먹으면 DSLR은 아직 손대지말라는 자제신의 계시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고, 정상 유지를 하면 번들렌즈와 기타 비용을 합쳐 계산한 다음 구입할 수 있으면 구할 것이며, 상당한 이익이 남는다면 홀랑 지르는 것이죠. 어쨌건 결정은 1년 뒤로 미룬겁니다.


3. 에스프레소 머신
이쪽은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대신 적금입니다. 역시 1년이고요. 물론 돈만 모아놓고는 독립할 때까지 미룬다고 할 가능성이 높지만 어찌될지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와야 알 수 있을 겁니다.


4. 맥북
노트북이 갖고 싶다고 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지만, 노트북의 최소사양이 "마비질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 맥북도 위태위태합니다. 그래도 검은사과가 너무 예쁜걸 어쩝니까.ㅠ_ㅠ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앞뒤 가리지 않으며 달릴 가능성이 아주 조금 있습니다. 잘 하면 3번의 적금이 이쪽으로 홀랑 들어올 수도 있는 거죠.




이런 것을 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한들 눈 앞에 놓여 있는 가장 무서운 지를거리는 플레이모빌이니, 이번 주말의 나들이 후에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11월 초에 올랐던 지름예정목록. 확인해보니 1번의 나노를 제외한 나머지 목록이 모두 달성되었다는 경축할 만한 사실이! 통장 잔고가 얇은 이유도 그거지요.

일본에 두 군데의 이케아 거대 매장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하나가 후나바시, 하나가 요코하마라는 것은 미처 몰랐습니다. 지도에 점이 찍혀 있는 것은 보았지만 감이 안 잡혔거든요. 그러다가 후나바시 이케아 관련 리뷰를 보고 거기에 요코하마에도 있다는 글을 확인한 후 후다닥 찾아보았습니다.
과연 요코하마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매장이 있습니다. 미나미 후나바시 역에서 바로 보이는 후나바시 이케아 매장과는 달리, 이족 매장은 신요코하마역에서도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위치랍니다. 버스도 다니기는 하는데 일본 버스는 한 번도 타본적이 없어서 난감하군요.

이번에 가서 START BOX를 질러오면 어쩌나...라고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의외로 높은 편.OTL

이번 주 안에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돌이켜보니 있군요.-_-;;;


1. 금요일에 친구에게 받아올 다크 초콜릿 정크 : 다크 초콜릿 쿠키에 들어가는 네모난 초콜릿 왜 사냐고 물으시면 웃지요. 하하하;

2. MOE & Cafe Sweets : 15일은 일서란에 신간 들어오는 날! 그런 고로 사러갑니다. 물론 17일에 갈지, 18일에 갈지, 아니면 15일에 갈지는 미정입니다. MOE는 이번호가 12월호라 필히 사야합니다. Cafe Sweets도 마찬가지지요. 12월이기 때문에 특집호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3. 에스프레소용 강배전 커피콩 : 지난번에 엽기 티라미수를 만들다 남았던 에스프레소 원액을 친구들에게 넘겼더니 꽤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그리하야 종종 에스프레소를 갖다 주게 될 것 같군요. 거기에 집에 커피가 거의 다 떨어져서 이번에 월급 받는 대로 커피콩을 살 예정입니다.(중순 이후)

4. 우유거품기 : 불에 올려도 문제 없는 스테인리스 바디의 우유거품기를 사려고 합니다. 밀크저그가 아니라, 손잡이를 올렸다 내렸다 해서 거품을 내는 타입입니다. 마음에 드는 것은 비알레띠 것인데 가격이 조금 세군요. 이쪽은 생일 선물로 받을 생각이라 조금 더 기다리렵니다.

5. 제과제빵용 식품들 : 버터를 살지도 모르고, 호박을 살지도 모르고, 기타 등등의 재료들을 살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은 집에서 충당할 수 있지만 통밀가루나 호박이나 무염버터는 사야하니까요. 맛있는 단호박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쪽은 이번주, 혹은 다음주 주말 예정입니다.

6. 크리스마스 준비를 위한 음식 준비 재료 : 라고 쓰고, 만들고 싶어서 도전하는 음식들이라 읽습니다. 셰퍼드 파이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고, 야채수프도 좋고, 비프스튜도 좋고요. 카레는 이번 주말에 만들 예정입니다. 카레는 밥이 제격인데, 다른 곁들이는 것이 무엇이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엽기 음식만 아니면 되는데, 과연?(집에 스파게티 면이 있던가요? 확인해야겠습니다.)

7. 코스트코 : 그러고 보니 17일 쯤에 코스트코 다녀올 생각이었습니다. 현상+인화도 해야하고 18일에 쓰기 위해 빵도 사야하고, 거기에 머핀이나 파운드 케이크에 도전할 것인지 말 것인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홀 토마토가 있으면 좀 사야겠지요. 아, 리코타 치즈도 있으면 좀... (점점 목록은 늘어만 갑니다.)

8. IPOD NANO RED : 이것은 내년 1월에 구입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웬만하면 IPOD은 지르지 않으려 했는데 엊그제 보았던 이글루스 이오공감에 오른 RED에 반한 덕에 지름신이 등 뒤에서 부채질을 하고 계십니다.(질러라! 질러라!) 오늘 가크란의 IPOD MINI를 받아 써봤는데 은근히 재미있군요, 이거. 거기에 USB 저장소라는 점도 좋습니다. 여기에 인증서를 담아두면 언제 어디서든 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니까요.(퍽!)

9. 여행 : 잊고 있었습니다. 11-12월 안으로 겨울 여행 결재를 마쳐야 합니다.(먼산) 항공요금이 나오는 대로 숙박과 항공을 동시에 카드로 긁게 되는데 이쯤되면 허리가 휘청대다 못해 엎어지겠습니다.



...........

쓰고 보니 참으로 암울하군요.-┏


덧. 포스팅의 이유는? : 지름 예정 목록을 잊을까봐.; 거기에 다른 곳에 돈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블로킹.

포인트가 그렇게 잔뜩 쌓인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9월 중순 Cafe Sweets, MOE 구입.(오프라인)
같은 날 UGUF의 도쿄탐험, 파리의 보물창고, 캐나다의 보물창고, 두나's 런던놀이, 일능 3급(이건 부탁 받은 것) 수험서 구입.

다음날 김서령의 가(家), 키리하라가의 사람들 1-4, 음양사 별전 구입. 이중에서 키리하라와 음양사 별전은 삽질이었습니다. 그 자세한 내막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로 남겨둡니다.

그리고 엊그제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의 정원, 비밀의 계단, 높은 산의 모험(뒤의 두 권은 찔레꽃 덤불=브렘블리 헷지 시리즈) 구입.

어제 교보문고에 가서 MOE와 Mama's cafe 2를 구입했습니다. 1은 몇 개월 전, 책이 교보에 들어왔을 때 구입했고요. 구입하면서 포인트가 25000점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누적 19권. 20만원은 안 넘었을 것 같은데 ............ 다 계산하니 20만원에서 1150원이 모자랍니다. 하하하; 그리고 어제 그 포인트를 이용, 14000원의 책 한 권을 구입했습니다. 한 달 동안 구입한 책이 총 20권이군요. 읽기는 다 읽었으니 다행입니다.(삐질;)
지난 4월에 질러둔 책이 5월 중순이 되어서야 도착한 것은 사정이 있어서였고, 집에 입성한지 한참 되었는데도 안 올렸던 것은 다른 포스트 거리가 밀려서였습니다.
어쨌건 BB파라~의 은영전 타롯카드 일부랑 포스트카드에 타레얀다, 그리고 G-Defend 일러스트 설정집입니다. 대행비 합해서 얼마나 들었는지는 비밀~♡ 그래도 환율이 낮은 편이라 할만 했습니다. 목돈이 나가서 문제였지만요.

그리고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어제 읽을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는데 눈 딱감고 들고왔습니다. 읽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개 속도도 빠르고 한 번 손을 대면 내리 읽어야 하는 계통의 책이더군요. 역시 손안의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안의책에서 나온 소설들을 손대기 꺼려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교고쿠도 시리즈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차가운 학교도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쪽은 공포보다는 추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교고쿠도가 추리소설이라지만 제게는 공포소설로 읽히는 것과는 정 반대라니까요.(...)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책 뒷편에 나온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어느 눈 오는 날. 학교에 등교한 여덟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것이 자신들 뿐이며 완전히 밀폐된 학교라는 이질적 공간에 갇힌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원래 자신들이 여덟 명이 아니라 일곱이며 여기에 지난 축제 때 자살을 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 된다면 누가 자살을 했는지 찾아 내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기억 자체가 흐려져 있어 누가 자살을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그저 그 자살을 한 학생이 의외의 인물이었다라는 사실을 빼고요. 여러 힌트가 나오기 때문인지 해결편 직전에 "누가 자살한 학생인가"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묻는 코너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 사람이 맞긴 했지만 해결편에서 실마리들이 풀리는 것을 보고는 쓰러졌습니다. 설마 그런 복선이 뒤에 깔려 있었을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결편부터 그 뒷부분을 읽으면서는 앞서 이야기에서 이 이야기가 그거였구나라며 앞 뒤를 오가며 읽게 됩니다.

꽤 마음에 든 책이라서 한동안은 몇 번이고 꺼내볼 듯합니다. 최근의 서가 다이어트만 아니라면 냅다 샀을지도 모르는 책. 주변 친구들 중에서 볼만한 사람에게 홀랑 던져 주고는 가끔 생각날 때 빌려다 볼까요? 음훗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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