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주요 퀘스트 중 하나는 아즈마야였습니다. 앞서 여행 짐을 풀어 놓고서도 언급했는데 G의 요청이었지요. 간사이에서 찾는데 실패한 뒤에는 아예 '구입기'를 찾아서 어디서 구입했는지를 확인하고는 그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은 구입기에서는 시부야의 히카리에에서 구입했다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도쿄에 간 것이 1년 전이었지만 그 때는 도쿄역을 중심으로 다녔기 때문에 시부야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 도쿄에 갔던 것은 몇 년 전의 일이었지요. 간사이에 한 번 간 뒤로는 비용 문제로 계속 간사이만 갔으니까요.


히카리에는 그 사이 시부야 남쪽에 새로 생긴 복합 상업 건물입니다. 복함 쇼핑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4층에서 구입했다는 말에 4층부터 찾았는데, 거기서 홀랑 낚였습니다... 하하하하....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던, 매장 밖을 향한 전시대. 그리고 여기에는...




늑대와,





고슴도치와,






빨간두건과, 파랑새가 있었습니다.



사실 빨강두건과 늑대과 짝을 이루고 파랑새는 따로 놉니다. 그러니까 이 공방의 그릇은 그림형제의 동화 빨간두건을 모티브로 한 소녀와 늑대 시리즈, 빨간 열매와 함께 나오는 파랑새 시리즈의 두 종류인겁니다.





참 귀엽지 않나요.;ㅂ;



가격이 상당했던 데다 무게와 보관공간의 문제로 구입을 포기했지만 그 뒤에도 눈에 밟혔는데, 여행을 다녀온 뒤 엊그제 집에 있는 잡지를 정리하다가 보았습니다. 여기, CLASKA Gallaey & Shop DO라더군요. 호텔 클라스카 혹은 쿠라스카(홈페이지 링크)라고 하면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같은 라인이랍니다. 클라스카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와 가게라는 거죠. 가장 최근에 생긴 곳이 쇼난 매장인데, 히카리에에는 시부야점이 있는 겁니다. 아즈마야 그릇도 몇 종 팔고 있던데 전체 다 가진 것은 아니라 5층으로 올라가 구입했습니다.


하여간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클라스카 온라인 매장이 있습니다.(http://claskashop.com/)

(지금 확인하니 삿포로 매장이나 오사카 매장도 있군요. 하하하하.)






이게 21cm 접시입니다. 7촌이라 적어 놓았더라고요. 둘다 귀엽습니다. 그렇죠. 한데 세금포함해서 3780엔.





다기도 참 귀엽습니다. 각각 세금포함해서 5184엔.(...)




그러니까 제가 왜 고민했는지 이해되실 겁니다. 여행이 길어지면 여행 비용이 증가하죠. 그 때문에 저도 자금 난조에 시달렸습니다. 가능하면 덜 쓰고 가려는 상황에서 저런 물건이 눈 앞에 보이면 결국 '난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는 자기암시를 하거나 '저 포도는 시다!'를 외치면서 도망치게 마련입니다.






티포트와 찻잔. 찻잔은 카페오레볼 처럼 상당히 크고 넓습니다. 포트는 1인용 포트고요.





이건 매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개로 만든 스푼도 있었지요. 금속 스푼을 쓰면 머그나 그릇 바닥이 긁힐 것 같고, 플라스틱 스푼은 뜨거운 음료에 넣기 망설여지던데 자개라니 안심하고 쓸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손대면 다른 것도 함께 사야할 것 같아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간사이는 갈 일이 있지만 오사카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여간 가게 위치는 알아두었으니 다음 기회를 노려보렵니다. 언젠가는 살지도 모르지요.

2월 15일 발매 예정이라는 일본 스타벅스 벚꽃 시즌 상품들입니다.

...

솔직히 한국 버전이 더 무서워요.ㄱ-;






중간의 유리컵이랑 그 옆의 웹 한정 벚꽃 무늬 말고는 그닥... 음....


그러니까 한국 상품이 더 무섭다니까요?;

등짐과 손짐과 바퀴가방짐을 모두 합치면 30kg을 넘기는데, 그 짐들의 내용은 다 무엇이냐....




캐리어와 백팩, 종이가방에 들어 있던 짐들을 모두 꺼내 놓으니 이렇게 난잡합니다. 하나하나 분석해보지요.






왼쪽: 노트북, 아이패드 키보드, 마우스, 거기에 G에게 건네줄 장바구니.

오른쪽: 제 몫의 고프레. 원래는 오른쪽 하단의 고프레 통과 비슷한 것에 들어 있었지만 제가 먹을 건 따로 뺐습니다. 그리고 고프레가 올라간 탑은 매지컬 유키미쿠와 벚꽃미쿠, 세실리아 올코트로 쌓아올린 넨도로이드 탑. 그리고 맨 오른쪽 중간 부분에 보이는 검은색의 상징물은 같은 건 선물로 받은 책갈피입니다. 달 위에 올라앉은 고양이.

오른쪽 하단에는 가장 가운데에 이데미 스기노에서 구입한 홍차 Lotus, 그 옆이 아즈마야의 그릇, 고프레 케이크입니다.






왼쪽 맨 위는 역시 고프레. 후게쓰도랍니다. 고베에서 샀는데 이거 우에노 것이라는 듯..=ㅁ=; 뭐, 맛있으면 되는 겁니다. 그 아래 깔린 것은 교토에서 구입한 표주박 센베. 달달한 전병맛입니다. 왼쪽 하단 부에 보이는 상자 두개는 G가 부탁한 피로소피의 샤워젤입니다. 그 아래에 슬쩍 보이는 것은 편의점에서 구입한 수프, 그 옆은 교토의 사료 호센에서 구입한 달달한 콩과자이고요. 선물용입니다. 그 옆에 보이는 건 센베.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뽁뽁이 탑은 CD와 DVD와 책입니다.

중앙부에는 G Defend 20주년 화집과 그 위에 쌓인 스타벅스 카페베로나 오리가미(휴대용 드립), 그리고 맨 왼쪽에는 고베푸딩맛 킷캣이 있습니다.





난잡하기는 이쪽이 더...; 설명할 거리가 그다지 없네요. 왼쪽에 보이는 남색 포장지는 교토 아리츠구(아리쓰구)에서 구입한 국자. 아리쓰구에서 만든 제품은 아닌 것 같더랍니다. 그 아래 깔린 것은 요지야의 말차. 그 옆도 믹스티와 홍차, 그외 기타 등등. 가운데 보이는 티백과 작은 플라스틱 병 등은 호텔 피에나에서 챙긴 겁니다.(...)

마르브란슈의 말차쿠키(쿠크다스라 부르는 그것)도 있고요.





중앙에 보이는 Viron은 일요일 아침으로 먹은 Viron의 아침 식사에서 빵만 포장해온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그 아래 보이는 것은 빈스테의 만델링. 그 왼쪽에 보이는 것은 아리쓰구에서 구입한 제 몫의 물고기 모양 쿠키틀. 그 위의 유리병 세개는 호텔 피에나의 밀키쉬잼과 딸기잼과 무화과 카시스 잼입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보이는 것은 G에게 줄 몫으로 카페 베로나 오리가미랑 이데미 스기노에서 구입한 마들렌과 피낭시에입니다.






이게 이번 여행에서 G 지분(...)입니다.

맨 뒤로 보이는 것이 아즈마야의 그릇, 그 옆은 고프레통 그 옆은 고프레 통에 담긴 카페 베로나 오리가미 두 개와 프로인도리브의 쿠키와 요지야의 초콜릿 3개짜리 세트와, 이데미 스기노의 과자 두 개와.

거기에 샤워젤이 두 개 있었고요, 편의점에서 구한 말차랑 밀크티 믹스, 요지야의 말차 믹스, 피에나의 딸기잼, 그리고 아리쓰구의 국자와 나리타공항 산세이도에서 구입한 장바구니.





아리쓰구에서 구입한 국자는 이런 겁니다. 밥상 차려놓고 국이나 찌개 덜어먹을 때 쓰는 작은 국자가 필요하다 해서 사다줬지요. 원래 마음에 둔 국자는 다른 제품이었는데 이걸로도 괜찮다 하더군요.'ㅂ'






아즈마야는 작년부터 신세계에 들어온 일본 도자기 제품입니다. 공방은 규슈 쪽이라는데, 정식 판매매장은 없고 여기저기서 취급하는 모양입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젓가락 받침이나 저런 작은 접시, 아니면..






이런 메밀국수 장국컵을 내놓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컵을 3만원에 팔지만 현지 가격은 1400엔을 조금 넘기는 정도입니다. G의 부탁으로 찾아보았는데, 가기 전에 아마존으로 주문할까 하다가 카드 결제 금액이 폭증해서 현지 구입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백화점에서 보셨다는 어느 분의 말을 듣고 교토 백화점 쪽을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결론적으로 시부야의 히카리야에서 발견했습니다. 시부야역과 연결된, 말하자면 영플라자 같이 여러 가게가 입점한 쇼핑센터인데 거기 4층과 5층에 있습니다. G에게 찍어 보내느라 아이패드로 찍어서 화질은 그리 좋지 않네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네이버 블로그 중에 작년 8월 시부야 히카리야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했다는 글을 보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검색의 승리..?)





실제 구입은 이렇게 세 세트.






공항에도 그렇고 교토역에서도 일본풍의 장바구니를 많이 팝니다. 가격은 600엔. 물론 면세가격이라 그렇고 보통 630엔 가량입니다. 간사이공항에서도 작은 것과 큰 것 두 종류를 파는데 이건 큰쪽입니다. 나리타공항에서 발견하고 G에게 사다줄까 물으니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한데...






위의 사진을 보고 부엉이에 홀라당 넘어갑니다. 훗훗훗. 부엉이 장바구니의 실제 색은 베이지에 가깝습니다. 아이패드라 색이 이상한 건 아쉽네요. 하여간 저것도 선물.





G의 선물이 이렇게 많은 건 뭐... (먼산) 일부는 대금을 받았고 일부는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는 G가 부탁한 CD 두 장이 빠졌네요. 하하하하하.





결국 여행은 먹는 것, 사는 것이 남는 겁니다.=ㅅ=



라고 적고 보니 중요한 사진이 몇 개 빠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캐리어 무게의 주범이기도 한 것. 기껏해야 2kg을 조금 넘는 수준이 아닐까 추측은 합니다만.





역시 아이패드. 카카오그룹으로 아버지께 보여드리느라 그랬습니다. 저게 방에 도착해있던 짐들이지요. 그리고 모든 짐을 다 수령한 뒤에도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짐 다 수령했으니 안심하시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리기 위해 찍었지요. 모두 측정도구입니다. 바닥에 깔린 가장 큰 물건은 각도계(...), 왼쪽 상단의 뭉치 두 개는 줄자. 그리고 나머지는 자, 곡자, 기타 등등입니다.

일본의 신와(Shinwa, シンワ) 제품인데 곡척자를 생산하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입한 물건의 절반 정도는 중국산이라 품질이 떨어졌다는 거죠. 일제는 괜찮은데 중국에서 생산한 것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눈금표시 같은 것이 맞지 않아요. 제대로 만든 자라면 두 개의 자를 맞췄을 때 각각 눈금이 동일하게 맞아 떨어들어가야 하는데 중국 생산품은 아니더군요.


다음에 여행갈 때는 확인하고 일제로만 구입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하니 정가의 50-60% 가량에 구입했나봅니다. 도합 18만. 뭐, 제 카드로 결제했지만 아버지가 주실 돈이니까요. 하하하하;ㅂ;





잔을 보니 호텔 피에나다. 아무래도 Ki님께 커피 부탁드리게 될 듯..=ㅁ= 시간 나면 사다주세요!라고 말이지.



스트레스가 많이 차서 그런가, 이모저모 사고를 많이 치고 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가 아주 극심한 것은 아니라 살은 찌고 있어서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되네. 오늘도 점심은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조절 한다 해놓고는 말로만.=ㅅ=



덕분에 Vichy 회담™에서 성토할 것이 늘었다. 보고 있노라면 내가 그 길을 걷지 않는 것에 대한 감사를 올리게 된다. 그 대상이 나 자신이든, 아니면 억지로 붙여주지 않는 부모님께든. 관련해서 작년 11월말에 겪었던 사건은 상당히 불쾌했다. 물론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불쾌할 수 있긴 하지만, 하여간. 자세한 내용을 쓰지 않고 넘어갈 수 밖에 없다.




몇 년 전에 들었던 암탉과 숫오리의 사건은 결국 처벌 없음으로 끝났다더라. 하하하하하하.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관료제란 참으로 엿과 같은 것이다. 질척하고 끈적하고 사람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무언가.

...

하지만 조청은 맛있다.-ㅠ-



조아라 감상글을 올리고 나면 꼭 그 다음에 볼만한 소설을 선작한다. 만약 그 소설이 그 사이에 습작되면 기억의 저편으로 날아가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미셸 써니의 『Black eyes』는 가볍게 볼만하다. 아직 몇 편 올라오지 않았지만 16편이라는 짧은 분량 안에 시간이 쑥쑥 지나간다. 가볍고 발랄하지만 흐름이 더딘 것도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메르비스의 『가시왕관』도 동화적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눈물을 뽑아 소금밭을 만들더니 결국 소금기둥을 세웠다.... 그래도 이 정도면 무난한 해피엔딩이라 생각한다. 덧붙여 개인지 주문 건은 여전히 고민중.

아,

그러고 보니 이 글을 쓰려던 목적이 그 조아라 개인지였지.; 하하하하하. 쓰는 동안에 까맣게 잊고 있었다.

Daham의 『나는 그를 잊기로 결심했다』도 고민하다가 일단 선호작 등록은 해두었다. 이건 피아노를 주제로 한 로맨스 판타지. 몇년 간에 걸친 짝사랑 끝에 마음을 접고 마음속에서 뻥 차내버리기로 했는데-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피아노가 주제인 가상적 세계의 이야기다보니 꽤 재미있을 듯. 피아노가 소재인 소설은 드물게 보아서 말이지. 아. 지금은 습작되었거나 혹은 장기 연재 중단 중인 모 소설도 소재 중에 피아노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음악이 소재인 소설은 『얼음나무 숲』을 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임. 예외는 있긴 하지. 『안녕 피아노 소나타』나 『안녕 드뷔시』? 전자는 솔직히 음악이 소재라고 해도 『얼음나무 숲』에 대기가 어렵고 후자는 그럭저럭이라 생각은 한다.



본론으로 돌아가 원래 쓰려고 했던 개인지 관련 글.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게, 조아라 소설들의 상당수는 완결 후 습작이 된다. 이유는 개인지 발매. 개인지를 펴내고 그 뒤에 '개인지 구입 독자들을 위해' 소설을 습작한다. 그게 상당히 아쉬운게, 난 아이패드로 책을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 그렇다고 개인지를 뜯어서 PDF로 만드는 것도 한계가 있지. 게다가 그렇게 만들면 책이 망가지잖아!

요즘에는 책이 망가지는 것보다는 개인지의 구입 비용 문제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데..... 그도 그런 것이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책이 아주 드물게 나온다. 판형이나 편집 수준이 마음에 드는 책이.

최근에 구입한 책으로는 『소설처럼』이 있는데 이건 받아보고 실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신국판 책은 너무 커서 질색하는데, 이건 신국판이다. 거기에 책이 무거운 편이고. 그리고 책 날개가 없다. 다시 말해 일반 제본이다. 물론 가격은 그에 맞게 상당히 저렴했으나 이모저모 아쉽더라. 편집 등을 보아하건데 동인지 출간 사양을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지는 책이 작은 것을 선호한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덜 무겁다. 요즘 출간되는 소설은 상당수가 판형이 작거나 가볍다. 지질의 차이도 있겠지만 하여간 가볍고 들고 다니기도 좋으려니와 보관하기도 좋다. 신국판 도서는 아무래도 서가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니까. 차라리 B&M 문고처럼 책 편집을 빡빡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인데 대체적으로 책을 크게 낸다. 하하하.


현재 『오, 단장님! 나의 단장님!』을 예약했고, 『루시아』를 예약했고. 『왕의 귀환』은 예비조사에 응했고. 그 외에 책 더 있었던가? 위에 적었듯이 『가시왕관』은 구입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사양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



그나저나 내일은 일정이 생겼... 하하하하. 뭐, 어떻게든 되겠지.

원래 세트명은 넨드로이드 플러스 캡슐 팩토리~유키미쿠와 북쪽 땅의 동료들(ねんどろいどぷらす カプセルファクトリー ~雪ミクと北の大地のなかまたち~ SEASON1)입니다. 하지만 번역은 제멋대로. 저쪽이 쓰기 편하단 말입니다.


왜 넨도롱 페이지에 들어갔냐 물으시면 웃지요. 이번에 세 개나 산 주제에 또 지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무엇보다 자금이 없거든요. 핫핫핫. 눈물 납니다.. 어쨌건 별 생각없이 들여다보다가 이런 걸 발견했던 겁니다. 따지고 보면 완전한 넨드로이드 제품은 아니고, 넨드로이드 푸치의 파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넨드로이드 푸치는 이름 그대로 미니지만 이건 조금 다른 제품이라..'ㅂ';





귀엽죠....... 가운데 보이는 저 둘이 유키미쿠고 나머지가 그 무리입니다. (넨드로이드 페이지 링크)






유키미쿠 Snow bell 버전. 올 겨울 눈축제의 한정 유키 미쿠입니다. (페이지 링크) 이번 넨드로이드는 취향이 아니라 내려 놓았는데 이건 참 귀엽네요.






유키미쿠. 이게 몇 번째 버전이었나요.






하쓰네 미쿠 마리모.(...) 이건 좀....






하쓰네 미쿠 북방여우. キタキツネ를 북방여우라고 하는군요. 북쪽여우라고 적으려다가 사전 검색하길 잘했습니다.

(B님이 홀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하쓰네 미쿠 붉은곰. エゾヒグマ가 원래 이름인데, 사전을 찾아보니 ヒグマ 혹은 あかぐま라고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정확히는 あかぐま라고 쓰는 붉은 곰은 ヒグマ의 다른 이름이고 エゾヒグマ를 지칭하기도 한다는군요. 홋카이도의 생물이니 붉은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쯤은 맨손 한방곰이 가능.... ... 아, 물론 마비노기 이야기입니다.






래빗 유키네. 눈토끼를 형상화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따름입니다. 아.. 귀여워라.






머리 가동이 가능하다는군요.



그리고 여기서 마의 한 마디.







... 넨드로이드 푸치 시리즈와 머리 호환이 가능하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행히 전 넨드로이드 푸치 미쿠는 없습니다. 가진 분들은 꽤나 유혹에 시달릴 것이고요. 괜찮아요. 저는 안 살 거예요. 아마도......


물론 모형 이야기입니다. 실물일리 없죠.




표지 출처는 아마존.

보기는 TV 광고에서 보았습니다. 호텔에 있는 동안은 내내 TV를 틀어 놓았는데, 톰캣을 주는 이 잡지가 창간호 한정으로 299엔이라잖아요? 호기심이 동했으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다니는 동선 근처에서는 대형 서점이 없었습니다. 숙소에서 두 번 광고를 보고서 보러 가야겠다 생각하고는 홀랑 잊은 제게도 문제가 있긴 하지요.


하여간 그런 연유로 귀국날에 공항 서점에 들렀다가 엉뚱한 잡지에 홀려 들고 나오긴 했는데, 귀국해서 한 번 찾아봐야지하고는 찾았습니다. 하지만 키워드가 없어요.; F-14가 부록이라는 것만 기억이 나는 겁니다. 교보에서는 검색이 가능할리 없고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아마존에 갔습니다.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잡지 카테고리에서 키워드를 F14로 넣으니 나오네요.; 하하하.


근데 잡지 평점이 별 하나입니다.(링크) 궁금한 김에 대강 내용을 읽어본 즉.....

전체 잡지를 구독해야 저걸 만들 수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해 잡지 한 호마다 부속이 하나씩 나오는 거죠. 창간호는 299엔이지만 그 이후는 1790엔. 주간지이고 99개의 부속이 필요한가봅니다. 완성은 약 2년 뒤라네요.(리뷰 요약) 총합이 얼마인지는 대강 나옵니다. 17만엔이 넘어요. 거기서 고이 마음을 접어 내려 놓았습니다. 허허허허. 12명 중 11명이 '이 리뷰가 참고할만했다'고 추천했다는데 동감합니다.

리뷰는 그 뒤에도 죽 이어지니 참고하세요. 음... 탑건에 등장하는 것은 F-14A고 이건 F-14D라고 밝힌 데서 매니아(...)의 포스가 엿보입니다.

구입 방법이 조금 곤란합니다. 지불 방식이 카드가 아니라 편의점 수납 방식이네요.

요약하면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으로 신청 받음.

-2월 하순에 반송지로 전표를 발송하며, 이 금액을 편의점에 수납함

-그 뒤 일주일에서 열흘 후에 스이카를 발송함.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지 원문 링크)

내용이 길어 생략한 부분이 많습니다.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먼산)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종이책 구입빈도가 줄었습니다. 대부분은 전자책. 아니면 도서관이로군요. 그 와중에 주문할 도서는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아랫글에 언급한 『차아제국』이 종이책이네요. 일단 집에 쌓인 책을 어떻게든 처리해야하는데. 말은 그렇지만 지금 조아라에 올라온 개인지 한 권을 또 주문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전자책은 『마녀의 우체부』를 담아 놓았고. 주문하면 바로 실물 책을 방출할지는 조금 고민됩니다. 그도 그런게 가끔 베갯머리 책으로 읽으면서 줄줄 짜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엊그제 줄줄 울었던 건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가막가막새님의 『강호애가』 최근편을 보고 였네요. 진짜 그건 볼 때마다 줄줄줄.OTL 자세한 이야기는 1월 조아라 감상 적으면서 올리겠습니다.


『엘샤 꽃나무 아래서』개정판도 구입 예정입니다. 다섯 권으로 나왔더군요. 조아라판은 11권인지 12권이었을 걸요? 『루시아』도 응24에는 올라왔는데 교보에는 아직입니다. 이것도 분량이 꽤 나와서 전자책으로 많이 나올 모양인데.. 조아라는 전자책 한 권 분량을 좀 늘렸으면 좋겠네요. 요즘 교보이북은 시리즈를 지원하지만 그렇지 않은 앞 책들은 번잡합니다.


참, 『장미정원의 주인』도 종이책과 전자책이 둘 다 올라왔습니다. 종이책을 할까, 전자책을 할까 고민했는데 공간 부족 때문에 전자책으로 담아 놓았습니다. 언제 내키면 또 종이책을 구입할지도 모르지요. C님 취향에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성장형 모험 판타지입니다.



일단 1월 끝나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목표인데.. 과연? 이달은 책을 덜 사서 아마 이걸로도 플래티넘 못채울 것 같긴 합니다. 두고 봐야죠.=ㅁ=



얼마 전 면세점 찬스가 있어서 G랑 함께 다녀왔는데 말입니다. G는 이것 저것 살 것이 눈에 들어오는 모양인데, 저는 마음에 드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개 중에서 그나마 살까 말까 망설였던 것이 바디샵 제품이었지요. 위 사진은 롯데면세점에서 들고 왔는데, 9달러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병은 여행용의 작은 병이고, 거기에 작은 샤워퍼프까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샤워젤이랑 바디로션, 퍼프가 세트인 셈이지요. 여행용으로 들고 다니면 딱이겠다 싶긴 한데, 저걸 들고 다니며 쓸 정도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샤워젤을 즐겨 쓰는 것도 아니라 고이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도 안되어 이런 물건이 들어왔습니다. 음, 정확히는 사흘만이었지요.





이전에 잠시 일을 도운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감사로 아예 여행용 세트로 주시더라고요. 샀더라면 겹쳐서 후회했을 텐데! 오오오! >ㅅ<

핸드크림에 바디버터까지 있으니 이쪽이 더 비쌉니다. 게다가 투명 비닐백에 들어 있으니 들고 다니며 쓰기도 좋고요. 덕분에 흐뭇한 마음으로 잘 챙겨 놓았습니다. 음훗훗.






자아. 아침에 글을 올렸으니 이제 정신 차리고 다시 보고서 수정 작업을 해야겠네요. 마감일이 머지 않았어요..ㄱ-;


출처를 까먹었...ㄱ-; 근데 이 그림이 그리 위로가 안되네요. 왜 골랐지?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후에 집에 들어온 뒤에 탈력감에 내내 늘어졌습니다. 정신 상태가 그리 안 좋은 것도 영향을 주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수면 부족과 오늘의 일정이었네요.



결론만 말하면, 오늘 일 보러 나가기 전에 예상했던 모든 상황이 다 깨졌습니다. 최악은 아니지만 최악에 가까운 상황까지는 갔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자금 부족이로군요. 하여간 예상했던 상황이 뒤엎어지니 낙관적으로 보았던 것도 다 무너지고, 일단 겨울이 어느 정도 지나야 일단락 되겠다 싶더랍니다. 하아. 왕복 삐~시간 걸려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멀리 나갔더니 힘드네요. 크흑.;ㅂ;




장바구니에 지를 물건 담아 놓고 질러 말아 하고 있는데 방금 전 본 글 하나가 걸립니다. 본인의 깜냥을 넘어서는 소비를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는데.. 그럼에도 왜 저기 담긴 물건을 못 버리고 있는 걸까요. 하하하하.;ㅂ;



어쨌건 G4는 2단계의 페이즈 1로 접어 들어갑니다. 6개월간 죽어라 ... 달려야 하는군요.(눈물) 그런 의미에서 저거 그냥 질러?;

어제, 드디어 지난 주 도착한 외국 배송품을 뜯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커피 메이커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형태지요. 지난 4월 말에 주문해놓고, 결제는 지난 달에 되었으며, 지난 주에야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카드 결제 문제가 조금 꼬이는 바람에 도착이 늦었지만, 원래대로라면 12월 말쯤 도착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받은 물건을 보고 나니 흐뭇한 것이, 100달러 넘게 주고 샀음에도 마음에 듭니다


그 상자가 베란다에 쌓이는 순간, 베란다에 적재된 제 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역치를 넘어서 모 도서의 방출을 단호한 태도로 결정했지만.. 음... 으음. 그건 이 다음 글로 적습니다.



업체는 Manual Coffeemaker Nº1이랍니다. 이 정보를 얻은 곳은 펀테나였지요. 펀샵보다 더한 지름의 온상. 보고 있노라면 이런 건 구입해야해라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만. 엊그제 홀린 것은 무려 차였습니다. 하하하하하;ㅂ; 랜드로버의 라인 하나가 단종되면서 마지막으로 한정판을 낸다더군요. 그 차 참 멋지거든요.(아련~)

하여간 펀테나에 올라온 글 제목은 "진짜 커피 한 잔의 여유"(링크)였습니다. 저도 구입을 고민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렸기도 했지요.

그러니까, 이런 물건입니다.

(출처: 펀테나, 위의 링크 글)






그리고 저는 단호하게 지릅니다.

해외 배송비 포함해서 108달러. 이정도면 지를만 하다 싶은 수준이었지요. 왜냐하면 구입 시점인 작년 4월에는 이정도로 자금이 쪼달리지 않았습니다. 자금 경색의 주요 사정은 ..(하략)



그런 연유로 질러 놓고는 가끔 들어오는 메일을 보고 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발송 예정 시점은 12월 7일이었으나, 카드 만기일 때문에 결제에 실패해서 다른 카드로 변경하고, 결제 확인 후 배송이 되어 그런지 늦었습니다. 12월 말에는 원래 배송 대란이 있을 때니 넉넉히 기다렸고, 12월 마지막주 부터 1월 첫주까지는 넋이 나가 있어서, 지난 주쯤에야 왜 안오나, 한 번 연락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번 주까지 오지 않으면 연락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딱 그 시점에 도착하더군요. 핫핫핫.






배송상자 크기가 일반 종이 상자와는 다르더랍니다. 그러니까 윗면은 정사각에 가까운 직육면체인데, 높이가 높습니다. 받아보고 놀란게 생각보다 커서 그랬습니다. 태공 머리가 놓인 비닐 봉투 안에는 주소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게 윗면의 정사각 부분. 나중에 집에 가면 각 면의 센티미터를 재볼까요. 지금 이건 다른 용도로 재활용 해서..





열면 비닐 완충재가 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이렇게, 하리오의 삼각뿔 필터(V60)와 그 아래의 사용 매뉴얼, 그리고 굵은 뽁뽁이로 둘러싼 상자가 나옵니다. 태공과 비교하면 이게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꽤 크죠. 전체 모양이 저렇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고서 저렇게 크냐며 당황했습니다. 하기야.... 원래 사진을 도로 생각해봐도 상당히 컸으니까요.




상자의 내용물을 꺼내니 달걀판과 비슷한 재질로 만든 파손 방지형 종이 틀이 보입니다.





분해하면, 저렇게 아래의 나무판과 위의 유리 틀이 따로 분리되어 꽂혀 있고, 유리 틀 속에는 또 뭐가 들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조립하면 이렇습니다. 당연하지만 태공은 별매품입니다.

유리 틀 안에 들어 있던 것은 태공이 들어 있는 유리주전자입니다.




주둥이가 있는 유리주전자에는 손잡이 옆에 용량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비커같기도 하군요. 정확한 용량의 커피를 내릴 때 유용할 겁니다. 그리고 나무판 바닥에는 저렇게, 회사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걸 부모님께 들키면 .. 음, 설명하기가 참 곤란하죠. 그래서 아직 꺼내놓지 못하고 도로 포장해서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베란다에 지금 프린터가 들어 있는 상자도 있어서.. 음. 사실 베란다에서 제일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우테나 LD입니다. 하하하하;ㅂ; 그건 어떻게 처분이 불가능하니까요.

하여간 보고서 초안도 끝났겠다, 제출할 때까지는 베란다=서재 정리를 하면서 커피메이커를 어디에서 쓸지 더 고민해보렵니다.'ㅂ'


작년의 카페쇼 때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도로 내려 놓은 것이 오페라빈스 커피의 콩이었습니다. 시음하고 구입할까 했는데 기회가 없었지요. 게다가 제가 마셔보고 싶었던 것은 팬텀이었는데, 이건 이미 품절되고 크리스틴만 남았더라고요. 나중에 직접 구입하자고 하고 미루다가 이번에 주문해보았습니다. 통장 잔고가 부족하다가 작년 말에 밀렸던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온 덕에 구입했지요. 훗훗훗.



2만원 이상이면 배송무료고, 150g당 1만원이라 팬텀을 두 배 구입할까 하다가 탄자니아로 도전했습니다. 원래 마시고 싶었던 것은 만델린이었는데 품절 비슷한 상태더라고요.

금요일에 주문해 화요일에 도착한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문제는...ㄱ-; 그 직전 일요일부터 제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감기가 점차 악화되며 주중에는 냄새를 거의 못 맡을 지경이었지요. 덕분에 팬텀과 탄자니아를 각각 한 번씩 내려보았는데도 맛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상태가 호전되었는지 슬슬 맛이 다르다는 걸 확인했고요. 취향만 따지면 팬텀이 더 좋습니다. 탄자니아는 원래 강하게 볶는 것보다는 중간과 강하게 볶는 것의 사이 어드메라, 제 취향보다는 약간 신맛이나 다른 맛이 돕니다. 팬텀은 그보다 강하고요.


팬텀이 강한 맛이라고는 하나 제 취향보다는 살짝 덜하다 싶습니다. 음, 나쁘진 않지만 내 취향은 아냐?




실은 이름이 더 맛있더라고요. 하하하하하;;;




물 건너 온 커피도 있어서 이것도 뜯어야 하는데, 오늘 일찍 귀가하면 사진 찍어 보지요.

받은 건 작년이었지만 글 쓰는 건 이제야.-_-; 너무 늦었네요. 분류를 무엇으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취미로 발행했습니다. 다얀은 책보다는 취미쪽에 가깝다고 보니까요.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는 Ma님이 어느 날 접시에 그림을 그려 주시겠다 했습니다. 저야 예술 계통은 거의 스킬이 F랭이라, 이런 것 잘하는 분들이 엄청 부럽더라고요.=ㅁ= 그려주시겠다니 덥석 두 손 잡고는 다얀을 외쳤습니다.


다얀이나 와치필드 관련 상품들은 많이 나오긴 하나, 일본에 있는 고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대 근처에 있던 가게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지요. 최근에는 가끔 책 구입하는 정도로만 하고 말았는데, 그래도 이전에 깬 다얀과 병아리가 함께 그려진 접시는 초콜릿 담는데 자주 썼고, 그 전에 놓친 다테시나 관찰 일기의 다얀 컵은 코 앞에서 놓친 것을 원통하게 여기기도 했지요.

솔직히 말해, 그려주신다 했을 때 솔직히 기대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랬던 저 자신을 야단치며 무릎꿇고 반성중입니다.





새해 첫날이었나, 그 다음날이었나. G가 사온 스콘과 집 냉장고에 있던 스콘을 꺼내 담았습니다. 받은 접시는 총 세 장이고 가장 큰 것이 왼쪽 것, 그 다음 큰 것이 오른쪽입니다.





베이글 아래서는 다얀이 화덕에 빵을 넣고 있습니다. 그릇 안에는 모종의 기호(?)도 들어가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공개하지요.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이 급했던 터라 이런 비루먹은 사진 밖에 못 찍었습니다. 크흑.;ㅂ;





다얀 수프의 장면 중 하나. 수프의 향기를 맡으며 홀리듯 걸어가는 이반과 마시, 다얀입니다. 거기에 이전에 깼던 다얀과 병아리 그림을 그린 작은 접시도 있습니다.




이날 접시에 담은 저 스콘은 광화문 모처의 스콘이었는데 저런 떡이 스콘인가 싶은 정도로 굉장히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접시에 더 미안했고요. 다음번에 뭔가 적당한 과자 등등을 찾아다가 담아서 전체 접시 세 장을 다 공개하고 싶군요.


하여간 받아 놓고는 홀딱 반해서 그 다음에 그려 달라 주문 넣을 그림을 물색 중입니다. 장당 몇 만원 받으셔도 관계 없으니 그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ㅁ; 실력을 의심하는 짓 따윈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믿습니다! (...)

책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눈을 씻어야 할 것 같은 작가라고 반농 반진으로 말하곤 합니다만.....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가 일본에도 출간되었군요. 하기야 그 기사를 본 것 같기도? 2005년에 나왔는데 제목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あいつ、かっこよかった. 이걸 다시 직역하면 '그 녀석, 멋있었다'쯤.


그러고 보니 이 책, 중국에서도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고 했던가요? 저는 번역의 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ㅅ=;




글이 지나치게 짧아 덧붙이는 조아라 잡담.


이전에 올렸던 조아라 독서기 중에 습작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회귀물이나, 악녀 빙의 후 갱생 등의 코드를 좋아하는데 이런 종류 중에서는 완결 되는 작품이 드뭅니다. 그래서 최근엔 아예 리뷰 올리면서도 완결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글도 함께 적어 놓고 있지요. 그나마 완결까지 간 것이 『루시아』이긴 한데. 이건 크리스마스 즈음에 전자책으로 나온다더니, 아직 교보에는 안 들어왔습니다. 출간 주체가 조아라다보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네요.

『세피아 로즈』는 14권까지 나오고는 묶어서 팔길래 드디어 완결인가 했더니 아닙니다. 책 더 나와야 겠더군요. 체념하고 그냥 프리미어 관 결제한 걸 다시 보았습니다.


최근 인기글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특정 소설은 보다 말다 합니다. 리뷰에 올렸나 아닌가 헷갈리는데, 보긴 보지만 즐겨 볼 정도로는 아니네요. 초창기엔 좋았지만 읽다보니 주인공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물론 차원이동을 했고, 나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상황이 너무 잘 맞아 들어갑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공을 좋아하고 다 필요로 합니다. 그 세계 자체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요. 물론 그게 어느 면에서는 당연하지만.... 으으음. 그래서 보다 말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이야기까지 끌고 온건 작가 본인의 필력이라고 봅니다. 흐름이 취향에 안 맞을 뿐이지요.



그래도 조아라에서 볼만한 글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그러니 이전에 봤던 글들을 다시 돌려 보는 거죠. 마녀의 우체부랑 엘샤 꽃나무 개정판도 구입은 해야하는데, 전자책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잊고 있었네요.;

잊고 있었던 물건 중 하나. 다윈을 구입했는지 어땠는지 잊었는데 말입니다. 끄응. 분명 집 어드메에 원서 두 권이 있는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이게 어느 쪽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하여간 원서 만화책을 넣어둔 책장을 찾아봐야겠네요.


아빠는 요리사의 방출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이걸 어디로 방출하느냐가 관건. G에게 방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책장이 부족하다고 해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보내주면 잘 쓸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독립문제는 숙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상황이 와서 보류 중입니다. 일단 출장 다녀온 다음에 생각하려고요. 이리 되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숙사 들어가면 가전제품 등에 대한 문제가 쉬워지는데, 공동생활을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그리고 시설이 어떻냐는 것도.



엊그제 모처에서 받은 프린터는 예상외로 준수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급지 장치의 롤러가 닳아서 그런지, 종이가 안 말려 들어가는 것 빼고는 괜찮네요. 그거랑 발열이 조금 심하고, 잉크 가루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 정도? 오래된 제품이라 그런 것으로 보고, 아버지가 직접 AS 센터에 가보시겠답니다.+ㅅ+ 그래도 고이 받아서 잘 쓸 수 있을 것이니 다행이네요.




지름목록 중에는 파파 톨드미 작가의 포스트카드책도 있습니다. M님이 구입하셨다길래 아마존에서 중고 가격을 확인하니, 원가의 3-4배쯤 됩니다.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고이 마음을 접고 있긴 하고요. 그러고 보니 Cocohana인가, 2013년에 나온 시리즈는 뭘까요. 이거 구입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G4가 끝나면 사고 싶은 것 두 가지를 목록에 올렸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적금을 들어야겠네요. 한 달에 10만원씩 모아 놓으면, 음. 가능할까요. 뭔지는 일단 비밀.=ㅁ= 덕분에 첫 월급을 쪼개고 또 쪼개야 적금을 부을 수 있겠습니다. 하하;

.... 아침에 스타벅스 신년 카드가 아주 귀엽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엉뚱하게 텀블러와 머그에 홀렸습니다. 전체 다 올리는 것은 아니고, 홉페이지(링크)에 올라온 물건 중 일부만 담았습니다. 뭐, 아무래도 취향이..;
사진 하단에 이름을 적었고, 이름 옆의 숫자는 용량입니다.


신년 뉴이어 머그. 355.




신년 럭키 머그. 옆의 양 인형은 컵받침에 붙은 겁니다. 414.




신년머그, 355.




신년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라는 거죠.)




샤이닝 머그, 355. 몸체는 그냥 은색이고 그림은 컵받침의 그림이 비친 겁니다.




윈터 머그, 355.




샤이닝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이고 몸체는 금색입니다.




블랙웰 신년 텀블러, 473.




신년 스몰월드 텀블러, 296. 하단부 사진으로 들고 왔습니다.




트로이 신년 텀블러, 473. 동일 그림으로 카드도 나왔습니다.




루시레드 플라워. 355.




골드 버드 텀블러. 591. 이거... 홍여새죠?; 전대물(...)로 토리빵에 등장한 그녀석. 용량이 제일 큽니다. 591이면 거의 벤티인듯?




신년텀블러, 355.


...

자. 이 중 어디에 낚이시겠습니까?



(사진출처는 교보문고)


대부분의 정보를 수집하는 곳인 이글루스는 도는 밸리만 도는지라 미처 몰랐는데, 이전에 확정된 내용이었나보네요.

북새통에 들어갔다가 내일 모레 신간으로 아루슬란 전기 스페셜 박스 세트가 있길래 교보에서 재검색해서 확인했습니다. 27일 발매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북새통에는 24일 신간으로 올라와 있네요.

일단 링크는 교보쪽으로.(링크) 북새통은 이미 품절입니다. 전체 가격은 68600원이고 본편 7권과 독본 한 권이 있는 박스입니다. 지도도 들어 있다는데...

출판사는 영상출판미디어. 탐정 Q 시리즈를 내놓은 곳입니다. 책 편집이나 장정은 아마 그럭저럭 괜찮을 듯..?

일단 박스만 올라와 있고 낱권은 아직입니다.




하지만 전 아르슬란은 취향이 아니어서요. 게다가 2부는 완결 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요. 완결이 날 수 있을지 자체가 의문이라..=ㅁ=





먹을 것은 빼고, 상품 부분만 골라서 뺐습니다.

왼쪽 상단이 스테인리스 보틀 뉴 이어 쉽(330ml), 그 옆은 뉴이어 쉽 텀블러입니다. 오른쪽은 비버리지 카드 뉴이어 쉽.

왼쪽 하단은 쉽 핸들 머그. 오른쪽은 복주머니 안내고요.

복주머니는 1월 1일부터 판매 예정인데 어차피 그 시기에 없을 것이니 관심 안두고 있고.. 중요한 건 스테인리스 쉽입니다. 으어어억! 몽글몽글해! ;ㅂ;




이번 신년은 대대적으로 낚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구입 가능성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국에 나오길 바래야지요.

관련 기사: 미야베 미유키 판권 두고, 김영사의 두 얼굴? (한겨레)

관련 글: 한국 출판 시장서 '정의'란 무엇인가(북스피어 블로그)



북스피어에서 나온 미야베 미유키의 미야베월드 제2막 시리즈는 거의 대부분 구입했습니다. 취향에 맞지 않아 구입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이후 집에 둘 공간이 없어 방출하더라도 꼭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이전에 몇 권은 블로그에서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북스피어에서 나온 미미여사의 에도물은 굉장히 좋아하고 또 언젠가 큰 집으로 옮긴다면, 그래서 공간이 더 넓어지면 다시 한 권씩 모아 죽 꽂아 놓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출판사도 꽤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나카 요시키의 일곱도시 이야기를 비롯해, 제 블로그에 있는 여러 책들의 출판사가 저 곳이니까요. 하지만 저런 가로채기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외치던 출판사의 자회사가 정의를 외면하고 있군요.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입니까.


정의를 위하여, 출판사를 용서하지 않으렵니다.=ㅅ= 그런 고로 이 책은 한국에 출간되어도 구입하지 않을 겁니다.

정 읽고 싶다면 차라리 원서를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지름목록.
핫팩은 그렇지 않아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걸 보고는 한 번에 홀렸습니다. (링크) NICI는 동물인형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그 노하우를 핫팩 커버로 살렸네요. Ki님을 홀리기 위해 일부러 사진은 부엉이로 골랐습니다. 올빼미라고 하지만 귀가 달린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부엉이죠. 하여간 가격도 3만원이라 정말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ㅅ=



이것만 올리면 심심하니까.




칸코레는 하지 않지만 이걸 보고는 조금.. 왜 사람들이 칸코레를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하하하하?
따라서 이 영상은 뒤에 누군가가 있을 때는 보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맨 앞의 아가씨 치마가 워낙 짧기도 하고 속옷이 괴이하니 말입니다.

Love & Joy는 니코동에서 한참 영상 돌아다닐 때 들어 알았는데, 제일 좋아하는 버전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파이어볼의 드롯셀과 그 집사가 하는 버전입니다. 움찔움찔 참 귀여워요./ㅅ/






사실은 이쪽 영상을 먼저 보고 들어간 거라. 아. 세일러복은 참 좋죠..(이봐!)
(하지만 현실이 시궁창이라는 것쯤은 잘 압니다. 흠흠. 한국에서 세일러복 교복을 잘 입는 학생들을 보지 못했거든요.)




이렇게 오늘도 보고서 도피중입니다. 음핫핫.;ㅂ;

일단은 넨도 버전.(링크) 피그마 버전도 있습니다.(링크)



음, 왜 그런지 7번만 파일이 조금 작네요.=ㅂ= 하여간 맨 마지막의 땋은 머리 때문에 노리는 사람들도 은근 있을 듯. 하지만 지난 미쿠가 더 마음에 듭니다.



근데 이번에는 千本桜이라고, 다른 버전도 하나 나왔습니다.(링크)




자전거가 중요합니다, 자전거가. 하하하하하.


다행히 둘다 관심이 적어서 다행입니다. 여전히 관심 있는 건 엊그제 검은 금요일에 노리고 있다던 두 미쿠.=ㅠ=


.. 도대체 포스터에 뭘 집어 넣으면 저 조만한 포스터 하나에 127kb나 나오나 모르겠습니다. 홈페이지 소개를 갖다 넣으려고 했더니 그 파일은 아예 전체 도록을 이어 붙여 놓은 거라 3.1MB. 허허허허허. 원래 예술의 전당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좋진 않은데 이리 되면 더 깎이네요.

하지만 Z님을 홀리기 위해서는 이정도쯤이야.-ㅂ-; 이미 C님도 훌륭하게 홀렸습니다.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을 합니다. 일단 전시 정보는 전시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고..(링크)  별도로 전시 홈페이지도 있습니다.(http://www.paris2014.co.kr/pari/)

생활사박물관 같은 느낌이라 아마도 18-19세기 즈음의 프랑스 생활품이 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티세트 같은 것에 조금 홀렸지만 전 프랑스보다는 영국파..(...) 그래도 갈까 말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어찌할지는 두고 봐야죠. 그리고 겨울방학을 끼고 있으니 반드시 관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학생들에게 휩쓸려 다닐 수 있어요.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심보로 B님과 C님을 모두 홀린 북극곰. 원래는 바다표범을 낚아야 하지만 지금은 티백을 잡는 죽입니다. 뚜껑 형식이라 웬만한 머그에는 다 잘 맞고, 각설탕을 올려 둘 수도 있습니다.
(http://necktie.onlinestores.jp/category/select/pid/8765)


슬픈 소식은 2015년 1월 생산 발매분이 이미 판매 완료되었다는 겁니다. 다음 판매는 페이스북에 올라온다니까 기다려봐야죠. 크흑.;ㅂ;





덧붙여서.
어제 대화중에 문득 나온 이야기. "왕위를 물려 받는 겁니다. 아버지.(Succeeding you, Father.)" 엘프도 망가지면 이렇습니다. 허허허허.



사진은 이글루스를 돌다 어드메에서 저장한 사진. 이런 스타일 참 좋아요. 부럽..... ... (먼산) 아니,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다니까요.=ㅁ= (물론 어깨보다 위의 모습은 도전하지 않을 것임)



시청 앞이 뚝딱뚝딱 공사하는게, 아무래도 스케이트장을 만드나 봅니다. 이미 트리는 들어섰고. 교보빌딩에 달린 것처럼 거기에도 커다란 판을 달았는데, 이번 문구는 토닥토닥입니다. 손글씨 같은 폰트를 재현했지만 각 글씨는 '사진을 픽셀'로 사용한 형태로군요.
음, 하여간 보고서 ㄹ이 두 개 빠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빠졌는지는 바로 아실 것...(탕!)


존 루이스가 세일을 시작했는데 여즉 안가고 있습니다. 가서 질러도 놓을 곳이 없어요.(먼산) 그냥 독립하면서 살림은 집에서 적당히 안 쓰는 들고 가서 쓰렵니다. 짐이 많아야 뭐하나요. 하하하하하.
(무엇보다 현금 잔고가 바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


전자책 구입 목록 올려 놓은 것과 개인지 목록 올려 놓은 것은 여전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보는 전자책 등록이 늦어요. 특히 그래출판쪽이랑 BL쪽은 상당히 늦습니다. 기다리는데 참.ㅠ_ㅠ 공간만 있다면 사실 집에 있는 여러 개인지들도 고이 모셔두고 싶은데 그게 안되어 아쉽네요. 완전히 독립하지 않는 이상, 지금보다 책짐을 늘릴 생각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하.;ㅂ;


그러고 보면, 언젠가 '원하는 집을 사려면 평생 돈을 모아 그 돈을 탈탈 털어 넣어야 한다'고 불평한 적이 있습니다. 이야기 하면서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 계속 고민했는데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원하는 집이 너무 커요. 물론 제가 원하는 위치에 있는 집이긴 합니다만, 저는 혼자 살 것을 생각하고 자금 계산을 했으니, 당연히 집 크기도 혼자 살 크기가 되어야 합니다. 근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지요. 혼자 살 거라면 그에 맞게 집도 작은 곳으로 가야합니다. 만..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크기의 집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쉽네요.;ㅅ;
(종로구에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 대부분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이죠. 유지비가 지나치게 많이 듭니다.)
블랙프라이데이보다는 블랙먼데이가 더 익숙합니다. 거무죽죽한 것은 아무래도 월요일. 그리고 주가 폭락과 그 이후에 이어진 세계 대전... (....)
그렇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참전하면 제 지갑은 전쟁에 돌입합니다. 그러니 저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른 분들 옆구리를 퍽퍽 찌르기 위한 지름 목록을 올립니다.




Ki님을 위한 목록입니다. 스타벅스 컵이고요. 16온즈= tall 크기에 가격은 10.95달러.(링크)





역시 스타벅스. 12온즈=숏크기에 가격은 19.95달러.(링크)
더블월이라 가격이 더 비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300ml도 안되는 컵은 너무 작죠.




16온즈=톨 크기. 가격은 10..95달러.(링크) 역시 스타벅스입니다.




이쪽도 12온즈. 앞에 올린 열기구와 마찬가지로 더블월의 트래벨러traveller 시리즈입니다.(링크) 가격도 동일하게 19.95달러.

콜드컵은 은근 벤티 사이즈가 많은데 보온형 텀블러로는 벤티가 안 보이네요.'ㅂ' 하기야 보온병 자체가 미국 스벅에 안나오는 듯?;



덴비의 베로니카 중에서 밀크저그. 사실 포트도 고민중이긴 한데, 포트는 싼 것을 막 쓰는 쪽이 좋긴 합니다. 이런 무늬가 들어가는 것들은 마음이 떠나면 애물단지가 되더군요. 제가 특히 그런 경향이 있어서. 하하하하하하하....
포트는 가격이 비싸지만 이건 28달러짜리가 지금 50% 할인해서 14달러입니다.(링크)

국화무늬도 있긴 한데 흑백의 강렬한 무늬는 제가 쓰기 버겁습니다.(링크) Monsoon 시리즈(링크)도 좋은데, 머그가 적당하나 이렇게 머그 증식이 시작되면 못 말립니다. 게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Whittard(위타드)의 두 컵짜리 포트입니다.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군요.(링크) 가격은 20 달... 아니, 20파운드입니다. 6컵짜리는 25파운드로군요.
위타드 홈페이지에는 지뢰가 도처에 깔려 있는지라. 얌전히 마음을 비우고 내려 놓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카드를 멀찍이 떨어뜨려놓고 가세요. 위타드 핫초코도 이번에 캔을 바꾸면서 이전 버전의 캔들을 할인판매중입니다.





트와이닝 시그니쳐 블렌드로 나온 얼그레이입니다. 굉장히 가볏한 맛이라고 들었는데 이것에 손대면 혀가 망가질까봐 무서워서 손 못댑니다. 이게 영국 홈에서는 30파운드.(링크) 한국에서는 13만 5천원입니다.(...) 차에 대한 관세가 붙는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 참으로 깡패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영국 배송대행지가 없는 것이 다행인지도. 그렇다고 twings usa에 들어가진 마세요. 상품이 없습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링크)은 아예 손을 안댔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이 둘도 재 고민...(...) 이러면 참 안되죠. 하하하하하하하.
도서정가제고 뭐고, 살 책은 삽니다. 원래 그런 거예요. 그러니 오늘도 고민합니다.(먼산)

다만 NT 노벨 같은 문고소설은 구입비용이 10% 증가한 셈이라 부담이 되긴 하네요. 어제 은수저 12권이랑 은수저 가이드북을 구입하면서 비용이 1만원 훌쩍 넘는 걸 보고 가슴아팠습니다. 아니, 지갑아팠습니다?

덕분에 구입할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내려놓은 책이 한 권 있습니다.


날지 못하는 나비와 하늘의 범고래. 제목만 들어도 낚일 것 같은데-저기서 C님 낚이는 소리 들립니다-내용도 그렇습니다. 안개 속에서 괴물이 등장하는 세계이고, 거기에 봉서라고 하는 소중한 편지를 배달하는 배달부가 있습니다. 나비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나는 것이 무섭고, 주인공 소년은 나는 것이 서툴러 문제입니다. 이 둘만 조합해도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대강 짐작이 갑니다.

테시마 후미노리는 이름을 처음 들어서 누군가 했더니 집사 마르크 시리즈의 작가입니다. 마르크 시리즈도 10권으로 한국에서 완결편까지 나왔습니다. 나비-범고래는 일본에 6권까지 나와 있다더군요. 이것도 왠지 명영사 시리즈처럼 계륵이 될까 두려운데 말입니다. 고민되네요. 게다가 잔잔하면서 눈물빼는 이야기라면 아마 더 손 못대지 싶고.;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건 세피아 로즈입니다. 이미 프리미엄 결제를 통해 완결까지 다 보았는데, 전자책으로도 14권까지 나왔습니다. 전권 묶음 판이 있는 것을 보면 14권이 완결일 것 같습니다. 따라서 구입 예정이고요. 8권부터 14권까지면 정확히 7천원. 부담 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분량을 보면 확실히 저렴하니까요.'ㅂ'


참고로 은수저 12권은 리뷰를 따로 올릴겁니다. 현재 읽고 있는 괴짜 농부에서 나온 경작법이 등장하길래 같이 묶어서 리뷰할 생각입니다. 다만 괴짜농부 책이 은근 시간이 걸려서, 가능하면 이번 주말까지 읽고 리뷰 올려볼 생각입니다. 어쩌다보니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은수저 12권에 등장한 돼지 키우는 법이랑 같은 방법을 소개한 것이라. 하하하.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군요. 하하하.;


지난 주말, 결혼식에 다녀오신 아버지가 뭔가를 들고 들어오시더군요. 거실에서 굴러다니다가 돌아보니 꽃이 한가득 아버지 손에 들려 있습니다. 그것도 수국이 한가득입니다. 지금은 수국철이 아니라 비쌀 텐데, 받아 들고 보니 꽃 무게도 장난 아닙니다. 결혼식에 쓴 것이니 좋은 것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여즉 꽃이 잘 버티고 있네요. 저 꽃이 꽤 고급 결혼식장에서 나왔기 때문이기도 할 테고..-ㅂ-; 특A, 그러니까 호텔 결혼식장은 아니지만 이름만 대면 알아 들을 곳입니다. 하하하.

하지만 아버지, 안개꽃하고 수국하고 어느 것이 더 비싸냐고 물으시는 건 좀...(먼산) 장미랑 안개꽃을 섞어 쓰는 건 장미보다 안개꽃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고요.; 장미보다는 수국이 더 비싸다고 압니다. 물론 송이 크기가 다르긴 하지만.=ㅅ=




왼쪽도 오른쪽도 모두 RED 캠페인.
에이즈 구호단체인 RED 캠페인은 빨강색으로 대표됩니다. 유방암과 관련된 캠페인의 색이 분홍인 것과 마찬가지지요. 애플은 종종 RED 캠페인과 협업을 하는데, 몇 년 전 생일 선물로 구입하여 RQ=Red Queen이란 별칭을 붙인 2세대 아이팟 나노도 RED 캠페인입니다. 그리고 사진 왼쪽의 아이패드 커버도 RED 캠페인이고요. 아이다의 마지막 모험도 RED 캠페인.


그나저나... 스타벅스의 반짝반짝은색 카드를 두고 지금도 고민이긴 합니다만. 30만원 주고 5만원짜리 카드를 사는 것이 쓸모가 없긴 한데, 그래도 호기심은 있단 말입니다. 허허허허. 결국 호기심이 지갑을 죽이는 거죠.;
전자책 중에는...
-이스벨의 손
-후아유
-아콰터파나 2권
-후작님후작님 1-2권

구입 예정이고, 여기에..


11월 중에 나온다는
-은수저 12권
-아르슬란 전기 1

을 구입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다들 아르슬란을 궁금해 하실 텐데...=ㅂ=;


북새통 주간출시예정표중 학산문화사 것을 들고 왔습니다. 다시 말해 학산에서 나옵니다.
표지를 보니 음... 저정도면 미소년이라고 그럭저럭 우길만 하네요. 하하하하하.... 그래도 제 이미지의 아르슬란은 아마노 요시타카의 그림체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아르슬란은 고민중입니다. 아주 높은 확률로 취향에 안 맞을 거라서요.=ㅅ=;
그렇죠. 이정도는 되어야 '국제'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지요. 외국의 업체도 많았지만 외국의 바이어도 많고,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의 외국 대사관도 부스를 열었습니다. 비즈니스데이가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입장일이었음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국제 쇼겠지요.

하여간 이번 카페쇼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ABCD의 네 개 홀을 한 시간 만에 주파했는데, 나와서 어제 글을 올린 시각이 11시 11분이었고, 입장하는데 걸린 약간의 시간을 생각한다면 정말로 한 시간 맞습니다. 10시 전에 사전등록 입장홀인 C홀 앞에서 명찰을 찾아왔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니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사전등록 입장과 현장등록 입장을 달리한 것도 좋은 방법이더군요. 입장하는 곳이 둘이니 사람들이 한 번에 한 홀로 몰려 북적북적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겠더라 싶습니다.
다음에 언제쯤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ㄱ-; 하여간 그 짧은 시간에 찍은 몇 안되는 사진이랑 감상을 올려봅니다.

-차와 관련된 상품은 아예 B홀에 몰았습니다. 사전등록 입장자들은 3층의 C홀로 입장하니, C홀 다음에 D홀, 그리고 1층으로 내려와서 B홀을 보고 마지막에 A홀을 봅니다. 현장등록은 A홀을 보고요. ABCD로 하니 헷갈리는데, 태평양관이 A홀입니다. 대서양관이 B홀이고요. 규모를 짐작하실거라 봅니다..(먼산)

-동시에 여러 챔피언십을 하던데 구경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것까지 보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부족했습니다.

- 일킬로커피에서는 무료 커피 배포를 한 모양인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길게 줄 섰더군요. 집에 커피가 300g 넘게 남아 있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ㅅ'



더치커피 대량제조기. C홀에는 더치커피 관련 제품이 많더군요. 아마도 일부러 모아 놓은 것이 아닌가 싶더랍니다. 하지만 뭐, 제각각인 부분도 있긴 있었고.




사진이 흔들렸지만, 하여간. C홀 가장 안쪽 부스에 있었습니다. 빵 굽는 곳이던데, 빵이 다 무버터라며 광고하더군요. 천연효모빵은 웬만해서는 버터 안 들어가죠. 효모빵에 치아바타 등등이 있었습니다. 빵은 꽤 맛있었어요. 커다란 발효빵 하나랑, 치아바타 미니 6개를 구입했습니다. 발효빵은 아버지 갖다 드렸고, 치아바타는 M님이랑 D님이랑 같이..-ㅠ-;




그릇에 관심이 많았는데, 의외로 그릇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건 좀 아쉽더군요. 여기는 크리스마스 에스프레소잔을 주문받고 있었는데 직접 그린 듯했습니다. Mo님이 떠올라서 사진 찍어봤지요.




음, 나중에 사진을 원본으로 드리는 것이 나으려나. 하여간 드립퍼에도 저렇게 그림을 그리니 재미있더군요.




흔들렸지만(젠장!) 같은 부스에는 다양한 종류의 잔들이 있었습니다. 드립퍼와 잔을 같은 무늬로 그린 것도 있더군요.




이 드립퍼랑,




이 잔은 같은 무늬지요.
그렇긴 한데, 전 도자기 드립퍼는 예열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쓰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도자기 드립퍼는 칼리타거든요. 전 멜리타를 씁니다. 멜리타가 커피가 더 진하게 내려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보온병에 바로 드립하려면 멜리타가 낫기 때문입니다. 칼리타는 구멍이 세 개라 뒤뚱거리고 안정감이 없어요.(...)
따라서 머그에 드립할 때는 가끔 칼리타를 쓰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1-2인용이라 3-4인용인 도자기 드립퍼는 역시 안씁니다. 하하하.




이것도 사진이 흔들렸는데, 선으로만 그렸더랍니다. 그게 재미있어서 찍어보았지요.




포트가 한 가득. 의외로 보트는 구경하기 어려웠습니다. B관에서도 많이 못 봤어요. 덕분에 지갑님에게는 다행이었습니다.




이 유리포트는 손잡이가 특이해서 찍어보았습니다./ㅅ/ 하지만 이건 다완이라, 저는 쓸 일이 없습니다.
...
정정하죠. 저는 쓸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음, 100g 커피 세 봉지에 5천원이라길래 사보려고 했는데, 시음하려고 했던 만델린이 드립 준비중인데다 그게 하도 시간이 걸려서 돌아섰습니다. 게다가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 팬텀은 다 팔리고 없다더군요. 크리스틴만 있던데, 그건 조금 발랄한 맛일 것 같더랍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중배전의 중남미 콩.; 전 강배전의 동남아 콩이 취향입니다. 코스타리카나 과테말라도 강배전한 것이라면 좋긴 한데, 그래도 대체적으로 동남아쪽이 더 좋아요.




사모바르. 오오오오오.+ㅁ+




무늬 있는 것보다는 없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런 세트는 참 귀엽죠. 쓸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단점일뿐. 전 저를 잘 알기 때문에 저 세트를 놓아봤자 아마 한 두 번 사진 찍는 용도로 쓰고 도로 넣을 거란 걸 압니다.




이날 오후에 M님이랑 D님을 뵈었는데 이 사진을 보고 일본의 모 브랜드를 떠올렸습니다. 아마 거길 아시는 분은 다들 비슷하게 떠올리시지 않을까요. 50가지 맛의 초콜릿이랍니다.




여긴 카페뮤제오입니다. 으으으. 사, 사고 싶었지만 대강 구경하고 도망갔습니다. 더 있다가는 뭐라도 하나 구입해 나올 것 같더군요.




이것도 참 귀엽던데, 둘 곳이 없습니다. 허허허.




안캅의 시리즈는 실물이 더 예쁘더군요. 수집욕이 발동했으나, 둘 곳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하나씩만이라도 모으고 싶은데, 모으는 속도보다 절판 속도가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잔만 모으는게 아니라, 카푸치노까지 손을 대면...(하략)




그러니 생각만 하고 마음을 접....
아스파라거스랑 파슬리, 실물이 더 예쁘더라고요.+ㅅ+




토스카나도 참 좋은데, 그런데...




아하하하. 많이도 찍었네요.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의, 고풍스러운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사모바르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가격은 안 붙어 있었는데 묻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마 상상하는 가격 수준을 가뿐히 넘어서지 않을까요.


커피 용품뿐만 아니라 이전에 핑거푸드였나, 하여간 디저트쪽으로 따로 뺐던 부스도 같이 섞었습니다. 덕분에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제과용품도 있고, 커피콩 자체도 파는 곳이 많았고, 커피콩을 볶아 파는 곳도, 커피를 내리는 곳도, 에스프레소랑 에스프레소 변종 음료도, 젤라토도, 아이스크림 원액도, 하여간 다양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비즈니스 데이에도 한 번 와보고 싶더군요. 하지만 전 안 될 겁니다. 이제는...(먼산)

하기야 이번에도 비즈니스 데이에는 시간을 뺄 수 없었지요.=ㅅ= 어쩔 수 없지만 아쉽습니다. 뭐, 사람 많은 걸 질색하는 터라 한 시간만에 보고 튀어 나오니 볼만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한 시간 주파는 모든 시음행사와 무료 음료를 피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하하. 이것 역시 아침에 커피를 퍼마시고 나와서 그렇기도 하고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오늘 까날장 번개 갔다가 본 영상 중 하나입니다. 아주 뇌리에 깊게 남았어요..ㄱ-;
자막에도 나오지만 수업 과제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주인공(...)도 이걸 알고 있다는군요. 리트윗했다고 하니..;
검색해보니 그런 내용을 다룬 기사도 나옵니다.

일단 영상 보시기 전에 뒤에 아무도 없는지 일단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하진 않아요. 야하진....?;





또 다른 건 어느 아날로그 시계에 제작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날로그...=ㅁ= 전 세계 120개 한정이라는데 참 멋집니다. 아마 공돌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하악하악..


확실히 시계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가 멋집니다.+ㅅ+
최근 LG에서 내놓은 G워치에 관심을 가졌던 것도 그게 '아날로그 시계'의 형태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취향만 놓고 보면 최근에 봤던 시계 중에서는 빅토리녹스제가 가장 끌리던데 그 가격은...ㄱ-;

하여간 아래 시계는 제가 구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니 일단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렵니다.




시간을 표시하는 방법이 아주 특이합니다. C님... 이런 것 좋아하시려나요? =ㅁ=
한 줄 요약: 게이키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든 책입니다.'ㅂ'



지난 목요일에 도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아니, 금요일이었나?
하여간 지난 주에 도착해서 사진 찍어 놓고 편집을 뒤늦게 하는 바람에 이제야 올립니다.

왼쪽이 책, 오른쪽이 한정으로 나온다는 십이국기 코스터입니다.




일단은 게이키 인증부터. 게이키라는 이름이 1권에 확실하게 나오는 것은 후반부에서입니다. 이부분의 대사가 번역하기 난감한 걸로 기억하는데, 케이키는 요코에게 ぉ를 붙여서 존칭을 하면서도 종결어미는 반말로 맺습니다. 그런 고로 난감하지만.. 그래도 높임말로 번역했더라고요.

왼쪽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단샤에서 나온 White 문고판하고는 그림이 바뀌었습니다. 최신판 문고는 구입하지 않아서 확인은 못하지만 아마 최신판의  그림을 그대로 들고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전보다 그림 선이 얇아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것보다 번역에서 먹고 들어가는데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문고판의 상하권 합본입니다. 즉, 이전에 나온 1-2권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는 한 권으로 묶여 나온 겁니다. 아마 두 번째 권도 그렇게 나오겠지요.




책 위에 올려진 책갈피는 초판 한정으로 나온 겁니다. 저것도 새로운 일러스트일 겁니다.;
아래쪽은 사실 정체를 잘 모르겠..-_-; 아마 각국의 비보? 문장?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만. 정체가 뭔지는 찾아봐야 알겠네요.



구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합본이라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장점도 있고, 무엇보다 장정이 마음에 듭니다. 편집도 좋고, 폰트도 마음에 들고, 한 두 장 넘긴 것이 전부지만 번역도 이전 판 보다 훨씬 낫고. 그래서 구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 권은 구입할지의 여부를 확신못합니다. 다이키는 제쳐두고, 대국의 상황이 엉망인 고로, 보고 나면 찜찜할 것이 뻔해서요. 하하하핫.;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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