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보이는 김치 같아 보이는 것은 실은 단백질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연어고요. G가 크리스마스 전주에 사다놓은 연어를 나눠줬거든요. 본가에 두고 간 덕에 저 혼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집에서 연어 먹는 것은 저랑 G뿐이거든요.

연어는 한 입 크기로 썰어서 레몬이랑 조림간장을 넣고 대충 버무립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그냥 연어만 먹는 것도 좋지만 간장맛이 배면 기름진 맛이랑 잘 어울려 좋습니다. 오히려 구워 먹는 것보다 더 마음에 드네요. 찍은 날짜를 보니 26일이었나봅니다. 체중감량 문제만 아니면,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사는 것만 아니면 당장 가서 한 팩 더 구하고 싶은데........



신년의 할 일로 미뤄두었던 일을 오늘 하나 해치웠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하고 왔지요. 지난 11월에 하러 갔더니 예산이 이미 종료되어서 내년에 와달라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들었는데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는 경우 그 검사하는 비용이 상당히 들어간답니다. 그러니까 성분 분석 검사를 말하는 것 같더군요. 하여간 이야기를 듣고 기증 신청을 하고 피를 뽑고 나왔습니다. 10년 넘게 있다가 연락 받은 사람들도 있다니까 등록하고 잊고 있다보면 언젠가는 연락이 오겠지요.'ㅂ'

다만 부모님이 뭐라 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편물 수령은 직장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흉흉한 기사를 읽었더니 괜히 걱정이 되어서..; 요즘에는 척추에서 바로 추출하는 것도 아니고, 혈장 성분 헌혈하듯 뽑는 것이라니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뭐, 기증할 일이 있을까가 더 궁금하지만요.

만약을 대비해 그동안 우유랑 단백질 섭취를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철분 수치가 떨어지면 안되니까요.-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