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믿으시면 곤란하지만 진담과 농담이 적절히 뒤섞인 제목입니다.


얼마 전 홍대에 갔다가 눈에 띄는 차 한 대를 보았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일단 찍었습니다.





재미있게 생긴 차지요. 번호판이 한쪽으로 몰린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습니다. 레이랑 비슷하거나 그보다 작은 느낌이더군요.





언뜻 보면 엊그제 조립한 미니쿠퍼와도 닮아 보이는데, 장난감차 같기도 하게 굉장히 귀엽더랍니다.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을 한 장 더 찍습니다.





그리고 이름 확인.

Lapi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귀엽다 생각했는데 토끼입니다. 토끼, 토끼. 이야야야야. 이름하고 잘어울리는 차잖아요! 창문을 보니 suziki 이름이 있어서 일제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하지만 엊그제 본 시트로앵도 정말 귀엽더랍니다. 그것도 작고 동글동글하던데, 왜 한국의 경차는 이 모양인가요. 어흑. 선택의 여지는 레이냐 스파크냐 모닝이냐 정도. 경차는 좋아하지만 셋다 싫다면 결국 차 없이 살아야 하는 건가봅니다.(...) 게다가 경차라지만 크기만 작고 다른 성능은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없으니. 그래서 경차 사려다보면 외제로 눈을 돌리게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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