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에 하도 오랫동안 남아 있어서 올리는 사진입니다.

한참 전 사진인데, 삿포로 마루야마 동물원의 흰곰을 모티브로 한 라멘입니다. 인스턴트... 맛은 그냥 소금라면이었다는 것 같습니다. G가 구입한 것이라 저는 안 먹었거든요. 하여간 여행 선물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우니까요.



점심으로 자이언트 떡볶이를 먹었다가 위가 화끈거리는 느낌을 리얼하게 맛보았습니다. 저건 매운게 아니라 입 안 전채를 그냥 자극하는 겁니다. 조금 덜 매웠다면 취향이었을 건데 화학적으로 맵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여서요. 두 번 도전하지는 않을 겁니다. 오뚜기에서 나온 매운 라볶이였나, 그것도 꽤 매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보다도 더 매웠습니다.

애초에 매운 맛에 대한 역치값이 낮습니다. 이것도 먹어야 익숙한 건데, 평소 한식을 멀리하는데다 빵식을 주로 하다보니 매운 것을 먹을 일이 드뭅니다. 가끔, 그것도 아주 가끔 이렇게 컵라면을 먹는 정도? 그나마도 최근에 먹은 거지,외식 나가도 매운 것 먹는 일은 많지 않아요. 그러니 눈물 줄줄 흘리며 먹었던 거죠.



내일은 결근-이 아니라 자택 근무를 할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정. 음, 나와서 하지 않아도 가능한 업무라 기왕이면 집에서 하려고요. 시험이 머지 않아서 그저 외우는 일만 남았으니 그것만이라면 출근해서 하는 것보다는 그냥 하는 것이 낫습니다. 거기에 내일도 엄청나게 춥다니까 얌전히 집에 있으려고요. 뜨거운 물 열심히 마시면서 감기 조심해야지요.


아.. 마감날보다 그 뒤의 업무폭풍이 더 무서워요.ㅠ_ㅠ 그러니 오늘은 그 스트레스를 완화할 겸 홍대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목표는 『마법사의 신부』1권이랑, 『혼자서 놀기』, 『와카코와 술』이고.... 과연 이번 주말 전에 볼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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