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져보니 이사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 단위로 세는 것보다는 연단위로 세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일반적인 이사 개념으로는 한참 멀었다는 거죠. 그럼에도 마음은 벌써부터 들썩들썩, 이런 저런 가구 구경하러 다닙니다. 이번 글의 목적은 그런 아이쇼핑의 과정을 모아 두는 겁니다. 분명 나중에는 어디서 봤더라, 하면서 까맣게 잊을 테니까요. 저는 제 기억력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관심 없는 분야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관심 있는 분야도 홀랑 잊습니다.

 

 

매트리스 쪽은 한 곳 봐뒀습니다. 트위터에서 보았는데, 중소기업 중에서는 이 제품이 제일 낫다더군요.

 

펠리스 침대. 주소가 여럿이지만 연결은 모두 하나로 되는 듯합니다. 펠리스베드, 펠리스몰 등등의 여러 이름이 있지만 아마도?

 

http://www.felizbed.com

 

매트리스 전문 쇼핑몰 펠리스침대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하는 모양이지만 일단 제품 확인하는데는 공식 홈페이지가 좋습니다. 그 중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매트리스는 호텔에디션. 아니... 솔직히 말하면 여기 주문 시스템이 매우 복잡해서, 김포에 있다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호텔에디션은 싱글보다 조금 더 크기가 큰 슈퍼싱글(110×200cm)에 4면 지퍼 토퍼를 선택하면 130만원입니다. 지퍼를 써서 토퍼를 따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왔을 때 토퍼를 분리해서 잘 곳을 하나 더 만들 수도 있다는군요. 아마 다른 조합도 가능할 겁니다. 트윗에는 다른 조합(링크)으로 소개되었으니까요.

 

https://twitter.com/paper_song/status/1180314100296896513

 

겨울고래 on Twitter

“메트리스는 정말 좋은걸로 들이셔야한다. 중소기업 중에서 나름 유명한 펠리스 메트리스를 추천함. 독립스프링+라텍스+양털토퍼로 샀는데 잠자리 편하고 옆사람 움직여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좋다. 가격은 유명브랜드 반값 정도 되려나? 주문제작도 된다고함. 김포에 쇼룸 있데니 보고사도된다.”

twitter.com

 

저야 혼자 쓰는 침대니 단독스프링일 필요는 없습니다. 싱글 매트리스 구입 예정이니까요. 그래도 단독스프링 쪽이 고급이니, 뭔가 다를까요? 'ㅂ'

올 겨울에는 토퍼를 써보겠다 생각했지만 결국 게으름이 이겼습니다. 지난 겨울에 생각해놓고, 당장 내일부터 겨울이 올 모양이지만 아직 주문 안했거든요. 추천 받은게 뭐였나 열심히 찾았더니 템퍼 토퍼. 템퍼씰리인터내셔널에서 생산하는 토퍼인가봅니다. 이게 그렇게 좋다는데....

 

침대 틀을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지만 아마도 안사는 쪽일 겁니다. 본가에서도 틀 없이 매트리스 받침대만 쓰고 있고요. 바닥에 쌓이는 먼지만 잘 해결하면 문제 없습니다. 바닥에 뭔가 굴러들어가는 문제가 있지만 그럭저럭 괜찮네요. 서랍형 침대틀이 있으면 수납공간이 늘어나지만 가구 무게가 걸립니다. 혼자 옮기기 참 힘들어요. 이전에 쓰던 침대의 틀 무게도 상당했으니까요.

 

 

 

가장 고민하던 책장은 이전에 올렸던 것처럼 일룸 쪽으로 구입할 생각이고요. 테이블은 일룸의 테이블 다리가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고민중이었습니다.

 

 

마켓비(링크)의 선반 책상입니다.

https://market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2787&cate_no=648&display_group=1

 

마켓비

마켓비. 가장 사랑받는 홈퍼니싱 브랜드. 공식스토어

marketb.kr

베트남제품이라는군요. 애들용 책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저는 넓은 식탁 겸 탁자 책상을 구입하려고 하니 일단은 탈락입니다.

 

 

 

 

 

 

디자인 자체는 인도제 망고-시샴나무 테이블이 좋습니다. 두 종류의 나무를 섞어서, 윗부분을 보면 줄무늬가 생겼습니다.

 

 

https://market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6738&cate_no=648&display_group=1

 

마켓비

마켓비. 가장 사랑받는 홈퍼니싱 브랜드. 공식스토어

marketb.kr

 

하지만 가격이 너무도 아름다움. 하하하하하하.

 

 

 

 

 

인도네시아의 숭카이나무 식탁은 매우 큽니다. 200×75니까요. 그만큼 작업대로도 쓰기 좋습니다. 크기를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보입니다.(링크)

 

 

https://market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1686&cate_no=648&display_group=1

 

마켓비

마켓비. 가장 사랑받는 홈퍼니싱 브랜드. 공식스토어

marketb.kr

 

저렴하게 사용할거라면 아예 4인용 식탁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손님을 치룰지 어떨지 모르지만 의자 네 개가 딸려 오는 셈이니까요. 하지만 역시, 저 커다란 식탁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의자는 안락의자형이나 접의식 의자도 좋지만, 임스의 의자를 예전에 봐둔 것이 있어서 그쪽을 생각중입니다. 마켓비에서 유사한 디자인도 있더군요.

 

 

 

1월에 삿포로 그레이서리 호텔에 갔다가 홀딱 반한 의자입니다. 그건 팔걸이 없는 버전이었지만, 하여간 의자 바닥 크기가 넉넉해서 책상다리하고 앉아있기도 좋더군요.

 

https://market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3097&cate_no=670&display_group=1

 

마켓비

마켓비. 가장 사랑받는 홈퍼니싱 브랜드. 공식스토어

marketb.kr

 

안락의자를 사는 것보다는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빈백 구입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것도 두고 봐야 하지만요. 하여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봐두는 일도, 호불호를 확실하게 가르고 취향을 확인할 수 있으니 도움은 됩니다. 그러니 더 찾아봐야지요.-ㅁ-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이사합니다.
또 이사냐!라는 단어가 제 머릿 속에서도 탭댄스를 추고 있는데-덕분에 머리가 울립니다-비용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니까요.

운영하는 블로그가 현재 두 개입니다.
하나는 비공개이고, 하나는 여기. 비공개 블로그는 주소를 S에게만 가르쳐줬다고 기억하는데 최근 S가 인터넷을 거의 못합니다. 들어오는 사람이 저 하나라는 거죠. 그러다 보니 요 얼마전부터 양쪽을 합쳐둘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계정 비용이 각각 1만원씩 드는데 합치면 반으로 줄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일환으로 여기에 閉라는 폴더를 만들어 그 쪽 자료를 조금씩 옮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그 쪽 블로그의 계정 만기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이리되니 또 고민되는게, 주소는 그쪽 블로그가 마음에 들고 메인 블로그는 이쪽이니까요.


이 계정 만기는 아마 내년 3월일겁니다.
일단 이쪽 계정으로 글들을 다 옮겨두고 저쪽을 청소 깨끗이 하고 태터 새 버전으로 깔아두고 스킨까지 다 바꾼 다음에 이쪽 자료를 통채로 들어 옮길 예정입니다. 이렇게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이사를 해줘야 계정 백업이라든지 태터 백업 등을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애써 위로하고 있지만 이사하는 저도 번거롭습니다.ㅠ_ㅠ
주소 3글자 줄이려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흑흑흑;
새로 이사하게 되면 그 때 또 여기저기 알림 글 올리겠습니다. 그래봐야 세 군데 알리면 되겠군요. 생협, 봄, 이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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