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난 주말의 사진입니다. 줄창 우려먹는군요.


주말에 간식 구입하러 마트에 갔을 때, 유제품 란에 신기한 제품들이 몇 보였습니다. 요즘엔 패키지도 꽤 예쁘게 나와서 거기 홀려 집은 것도 몇 개 되지요. 특히 서울우유에서 나온 요거트 라인은 굉장히 취향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량이 225ml.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천원을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였더라..
빨간 뚜껑 우유가 나오기 시작한 때부터 서울우유의 패키지는 제 눈길을 팍팍 끌고 있습니다. 신선한 우유도 그렇고, 1리터 말고 500ml와 200(인지 250인지)ml의 작은 플라스틱 병도 예쁘고요. 그러더니 아예 고가 정책으로 나가 지중해 어쩌고 하는 무화과가 들어간 요구르트는 유리병에 담아 내놓았습니다. 4천원으로 가격은 많이 비싸지만 맛있습니다. 무화과가 들어간 제품이 처음이기도 하지만 달기도 괜찮고 무화과 씨가 오독오독 씹히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골드 키위는 그 무화과의 다른 버전으로 생각됩니다. 골드 키위 자체가 연두색의 키위보다 단 맛이 강해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니 그것도 괜찮군요. 골드 키위가 들어간 요구르트가 처음이라 신선한 느낌에 더 그런지도 모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쪽은 바나나우유. 뚜껑이 연두색이라는 것이 조금 걸립니다. 아예 흰 색이나 진노랑으로 해도 괜찮았을 건데요. 하기야 노란 뚜껑 바나나우유는 또 따로 있지 않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한 입 마시고 나서 G가 그러더군요. 맛은 있는데 ... 라고요. 뒷말을 흐리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 저도 한 입 마셔보았습니다. 과연. 바나나 우유 맞습니다. 그리고 저건 노란 바나나 우유가 아니라 흰 바나나 우유입니다. 하지만 맛의 느낌이 확 다른게, 기본이 저지방 우유입니다. 보통 우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맹할 수 있는 맛이지만, 어떻게 보면 또 깔끔하지요. 바나나 우유를 좋아하는데 저지방 우유가 아니라 부담스럽다-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런 분이라면 드셔보세요. 제 입맛에는 조금 달긴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쪽은 지중해의 아침 다른 버전입니다.
무화과가 아니라 레드오렌지가 들어갔다는군요. 그리고 사이즈가 작습니다. 큰 것은 4천원인데, 이건 그보다 더 작았고, 병 크기가 위의 다른 것들과 비슷했다는 기억입니다. 가격도 그보다는 싸지요.
이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키위보다는 이쪽이 새콤한게 제 취향이었다니까요. 가격 생각 안하면 더 먹어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흑흑. 많이 달지도 않고 새콤한 것이 좋았습니다. 바꿔 말하면 달달한 것을 좋아하신다거나 신 것을 싫어하신다면 입맛에 맞지 않겠지요.




아직 주말에 올려둔 사진이 두 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이나 내일쯤 마저 올리도록 하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