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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개나리를 닮은 꽃은 영춘화랍니다.+ㅅ+


몇 주 전엔가 올렸던 꽃 사진입니다. 근처에 개나리도 있는데, 아무리 봐도 개나리와는 다릅니다. 개나리는 관목이라, 가지가 전체적으로 갈색이고 꽃이 먼저 핍니다. 근데 이쪽은 조금 다릅니다.




가지는 진한 녹색. 흔히 녹두색이라 부르는 그런 색입니다. 거기에 꽃 핀 느낌도 사뭇 달라요. 이쪽은 꽃 색도 연해서, 개나리색이 아니라 괭이밥인가, 그 노란꽃과 비슷한 색입니다. 근데 이쪽도 관목은 관목이라니까요. 개나리처럼 촘촘하게 피지 않아 그렇지.




꽃도 조금 다릅니다. 음, 사진으로만 찍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진 않았는데, 이쪽은 갈래꽃인가 싶네요. 개나리는 통꽃이었지..요?



옆에서 찍으니 확연하게 다르네요. 앞에서 보기에는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이 꽃은 꽃 대롱이 더 깁니다. 그리고 꽃받침도 녹색이네요.'ㅂ'
...
그러니 네 녀석의 이름은 뭐냐.;




이쪽은 개나리. 개나리의 노랑은 정말 진한 노랑입니다. 사진에서는 흐리게 나왔네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면 무섭다는 걸 요즘 실감합니다. 산 중에 핀 개나리는 특히 무섭습니다. 사직터널에서 금화터널로 넘어갈 때 보이는 산 왼쪽에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나무들은 몇 그루 안 보이는데 그 아래 개나리만 무성합니다. 아직 녹색도 안 도는 산에 노란 것이 여기저기 뭉치로 있으니 무섭게 보이더군요. 게다가 그 강렬한 노랑이라니. 진달래도 흐드러지게 피면 무섭습니다. 역시 민둥산에, 갈색으로 칙칙한 곳에 진한 분홍이 피니까요.
철쭉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철쭉이 필 때쯤에는 이미 산에도 녹색 물이 올랐거든요. 그러니 덜한데, 개나리나 진달래는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이것은 매화. 생강나무인지 산수유인지가 예쁘게 피었는데 그 앞에 또 꽃이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매화입니다.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피는데, 가까이 보면 사뭇 다릅니다. 벚꽃은 매달려 피지만 매화는 가지에 붙어 피거든요. 하지만 둘을 멀리에서 보면 분간할 자신이 없습니다. 허허허;




마지막은 작업실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컵에 옮겨 놓은 유자들은 잘 크고 있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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