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꽤 묵은 사진입니다. 보름 이상 묵은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맞을겁니다.'ㅂ';
생협 모임 때문에 명동 여기저기의 카페를 헤매다가 적당히 자리잡을 곳이 없어서 흘러 들어간 곳이 신세계 백화점 11층 푸드코트였습니다. 신세계에는 스타벅스가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지하 1층, 하나는 11층 푸드코트에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였는데 지하 1층은 자리가 다 차서 11층까지 올라갔지요. 세일기간이라-요즘 백화점 세일이 아닌 때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사람이 많았지만 11층은 그래도 자리 잡을만한 곳이 있더군요. 아침 일찍 백화점 개장 시간에 맞춰 오면 자리 잡기가 더 편하겠다 싶었습니다.
소란스럽지만 공간이 넓기 때문에 대화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지만 그만큼 자리는 많이 바뀌기 때문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것에 대해 부담 가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음식 종류도 이것 저것 있고 명동이나 그 근처 가격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니 여기서 노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는군요.



스타벅스에서 음료 시켜놓고 한참을 놀다가 저녁 시간에 맞춰 이것 저것 음식을 시켰습니다. 저는 메밀국수 세트. 위쪽으로 보이는 튀김까지 세트로 있습니다.



이건 듀시스님이 시키셨을거예요. 쌀국수 세트.



이쪽은 키릴님.

(어, 하도 오랜만에 쓰다보니 어느 분이 어떤 음식을 시키신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두 분 것 더 있는데..-ㅁ-)


본격적인 방학이 되면 애들이 뛰놀아서 시끄러울 것 같긴 하지만, 백화점과는 달리 영업을 밤 늦게까지 한다는 것은 좋습니다. 9시 반쯤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10시 정도에 문을 닫지 않나 싶네요. 그보다 더 늦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열대야 있는 밤에 여기서 시원하게 노는 것도 좋겠네요. 바깥 바람이 쐬고 싶으면 옥상 정원으로 나가도 좋습니다. 밖에서는 맥주도 팔았는데 말입니다.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마감 세일 때 이것 저것 사들고 와서 소풍 기분 내도 좋겠지요. 올 휴가 때 한 번 도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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