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영국 어린이도서 일러스트레이션전 <매직펜슬>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공지는 이쪽.

생협 번개 장소로 일찌감치 낙점해두고 다녀온 것이 지난 일요일. 애들도 별로 없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홍보가 안된건지 장소가 문제인건지-강남역에서 가깝지만 도중에 등산을 해야합니다;-알 수 없군요. 뭐, 거의 끝무렵이라 사람이 없을 수도 있고요.

사이즈를 줄였더니 일러스트를 알아 볼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ㅅ;
주말에 사이즈를 조금만 줄인 사진으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 2007. 3. 22 오후 수정 완료~



토니 로스는 전체 샷만 찍고 나머지는 찍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접지 않고 그냥 올립니다.


스티븐 비에스티.
굉장히 세밀한 그림이 예술입니다! 어떻게 보면 데이비드 매컬레이 시리즈와도 닮았군요. 취향은 매컬레이 쪽이지만.^^;

이런 단면도 그림이 많습니다.
전체사진 왼쪽 상단은 걸어가는 인간을 근육, 혈관까지 분해(!)해서 그린거랍니다. 굉장히 섬세하군요.

로렌차일드. 이쪽도 익숙한 그림이긴 하나....;

포지 시몬즈.

시몬즈는 왼쪽 상단에 있는 그림이 마음에 들어 따로 찍어보았습니다.
식사하는 모습의 그림이 취향이었지요. 그림이 취향인지 소재가 취향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OTL

레이몬드 브릭스. 두말하면 입이 아프죠. 푸근한 이미지의 투덜이 산타클로스를 만들어주신 멋진 분입니다.;ㅅ;

패트릭 벤슨
그림이.... 섬세하지만 어른의 취향에 가까운, 그립고도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의 것이 몇 개 있었습니다. 왼쪽 상단과 아래쪽 가운데 그림은 같은 동화입니다. 굉장히 쓸쓸하더군요.

이 그림은 커다랗게 확대가 되어서 아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림의 색도 그렇고, 저 새의 얼굴이 참.....

존 버닝햄. 이쪽도 두말하면 입아프죠.^^

사라 파넬리.

안젤라 바렛.
안젤라 바렛의 그림도 참 묘합니다. 사진에서 잘 안나왔지만 왼쪽 하단은 한 소녀가 어두컴컴한 숲을 뛰어가는 모습입니다. 백설공주의 한 장면이지요. 그 느낌이 .... 영국다웠습니다.(먼산)

마이클 포맨.
그림보던 생협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던 작가입니다. 그림 내용도 그렇고 책 내용도 그렇고 거의 전쟁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뭔가 전쟁에 한이라도 맺힌걸까요. 2차대전을 겪었던 세대였다고 기억하긴 하는데..

샤롯테 보크
이쪽은 발랄합니다.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모 님은 원서라도 질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계십니다.(웃음) 아니, 그건 저도 마찬가지라서요.OTL

양들이 하늘에서 뛰놀고, 늑대씨는 느긋하게 휴식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훗훗.

이쪽은 아마도 알파벳 배우기 책 같은데, 독수리의 표정이 압권이었습니다.

엠마 치체스터 클락.
이쪽도 밝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컷. 이것은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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