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중순 마감이었던 업무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


WTH.


ㅠㅠ 얼마나 뜯어고치란 이야기야...... 아무래도 추석 연휴기간에 출근해야 할지도?


그래도 일단 노트북을 들고 (지금) 퇴근한다.-_-+


----

퇴근 후의 정리. 이렇게 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업무가 헷갈릴 것 같아 적는다. 일단 오늘은 재택 야근.


금요일의 잡담: WTH에 올렸던 업무를 다시 들고와 보자.

-A: 4년 전부터 이어진 사건. 집안일.
-B: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업무. 현재 보고서를 다듬는 중이나, 마감일이 다음주 화요일임.
-C: 올 여름 시작한 업무. 업무분석이니 회의니, 보고서니 하는 모든 종류의 최근 업무는 이와 관련되어 있음.
-D: 최근 발생한 사건. 집안일.
-E: 업무 관련 모임의 워크샵

업무 A는 종료. D도 거의 마무리 단계. 둘은 내가 신경쓸 단위가 아니었다. E는 완전 종료.

그랬는데, 추가 업무가 발생했다.

-F: 8월 말부터 시작된 업무. 기나긴 PT 작업의 원인. 최종 마무리는 연말. 인력관리도 얽혔다.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어, 엊그제 9월 말의 WTH을 부르짖게 만든 건. PT 약 20장에 9월 말 출장.
-E'': E와 관련된 업무에서 파생되었으며, WTH의 그 앞부분을 부르짖게 만든 건. 이건 내가 낚인 거였는데, 문제는 E'와 주제는 동일하나 내용은 달라야 한다. 이쪽도 PT 40.
-G: 최근 시작된 업무.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인력관리도 얽혀 있는 문제.

그러니까 E'와 E''가 일주일 사이에 발생했다. 양쪽은 동일한 주제이나 서로 다른 내용의 PT를 제작해야한다. 그나마 보고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주제는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쌓아 올려야 한다. 자료 조사도 당연한 이야기고.

F는 현재도 진행중. PT 어제 87장을 제작하면서 500장 가까이 나왔으며, 최종 수량은 600을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추가하는 것은 이후에 해도 되지만 일단 앞으로 100장은 더 만들 예쩡이다.

G는 번역 업무가 끼어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요약 보고서 작성. 그리고 인력 관리.. (젠장) 오늘 아침에는 이 때문에 3시간 동안 스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걸린 것은 스캔 작업용 컴퓨터 속도가 느린 것이 원인이지만.


자아. 그렇다면 추석 기간 중에 해야하는 업무를 정리하자.

B: 지뢰를 매설하고 실험중이었는데, 이게 오늘 터졌다. 오늘 퇴근 직전에 메일을 받고 멘붕. 아까의 WTH을 외치게 만든 주요 원인이다. 실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파편이 크게 터졌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는다. 생각보다 폭발 위력이 컸다. 따라서 그에 따른 내상도..(쿨럭쿨럭쿨럭) 그리고 오늘 야근의 주요 원인이다.
마감이 일주일 정도 남았으나 내상 치유에 시간이 걸리고 치유과정에 대한 보고도 해야하므로 오늘 중으로 작성을 끝낼 예쩡이다. A4로는 3장을 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제는, 기존에 썼던 보고서를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한다.

C: 올 여름을 홀랑 날려 먹은 업무. 어려울 것이라 생각은 했으나 중간에 X맨의 등장으로 골치가 아팠다. 현재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오후에 기나긴 회의를 하고 검토한 결과를 반영하여 보고서를 '오늘 중으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E', E'': 마감은 멀었지만 이번 추석 기간 중 PT 전체를 완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PT 40장 가량 예상. 자료 수집 업무도 뒤따른다.
F: 추석 기간이 마감이다. PT 100장 이상의 제작 및 편집 업무 예정.

업무 G는 아직 번역작업은 하지 않아도 되나. 오늘 인력관리와 관련해서 퇴근 직전에 보낸 메일에 대한 반응을 정리해서 반영하고, 다음 주에 업무 처리를 해야한다. 넓게는 추석 기간 중 업무로 봐도 된다.




결론.
가장 혈압 오르게 만들고 까다로운 것은 업무 B. 그나마 정리해서 보내기만 하면 되는 업무 C. 그리고 개요부터 짜서 자료 찾고 PT 제작을 해야하는 E'와 E''. 그리고 PT 100장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업무 F 번역 업무가 뒤따르는 업무 G.

내일은 약속이 있고 다음주 중에도 약속이 한 건. 토요일에도 약속이 한 건. 그 사이에 분명 월례 행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감기 기운은 약으로 눌렀지만 그 때문에 위의 작동이 좋지 않으며 피로가 쌓여 있다.



점입가경이라던가. 지금은 점입가경이 아니라 점입難경이다.-_-
그리하여 추석은 연휴가 아니라 그냥 (업무 마감) 기간이 되었다.


4월 이후, 약 4개월 간 잠수 예정입니다. 아마도......
토요일도 시간 거의 못 뺄 것 같고요. 가능하면 생협 모임이랑 BC님 모임은 빼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업무 폭발.;


현재 알바™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덥석 물고 하겠다고 하긴 했는데 이거 하려면 예전에 손 놓았던 전공 공부를 전부 다시 파야합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뒷처리까지 거의 다 해야 하더라고요. 하. 모든 종류의 문서 작업이 제 손에서...ㄱ-; 아니, 지금도 충분히 머리 아픈데....
(지난 토요일에는 40개의 엑셀을 통합하여 하나의 목록으로 만들었음. 도합 1만 5천행이 넘었음)

거기에 영어 원서 봐야하고요, 토익 봐야하고요. 그리고 6월 초 마감인 보고서를 위해 영어 원서와 업무 관련 보고서와 일본쪽 참고 자료를 뒤져야 합니다. 데헷. 내일은 그 밑작업을 좀 해놓아야 겠군요.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해서 틀을 잡아야 4월 이후 업무가 폭발했을 때도 무사히 작업을 할 수 있겠지..ㄱ-;



일단 잠수는 선언하지만 이후의 일정은 저도 어찌 될지 모릅니다. 아마 스트레스 폭발로 죽어갈 것 같긴 한데-거기에 지금도 머리가 아파 헤롱대고 있는데, 또 오후에는 출장이 있습니다. 어제도 회의가 있었지만 내일도 또 회의 비슷한 무언가. 하하하.;ㅂ;
그래요, 죽어가는 겁니다. 하하하하.;ㅂ;


(그러니 추리소설이랑 BL 소설만 들입다 파는 거지.)
mSv 와 bq를 다룬 글을 바공개로 처리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3시간 뒤에 쓰지요.

0826 수정 덧붙임.

해당글은 제가 다시 찬찬히 읽고 반영하여 쓰겠습니다. 현재는 정직이님의 댓글을 지워놓고 공개하며, 해당 댓글은 이후 제가 다시 읽어보고 반영하여 올리겠습니다. 정직이님은 관련 댓글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은 해당 글에도 덧붙여 두겠습니다.


원남로터리, 창경궁 쪽의 화단입니다. 벌써 파릇파릇 하군요. 오늘 비온 뒤에는 더 많이 돋아났을 겁니다.


...

하지만 오늘도 정신 없는...;ㅂ; 그리하여 오늘의 글은 이걸로 끝.; 내일 긴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읍읍읍)
1.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 하면 변명할 구석이라도 있지, 일은 뒤로 미룬 채 스트레스 받는다~ 하고 있습니다. 곧죽어도 오늘은 두 건은 해결해야합니다. 일단 다음 주랑 다다음주까지 대강 해결해야하는 건을 적어보지요.

1.1. 월요일, 미리 읽어가기. 요일효과로 예습이 발동. 자전을 옆에 끼고 있어야 함.

1.2. 화요일, 다음 주까지 미니 보고서. 이건 6월까지 4개의 미니 보고서와 한 개의 보고서를 작성해야함. 보고서의 경우 이미 틀은 잡아 놓았으니 이에 대해 살을 붙이고 미리 점검해둘 것. 이것도 틀을 잡아야 함. 때에 따라서는 2주 연속으로 미니 보고서를 작성해야한다는 것이 함정. 요일효과로 예습이 발동함. 80%의 확률로 영문.

1.3. 수요일, 요일효과로 예습과 요약 보고서가 발동. 주마다 발동하며, 다음 주에는 거기에 미니 보고서가 따라 붙는다.

1.4. 금요일, 요일효과로 예습과 요약 보고서가 발동. 요약 보고서는 예습 텍스트와는 별도이며, 예습 텍스트와 관련된 영문 문헌을 하나 찾아서 그에 대한 요약 발표를 해야함.


1.1.~1.4.를 정리해서 다음주의 일정을 적으면,
- 월요일, 예습.
- 화요일, 예습, 그 다음주까지 미니 보고서 마감. 마감 일자는 월요일 오후.
- 수요일, 예습 + 요약보고서 + 미니 보고서. 가능하면 화요일 오후까지 마감.
- 금요일, 예습 + 요약보고서. 요약보고서는 목요일 오후까지 마감.

그러므로 주말 동안에는 월요일 예습, 수요일 예습 + 요약 보고서 + 미니 보고서 초안, 화요일 미니 보고서 초안 + 2ㅣ안, 금요일 예습 + 요약 보고서 초안.
...
그래, 원래 다 이런거야.


2. 사실 월요일에 업무를 하나 더 늘릴까 고민되는데, 이것도 주말 중에 결정해서 정리할 것. 만약 월요일 업무를 늘린다면 월요일에는 요약 보고서가 늘어난다. 그리고 위에는 적지 않았지만 수, 금도 모두 최종 보고서가 필수로 붙어 있다. 월요일에 추가될 업무도 마찬가지로 최종 보고서가 따라 붙는다.


3. 자아. 그렇기 때문에 지름신이 다시 오고 계신다.

3.1. 스캐너는 통관처리가 마무리 되고 배송중인 듯하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밝히겠지만, 총액 70만원이 들었다.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게 나온 듯. 그나저나 관세청의 n ... 뭐시기 패스는 참으로 쓰기 불편하다. 하지만 이건 내 노트북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추정.;

3.2. 『확산성 백만 임금의 화집 2』를 구입하고 나니 1도 구입할까란 생각이 든다. 1도 그림은 예쁠테니까. 하지만 높은 확률로 방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한 구매를 고민하는 것은 영국 정원을 다룬 BL 소설의 구매를 생각하면서 함께 지를까 하는 것임. 의외로 소설 가격은 쌌다.

3.3. 마크로스 30주년 기념 PS3 게임이 발매되었다는데(http://medineki.egloos.com/5172547) 첫비행님의 옆구리를 찌르면 지르시지 않을까 싶지만. 으음; 과연 지르시려나?


4. 2년만 백수 노릇하니 생활비는 줄겠다 싶었는데 복병이 나왔다. 이 건은 문의를 해야 해결할 수 있는 거라, 어찌 될지 모르겠다. 일단 2년이라는 한정 기간이니 그 동안 막 써버리겠다는 흉폭한 생각과 그래도 참아야지라는 자제신의 충고가 동시에 머릿속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하하하.


5. 하여간 오늘은 업무 좀 하자.-ㅂ-;


0. 지금의 상태. 그러니까, 구멍 네 개를 파면서 하나는 얕은 구멍이라고 파놓았는데, 구멍 깊이가 같아졌습니다.(눈물) 그러니까 게임으로 표현하자면, A급으로 어려운 업무 세 개를 선택하고 B급으로 어려운 것을 하나 선택했는데 알보고니 B급도 A급으로 상향 조정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업무 난이도를 보자면 D급은 Easy, C급은 Normal, B급은 Hard, A급은 Expert. 그리고 S급은 마비노기로 치자면 Elite Mode. 그리고 아마도 업무 두 개는 A급을 가장한 S급으로 추정됩니다.


1. 아래 D day 달아 놓은 글에다 어느 분이 혹시 결혼이냐 물으셨는데 절대 아닙니다.^-^;
물론 지금의 심정이야 그에 못지 않지만 뭐, 결혼할 때의 푸르딩딩한 우울모드는 아닙니다. 돈 많이 들고, 시간 많이 들고, 일 때려 치우고 할 수 밖에 없지만 그만큼 사람 피를 말리고 피골 상접하게 하며 말려 죽이는 그런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 백수면서도 백수가 아닌게지요. 아는 분들은 아실테고 짐작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허허.
소요비용은 결혼 다음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그야, 돈을 안 버니 그 간의 생활비까지 몽창 대야하니까요.


2. 교보문고에서 지난 27일에 결제를 했습니다. 목요일에 택배사 집하중이라는 메시지가 뜨길래 안심하고 기다렸지요. 하지만 편의점 배송을 선택한 것이 실수였나봅니다. 오늘에야 도착했네요. 그냥 일반 택배로 선택했다면 토요일쯤 도착했을텐데 말입니다. 하아. 다음부터는 그냥 택배로 보내버릴까. 하지만 적립금 300원이 아깝단 말입니다.


3. 엊그제 구입한 화집 두개는 무사히 도착. 그런 고로 조만간 공개합니다. 데헷~♡
이러니 블로그에서는 일반인으로 가장하는 것이 무리지요. 이미 블로그 글을 털면 일반인이 아니라 사차원계 인간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하하하하하.;
혹시라도 결혼하게 된다면 조용히 제 블로그 주소를 배우자 될 사람에게 알려주어 제 성격을 공개해야겠네요.(...) 나중에 걸리느니 그게 편할지도? 그 대신 블로그에 배우자에 대한 불평은 못하겠지요.


4. 스캐너는 현재 통관 작업중. 관련 서류가 오늘 발송된답니다. 근데 나 내일은 집에 늦게 들어오는데.=ㅅ= 어느 쪽이건 통관 처리가 빨리 끝나야 도착하겠지요. 원래 목표는 수요일까지 도착인데 지금 상황봐서는 무립니다.


5. 이러다 레이저 프린터도 사겠군요. 허허허. 아마도 삼성으로 살 것 같은 이 기분.; 삼성 레이저 프린터도 그럭저럭 쓸만하더군요. 토너가 비싸서 문제지.


0. 이게 뭐더라. 햄에그 뭐시기였을텐데, 가격대비 성능비가 안 좋았습니다. 이게 4천원을 넘겼는데, 차라리 잉글리시 머핀 한 봉지 사다가 집에서 해먹겠어요.-ㅠ-;


1. 여기서는 잠시 반말체로.

지난주 화요일에 사람 복장을 뒤짚어 놓은 업무불량자는 어제도 한 건 하셨다. 이 사람은 중간관리자를 맡고 있는데 팀 내의 업무를 조망하는 능력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업무 시간 배분이 안되는 건지, 업무 마감시간을 간당간당하게 남겨 놓고 '아, 이 업무 해야하는데'라는 일이 잦다더라.
이번의 경우에는 분명 마감일을 몇 번이고 공지했는데, 미루고 있다가 마감 다음날에 와서 업무를 처리하고, 최종 서류 마감 중인 사람-이쪽은 일은 꼼꼼히 하지만 속도가 느리다-에게 가서 다시 하자고 하여 한참 막바지였던 서류를 다시 작성하게 만들었다.
그러고는 어제. 그 내용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는데 말이지, 본인이 결정해서 일을 두 번하게 만들어 놓고는 그걸 또 뒤집어 엎었다. 문제는 그 옆에 서류 작성자가 있었다는 것. 본인이 주장하여 안해도 될 일을 해서 서류 양도 두 배로 늘렸건만, 그걸 도로묵으로 만들어 서류 작성자가 헛수고를 한 셈이 되었다. 아, 내 표정도 그 때 썩어가고 있었을거다.
그래도 업무는 무사히 마무리 하여 오늘 완결했다. 그 2탄이 추석 직후에 온다는 것이 문제다.


2. 어제도 자신감 상실. 나 잘 하고 있는 것 맞나? 계속 그렇게 돌아보고 후회하고, 의문이 들고 하는 건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지. 으으. 난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렵다. 아니, 내가 나를 돌아보는 것 자체가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인 거잖아.;ㅁ;


3. 어머니는 오늘 지방에 내려가셨습니다. 무사히 오늘 안에 올라오실 수 있기를 바랄 따름이지요. 흑흑.;ㅂ;


4. 이번 추석 기간에는 리포트 + 독서. 마비노기는 줄이고 싶지만 그게 될까요.


5. 초콜릿을 구입해서 뭔가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은 이미 하늘로. 버터만 사다가 냉동고에 쟁일 생각입니다. 스콘 만들 버터를 지난번에 다 썼거든요.


6. 살이 빠지면 장골이 보이는구나~라는 모님의 글에 심히 자극받아 저도 다시 빡세게 단속들어갑니다. 으.. 그럴려면 간식을 줄여야하는데 어려워요!
1. 언제쯤 관련 서류 주냐고 투덜댔던 건의 폭탄이 어제 떨어졌다. 알고 보니 이미 한 달 가까이 전에 전 단계 서류를 보내면서 스리슬쩍 언급을 해두었더라.-_- 물건만 오고 서류가 안온다고 투덜댔는데 제대로 확인 하지 않은 내 잘못이 크다. 뭐라 말도 못하고. 그리하여 어제는 아침부터 관련 서류 작성하고 머리 쥐어 뜯고 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 번 더 손보고는 결재 올렸다. 그러나 함정은, 이게 시작이라는 것임.; 이게 이 한달, 추석 직전까지 사람 피말릴 서류 작업의 계획서다. 그러니까 최종 완료일이 9월 28일.

재미있는 것은 내가 이 작업을 5년 째 반복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 연례행사가 올해가 마지막일 것 같다는 점이다. 내년과 후년엔 없~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난 올해 이 업무를 내려 놓는다. 하하하하하하하하.


2. 화요일은 유난히 바빴다. 조문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버지가 안가냐 하시는 바람에 가게 되었는데, 바람에 라는 단어에 담겨 있듯 그리 좋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난 것은 좋았으나 으레 따라붙는 이야기 때문에 어머니는 화를 내셨고, 거기에 사촌동생이 나나 G를 건드리면서 더 분노하셨다. 어이, 자네 나중에 나 보고서 또 그런 소리하면 그 때는 그 자리에서 밟아 버린다. 주의하게. 그 많은 친척들 보는데서 예의 없고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고, 같은 말 하더라도 좋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하여간 장례식장에 가려면 서울 남서쪽까지 가야하는데, 이날 퇴근하고 다른 일정이 있었다. 그런 고로 이동시간만 2시간 반 넘게 걸렸다. 비가 왔지만 지하철로 다녀서 차가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일따름.

그리고 그 후폭풍은 어제 찾아왔다. 어제 저녁 퇴근하는 길에 배가 사르르 아파왔다. 운동을 나갔어야 했으나 이 상태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집으로 들어가 뻗었는데, 어머니가 원인이 저 장례식장 음식일거라 하시더라. 조문왔던 가까운 친척 한 명은 체했고, 아버지도 배탈이 나셨단다. 어머니는 조금만 먹었기 때문에 괜찮다 하셨는데, G도 물어보니 배탈났다 하더라. 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먹은 것은 장례식장 음식뿐. 어디인지는 오프에서만 말씀드리지요. 하하하하하.;


3. 1과 관련한 막노동 작업 진행중. 물품 검수 및 정렬이다. 흑.;ㅂ;


0. 올 여름 마지막 프라푸치노라고 생각합니다. 프라푸치노는 비싸고, 찬 음료고, 너무 금방 마셔서 잘 안시키거든요. 자금만 풍부하다면 자주 먹겠지만, 아니, 그 전에 칼로리만 아니면 종종 먹을텐데 말입니다. 요즘 속이 안 좋아서 찬 것을 잘 못 먹어서 피하고 있기도 하고요. 올 여름 내 아이스 음료 시킨 것은 전체 음료 주문량에 비교해 본다면 10% 남짓일겁니다.-ㅅ-


1. G랑 대화하다가 초성체 사용이 화제에 올라서.
거의 안 씁니다. 가끔 댓글에 폭소하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ㅋㅋㅋ를 달기도 하지만 거의 안쓰지요. 그나마 쓰는 곳이 빙고님 블로그? (...) 거기 가면 가끔 격하게 웃는 일이 발생해서 그렇습니다. 그거 아니면 쓴 기억이 그다지 없군요. ㅎㅎㅎ도 마찬가지고요. 한국어 사용에 엄격해서 그런가.ㄱ-;


2. 자기소개서
사촌동생의 자기소개서를 봐주다가 10년 가까이 얼굴 못 보고 있는 이 녀석이 어떤 아이인지 알았습니다. 조금 엇나갔다면 아마도 중2병 환자.ㄱ-; 말투가 전체적으로 인터넷 글투에 자기 자랑(자뻑;) 기질이 있으며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곳곳에서 드러나는 일본어투. ~해지다, ~되다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주술 호응이 안되는 것은 저도 종종 그러니 할말 없지만.... 이번에 수시 합격하면 당장에 한국어 공부부터 하라고 시켜야겠습니다. 지금 단단히 벼르고 있어요.-ㅂ-
그래봤자 당사자가 생각이 없으면 말짱 도로묵이지만 그래도 참견하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네요. 하하하;

문득, 이글루스 등지의 취미계 밸리에서 알게 되어 만나고 보니 사촌동생이었다-라는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등줄기에 오한이 드는군요.;


3. 원고
아침에 원고 하나 해서 넘겼다. 그리고 어제 부탁받은 원고를 써야하는데, 심부름꾼(-_-)이 중간에서 전달하면서 정확한 분량을 알려주지 않아 담당자에게 전화해야했다. 그리고 점심 때, 또 원고 주문. 부탁할 거면 한 번에 하란 말이닷! 게다가 분량도 미정에 마감이 언제냐고 물었더니 머뭇거리다가 월요일이래. 이야. 월요일 마감인 걸 오늘 와서 이야기한다고? 진작 시간있었을텐데 이 심부름꾼들이 늑장 부린거지.
그리하여 다시 원고 작성 준비중. 흥흥흥.-_-
덧붙이면, 9월 7일 마감인 원고 비슷한 것도 있어서 그것도 오늘 날림으로 만들었다. 신경쓰기 힘들어, 불편해. 으, 게다가 이건 출력물을 직접 건네달란다. 으아아아아! 덕분에 오늘 글은 평소보다 늦었다.


4. 간식
홈플러스에서 파는 테스코 프렌치토스트에 빠져 있다. 한 통 뜯으면 멈출 수가 없어! 그리고 기억이 맞다면 파리바게트에서 비스코티 없어지지 않았나. 그거 꽤 좋아했는데. 칼로리가 높아서 자주 못 먹긴 했지만 한 때 입에 달고 살았다. 테스코 것은 그보다는 담백하고 살짝 향신료 맛이 나며 식감이 가볍다. 파리바게트 비스코티도 그랬지만 이것도 뜯으면 그 자리에서 끝을 봐야한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_-


5. 우유
집 근처 홈플러스와 다른 마트의 우유 가격은 3-400원 정도 차이난다. 이번에 새로 나온 서울우유의 밀크마스터 저지방우유는 종이팩 1리터에 1800 vs 2200, 뚜껑 달린 서울우유 저지방우유는 2200 vs 2500. 참고로 뒷 가격이 홈플러스 가격이다. 그러니 집에서 조금 더 멀더라도 다른 마트를 가지. 거기에 테스코 제품을 제외하면 다른 마트쪽이 종류가 다양하다. 홈플러스도 종류는 많지만 상당수가 CJ인 것 같다. 하하하.



...

중간에 말투가 바뀐 것은 점심시간에 쓴 것과 그 이후에 쓴 것이라 그렇습니다. 훗.
0. 출장이 있었습니다. 계속 잠수(?)였던 것도 그 때문이고요. 내일 업무 밀린 것 하려면 머리아픕니다. 하지만 금요일에도 또 출장이 있으니.ㄱ-;


1. 문제는 출장 내용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다른 사람이 가야하는 출장을 대신 나간 것인데,  업무 내용 교육이었습니다. 그것도 제대로 모르고 나갔다니까요.ㄱ-; 아니, 근데, 이거 이수증 나옵니다. 아놔. 그렇다면 제게 그 업무가 넘어올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겁니다. 업무 담당자가 중간에 바뀌는 바람에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되었고, 업무가 복잡해진 것은 아는데 말입니다. 적응하는데 시간 걸리는 것도 아는데 왜 이 연수를 제가 받아야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업무 맥락이 전혀 안 맞아요. 게다가 저랑 같이 연수를 나간 또 다른 담당자 역시 초보(...)라 아직 전혀 상황 파악이 안되었더라고요. 제가 업무를 맡는 걸로 착각하고 있더랍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마 제 업무 내용을 아시는 분은 제 연수 내용 들으시면 어이 없으실거란 생각이..ㄱ-/


2. 설마하니 정말로 나한테 그 업무를 시키진 않겠지? 그러면 나, 정말, (일 자체를) 때려치울지도.;


3. 그 이틀간의 연수 때문에 내가 날린 시간이 얼마냐.-_-; 업무 못하는 시간에, 그 업무를 벌충하기 위해 들여야하는 시간까지.


4. 그런데 6월 초에 또 장거리 출장이 하나 더 있다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번에는 도망가면 안 될 것 같단 말야.;ㅂ;


5. 업무 영역이 어디까지냐라는 문제는 어디서든 문제입니다. 가끔은 자기 업무를 비슷한 업무 영역을 가진 사람에게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묘하네요. 본인 업무가 많아서 그러고 싶어하는 건 알지만 이건 좀.ㄱ-; 업무 익히기 바쁜 사람에게 또 다른 업무를 떠넘기는 것처럼 보인단 말입니다. 떠넘기다와 이관하다는 다른 어감이니까요.


6. 하아아. 내일이 걱정입니다.;ㅂ; 내일은 공방....;ㅂ;


0. 홍차와 쿠키. 아니, 홍차가 아니라 커피였나?;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옆의 쿠키는 체인 제과점에서 파는 쿠키세트에 들어 있는 건데 대체적으로 이런 쿠키는 달달하고 단단합니다. 설탕을 많이 써서 그런가봐요.


1. 하여간 그렇게 달달한 것이 땡길 정도로, 오늘도 아침부터 업무 프레샤~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때문에 평소보다 점심시간이 늦어질거예요. 훗.-_-;


2. 오늘 쓰려고 했던 글 하나는 덕분에 오후로 미루겠습니다. 일단 코앞에 닥친 업무 하나 마무리 해서 정리해야 다음 작업으로 들어갈 수 있겠구뇽.
(글 쓰면서 업무 맥락 정리중;)
1. 별 생각 없이 신청한 일요일의 아르바이트. 사실은 아르바이트 신청 상황이 어찌되나 물어보러 갔다가 담당 부장님의 반짝반짝 눈빛 공격에 못 이겨 신청하게 되었지만 미처 생각 못했다. 근무시간이 11시간. 중간에 쉬는 시간 약 2시간이랑 점심시간 1시간 빼도 살벌한 근무시간이다. 그거 빼면 딱 8시간인 셈인데, 8시간 근무라해도 평소 8시간 근무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계속 서 있거든. 서서 꼼짝도 못하고 있어야 하는 일이다. 근무 시간표를 보고는 아연 실색해서, 그 다음주 업무랑 개인 사정 기타 등등은 어찌 해야하냐 싶다.-_-; 아마 그거 지나고 나면 몇 주간은 꼼짝도 못하고 뻗어 있겠지. 그 주의 일들은 전 주에 미리 해두어야겠다.


2. 게으름 피우지 말자. 욕심이 많다면, 그래서 다 하고 싶다면 불평하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마.
근데 이렇게 자기 최면해도 쉽지는 않아.; 시오노 할머니 말대로 24시간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건 정말 피곤하거든.(먼산)


3. 책 구입과 보관 장소 사이의 문제.
사고 싶은 책은 많지만 한 번 읽고 방출하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소설쪽만 고르게 된다. 도서관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게 되니 더하기도 하고. 소설은 빌리기 어렵지만 일반 인문 서적이나 사회 서적이나 과학 서적 등은 오히려 빌리기 쉽거든. 그러니 빌려 보지 않는 책을 중심으로 산다.
1년에 삐~만원의 책을 사는데 그 중 집에 남는 건 10%도 안된다. 뭔 낭비냐 싶기도 하지만, 게다가 어떤 관점에서는 구입하는 책들이 대부분 사람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안되는-그러니까 자양분이 전혀 안되는 그런 책뿐이잖아? 갑자기 다치바나 다카시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이라는 책 제목이 떠오르는 군.;
하여간 바닥에 굴러다니는 책도 그렇고, 방출 여부를 고민중인 책도 그렇고 다시 정리를 해야한다. 정말로 어딘가에 서재 하나 만들고 싶지만 만든다고 해서 고민을 하지 않는 건 아냐. 언젠가는 다시 또 어떤 책을 버려야하나 고민하게 돼. 지금 고민하나 그 때 고민하나 마찬가지다.


4. 은퇴하면 다 싸들고 홋카이도에서 유유자적하며 살겠다고 하니 J가 붙잡더라.
(이 J는 블로그에서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을 것임;)
홋카이도보다는 규슈가 낫지 않냐고.
거기가 따뜻하긴 한데, 나이 먹어서 살기도 좋겠지만 난 더운 것이 싫어. 추운 것도 싫지만 묘하게 홋카이도에 대한 로망이 있단 말이지. 거기서는 단풍 시럽도 만들 수 있을테고 감자 같은 구황작물(!)도 재배하기 좋고. 물론 은퇴할 때까지 썩을 동전의 뒤처리가 마무리 될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간사이든 간토든 대지진이 나면 홋카이도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유입되겠지.

왜 강원도가 아니라 홋카이도냐고 묻는다면, '강원도는 살아봐서 알지만 홋카이도는 아니니까'라고 답하겠다. 아마 은퇴하기 전에 작은 집이라도 한 채 마련한다든지 해서 몇 달 살아보지 않을까.

어쨌건 돈 모아야해, 돈.-ㅅ-;


5. 자아. 업무 재개!


0. 소공동 스타벅스에서 뒹굴뒹굴할 때의 사진. 소공동 스타벅스는 콘센트가 없어서; 이쪽 자리가 아니면 노트북 쓰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더라고요.'ㅂ'


1. 오늘은 업무 폭발. 9시 반부터 회의 및 평가인데 12시 종료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정이니 언제 끝날지는 몰라요. 그리고 점심 먹은 후에는 가장 중요한 회의가 있는지라. 1년 업무의 질을 가르는 회의입니다. 으으으. 근데 이게 퇴근 전까지 업무를 끝낼 수 있을지 의심이 가는지라.; 무조건 내일 결과 발표를 해야하는 내용이라 오늘 끝내야합니다. 원래는 제가 낄 수 있는 회의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한 자리 차지한 셈인데 내년에는 할 수 있을지 모르니 경험삼아, 배우는 겸 해서 머리 들이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과연 퇴근 전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2. 충동구매보다 한 단계 위의 것을 배웠습니다. 몽중구매. 정신차려보니 이미 결제가 되어있더라는 거죠. 아하하하하. 뭐였는지는 도착하면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1월에 지른 것도 조만간 도착할텐데. 아니, 3월에나 오려나.
문제는 이렇게 몽중구매한 물건이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3. 학수고대하던 마마마 블루레이 4-6이 세트로 나왔습니다. 29일 발매 예정. 저는 3월에 결제예정입니다. 3개 묶어서 1-6편 들어가는 상자까지 준다니까 사야죠. 낱개로 꽂아놓으니 불편해서 말입니다. 가격은 7만원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4. 슬슬 업무로 돌아갑니다. 그 전에 포스팅 하나 더 올려놓아야지.'ㅂ'
1. 아침 출근하면서부터 시작된 업무 폭풍은 일단락.... 아마도?; 일단 결재 올려놓고 대기중이다.
금요일까지 마감해야하는 거라 그저 잘 마무리 되기만을 기다릴뿐. 내 손을 떠났으니 반려만 안 당하면 돼.


2. 생각지 않게 용돈(!)을 받았다. 쓰고 싶지만.. 으으으. 참았다가 통장에 모셔둬야지. 쓰면 안돼!


3. 여행 준비는 순조로울걸.... 아마도?;;


4. 용돈이 넉넉하다면 강남 벤스 쿠키도 다녀오고 싶고, 방산시장에 가서 초콜릿도 사오고 싶은데 말이지. 초콜릿 사오면 그걸로 오레오쿠키 브라우니 만들어 보려 했는데 자금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려나보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 초콜릿 챙겨드리는 것도 못했고.-ㅅ-; 이번 주말에는 못 볼 것 같은데 말야. 지난주에 진작에 챙겨드려야했지만, 아마 지난주에 드린 걸로 그냥 넘어가실지도.


5. 무릎이 또 아프다. 오른쪽 무릎이 아픈데 원인이 의자인지 추위인지 알 수 없다. 의자를 바꾸면 확실히 알 수 있을라나. 하지만 그보다 더 심한 건 허리. 방금 전 위에 올라갔다가 업무 스트레스 좀 받고 왔더니 허리 통증이 도졌다.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에 4시간, 토요일에 3시간, 어제(화요일) 1시간 + 3시간 동안 중노동을 했더니 어제는 막판에 허리가 아파서 견딜 수 없었다. 집에 들어갔더니 더 하더만. 결국 두손 들고 어머니께 부탁드려 허리에 파스를 붙였다. 좋긴 좋더만.
아침에 스트레칭 하면서 몸이 무거운 걸 느꼈는데, 체중증가와 운동부족과 피로 중 어느 쪽이 원인일까 고민하게 되더라. 체중 증가야 대강 감잡고 있었지만, 이것도 단순한 체중 증가인지, 피로도 누적으로 인해 신장이 제 일을 못해서 부어 있는 것이 문제인지 모르지. 조금 부어 있거든. 그러고 보니 붓기의 원인을 하나 더 추가해야하나. 마법 직전.-ㅂ-;
여튼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서, 요즘 빼먹었던 운동이라도 제대로 하자 싶더라. 오늘 오후부터 다시 운동 시작. 오늘의 목표는 은행 다녀오기로 잡고 종로까지 나갔다 와야겠다. 역시 자금이 없으니 방산시장은 무리다.


6. 모종의 이유로 소설 타이핑을 하고 있는데, 소설가 지망생들이 잘 쓴 소설 베끼기를 소설 작법 연습의 일환으로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그 소설을 타이핑 하면서 여기저기 비문과 안 맞는 부분을 고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했거든. 그런 의미에서 내 소설도 퇴고 하려면 다시 쓰면서 퇴고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 싶다. 데스크탑에다가 띄워놓고 그 앞에서 노트북으로 치고 있으면 할만 하겠던데. 그렇게 하면서 전체적으로 손을 봐야지. 그게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잘 쓴 논문도 그렇게 쳐보면 글 솜씨가 좀 나아지려나. 한 번쯤 해보련다.


7. 내일은 과연 체력이 버티려나.


8. 니시오 이신의 『가짜 이야기』를 어제 다 읽었다. 상권을 읽는데는 이틀의 통근 시간이, 하권을 읽는데는 어제 오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약 1시간 남짓 소요되었다. 그리고 니시오 이신의 다음 책은 안사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칼이야기』는 조금 땡기지만 그것도 결말이 어떤지 봐야할테고, 『가짜이야기』 뒤에 나올 다른 두 편의 이야기들은 사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 것은 따로 올려야지.
다 써서 저장해두었던 포스팅을 공개로 돌려 놓고, 뻗기 일보 직전.
어제 다친 다리는 다행히 멍 혹은 근육 당김만 조금 있고 그 외엔 문제 없다. 하지만 그런 다리를 끌고 1년에 한 번 있는 웨이트트레이닝을가장한막노동을 하고 있었다는 거지. 게다가 다 안 끝났다. 다음 월요일에 한 번 더 하고, 화요일이나 수요일쯤에도 한 번 더 해야한다. 흑흑흑.;ㅂ;

그, 그래도 괜찮을거야.(아마도) 아직 체력은 버틸만해.;ㅁ;


잃어버린 제 넋을 찾습니다.-_-;






(사진은 홍대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만난 고양이. 엄마를 찾아 부르고 있던데, 손을 대면 엄마가 안 데리고 갈까봐 놔뒀습니다. 같이 있던 G는 내내 눈에 밟히는 것 같더군요.'ㅅ')

환기시킨다고 평소처럼 창문을 열어둔 뒤 20분 쯤 후에 닫으려고 봤더니 창문 옆 온풍기 온도계가 -2였습니다. 순간 '저 앞에 붙은 -는 무슨 의미?'라고 생각했더랍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추운 날도 환기 후 창문 닫을 때 2도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으니 그리 생각할만 하지요. 온도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것은 정말로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손이 퉁퉁 부었습니다. 어허허허허. 추위에는 좀 약하거든요. 그렇다고 더위에 강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늘 돌아다닐 때 동상에 걸리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발이 꽁꽁 얼었고 타자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손이 꽁꽁 얼었다는 정도라는 거죠. 히터를 아무리 틀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어쨌건 오늘은 바쁜날.'ㅅ' 게다가 서버가 먹통이 되어 한참만에 결재를 올릴 수 있었으니... 아. 거기에 또 무슨 서류를 제출하라고 옆구리 찔리기도 했군요. 다만 던져주고 간 본인이 출장을 나가고 없는데다 저는 연말에 자리에 없으니 이걸 어쩔까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싸들고 퇴근해야할 것 같네요. 하하하.

사진은 새로 나온 것을 보고 궁금해서 홀라당 집어든 오란씨 레몬 맛. 오란씨 특유의 탄산맛에 아주 살짝 레몬향이 납니다. 그냥 오란씨맛이라 생각하시면..-ㅁ-;



업무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게 제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 사이드 업무-보조업무라는 것이죠. 보조업무인데 지금 이것이 본 업무를 압도하도고 남아, 심지어는 본 업무를 잠시 멈춰두라는 요구를 받은 상태라는 겁니다.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만 미묘하네요. 뭐, 이랬던 것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건만.


아침에 진한 커피 한 잔을 간만에 내려 마시고, 거기에 잠시 한숨 돌리며 파리바게트 슈크림 세 개를 홀라당 했더니 카페인과 설탕의 힘으로 기분은 꽤 좋아졌습니다. 자아. 다시 업무로 돌아가야지요.
1. 공문 폭주입니다. 이유는 무슨 혁신평가 때문에 상부기관에서 무작위로 날리는 공문 때문. 상부기관이 조금 불쌍하긴 합니다. 올해 이런 비슷한 이유로 받은 공문이 3종 이상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상부기관이 올해 이런 저런 평가만 3종 이상 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평가로 시달리는 기관이 제대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을지란 생각도....
하여간 어제 오늘 제 손을 거쳐간 공문이 8종입니다. 어제는 거쳐 흘러가기만 한 공문들 철하는데 하루가 다 갔고, 오늘은 어제 오늘 들어온 것들 중 회신을 해야하는 것을 골라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제 본 영역은 아니었지만 서브영역쯤은 되는 분야라 이리 저리 전화를 걸며 내용을 채워두고, 다른 분이 서식을 작성, 출력해주셔서 무사히 오늘 내로 다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아침부터 내내, 컴퓨터 켜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서류에만 매달려 있었더니 진이 빠집니다.


2. 1의 이유도 있긴 하지만 지금 저기압인 것은 최근 5년간 가장 살이 쪄 있다는 제 몸상태를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 때문입니다. 몸이 부어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바램일뿐. 살찐거죠. 자기 관리의 부족이라는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허허. 게다가 12월에 발명했다가 간신히 가라앉힌 천식이 다시 왔습니다. 엊그제 병원에 가서 3일치 약을 받아왔고 오늘 점심 때가 마지막이었는데 낮부터 천식기미가 다시 보입니다. 숨 쉴 때 기도 중간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3. 스트레스든, 살이든, 감기든. 일단 체력을 보강한 다음에 다 물리쳐야할 대상입니다. 그런 고로 내일 날이 춥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가볍게 운동 다녀올 생각입니다. 1시간 코스 정도면 몸 푸는데 적당하겠지요. 마스크 쓰고 안경은 빼고 갈 생각인데-마스크와 안경을 동시에 쓰고 운동하면 안경에 김이 서립니다;;-천식이 어찌될까 조금은 무섭습니다.


4. 그러니까, 이건 블로그에 하는 투정 + 한탄인거라고요.;;;


5. 내일은 막스앤스펜서 커피를 마셔보렵니다.


6. 인터넷상으로 올브랜 찾는 것도 무진장 어렵군요.... 어디 싸게 파는 곳 없나.OTL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