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은 역시 고기와 탄수화물과 술이 있어야 합니다. 사진에서 술은 안보이지만 이제 곧 보일 겁니다. 어반나이프에 다녀왔는데, 메뉴는 잊었지만 하여간 감자와 소시지의 조합입니다.


11월 말부터였나, 12월 초부터였나. 하여간 어반 나이프의 연말 특집으로 글뤼바인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에 홀딱 넘어가 다녀왔더랬습니다. 1인 1메뉴를 고집하여 저렇게 두 접시를 시켰지요. 사실 위 상태가 좋았다면 다른 것도 더 주문했을 텐데, 요즘 눈 앞의 보고서 마감을 두고 회피모드라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식과 기타 등등이 반복..(읍)






글뤼바인은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려 다 먹은 다음에 나왔는데 아쉬웠지만 그래도 괜찮더랍니다. 그도 그런 것이, 샹그리아가 상당히 달더군요. 시나몬까지는 알겠지만 꽤 탁한 색에 이미 알콜은 다 날아간 것이 그냥 음료로 마셔도 좋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술이 아니라 그냥 음료..-ㅠ- 뭘 넣고 만들었는지 감이 안오지만 제 취향에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 것을 감안하면 칼로리는 ... (음)

그래도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만들 시간이 없다는 것이 나름 함정?; 무엇보다 마실 사람이 없습니다. 하하하.... (먼산) 저 혼자 마시기에는 양이 많고요. 이런 건 잔뜩 만들어 놓고 나눠 마셔야 제맛인데.=ㅠ= 그런 점에서 참 아쉽네요.



다음 번에는 소시지 잔뜩 사들고 와서 집에서 해볼까요. 쓰읍... 맥주에 삶은 소시지랑 글뤼바인도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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