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그러니까 12월에 이야기가 나왔던 토끼어그입니다. 11월 말인지 12월 초인지 G가 가로수길에서 어그를 사왔습니다. 사진에서는 묘한 색으로 나오지만 갈색으로도 보이고 보라색으로도 보이는 진한 색 어그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초콜릿 빛으로 찍혔네요.(게다가 흔들렸고)


분홍색 토끼를 수 놓았는데 얼핏 보기에는 토끼가 아니라 ㄷ자 같아 보입니다.





음, 이쪽이 무늬는 더 잘 보이겠네요.


전시품 하나만 남아 있던 것을 홀랑 사들고 왔다던가요. 하지만 저는 어그를 신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다 수준이지, 직르고 싶은 마음은 안 들더랍니다. 제가 어그를 신었다면 또 달랐을지도..;

어그를 못 신는 이유는 혈액순환 문제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손발이 찬데, 겨울에는 또 발에서 땀이 많이 납니다. 특히 몸 상태가 안 좋으면-정확히는 체중이 증가하면 상태가 더 심해지기도 하고요. 양말이 축축해질 정도로 식은 땀이 납니다.(발은 찬데 땀이 나니 식은 땀이겠지요)
그래서 어그를 신으면 발에 땀이 더 날 것을 우려해 안 신고 있습니다. 평소 많이 걸어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어그보다는 운동화가 낫지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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