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의 작성은 2월 말-3월 초에 이루어졌습니다. 한참 전의 일이지요. 하지만 중간에 작은 사건이 하나 발생해 포스팅 공개를 미뤘습니다. 다시 올리는 지금, 모든 사건은 완결되었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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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언제였더라? 아마 지난주 월요일(추가 : 저는 이게 언제적 월요일인지 기억 못합니다....;)이었을 겁니다. 그날 마침 G가 모 쇼핑몰에 주문할 것이 있다고 해서 무료배송을 위해 함께 컵을 주문했습니다. 나왔을 때부터 찍어두고 구입을 고민하던 야호메이 컵입니다. 깨진 컵도 야호메이라, 같은 라인의 컵을 쓰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에 주문을 했지요. 가격은 18000원입니다.
월요일 밤에 주문을 했더니 수요일에 도착합니다. 그날 저녁에 개봉을 했지요.

케이스에는 이렇게 고양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검은색의 눈이 댕그란 고양이군요. 몸매가 참합니다. 훗훗.
개봉 사진이 꽤 기니 일단 접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컵에 야호메이 사인이 없었던 거지요.
쇼핑몰로 다시 들어가 아무리 리뷰를 찾아보아도 컵 손잡이 위쪽, 컵을 잡았을 때 바로 보이는 거기에 YAHOMAY라는 로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컵에도 손잡이에 야호메이 로고가 있었고요. 그림만 덜렁 그려 있는 컵이란 생각에 괘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컵을 18000원이나 주고 산 것은 그 쇼핑몰의 사진을 보고 구입한 겁니다. 수제 컵이라 미묘하게 그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지만 로고가 통째로 빠진 컵이라면 리뷰 사진도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_-+
라고 생각하고 G를 통해 쇼핑몰에 질문을 했습니다. 야호메이 로고가 이후에 없어진 것인가라고요. 이틀인가, 3일 뒤쯤 달린 답변은 저를 꽤나 감동시켰습니다. 결론만 간단히 말하면 제작 과정에서 로고를 빼먹고 넣지 않은 것이고, 기존 컵은 둔 채 새로 컵을 다시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는 것이었지요. 그 컵을 받아온 것은 어제입니다. 이미 컵이 만들어진 것은 3월 중순이었지만 3월은 워낙 정신 없이 바빠서 다녀올 틈이 나지 않더군요. 4월 넘어온 첫 수요일인 어제, 야호메이 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여덟 마리 고양이들과, 무릎 냥이와, 컵 고양이의 모델인 메이씨(경칭을 붙이고 싶은, 멋진 누님 고양이)와 야호메이님을 다 뵙고 왔습니다. 홍차도 얻어마시고 새 컵도 받고요.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왔습니다.>ㅁ<
무엇보다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흠흠흠)

그리하여 이전 컵과 새 컵의 비교샷을 찍어보았습니다.
로고가 있고 없음이 확연히 보이지요? 그림도 양쪽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이쪽이 새 컵,

이쪽이 먼저 받은 컵.


그 사용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받은 컵으로 예전에 찍어둔 사진입니다)
차이를 담아보았습니다.

컵의 용량이 이번것도 꽤 큽니다. 우유팩 하나 정도는 가뿐하게 들어가니까요.

이번에는 카페라떼.
지난번에 빈스서울에서 구입해온 블루 만델링을 브리카로 내려서 거품낸 우유를 먼저 담고 위에 뿌려봤습니다.
.... 라떼 아트란 절대 쉬운게 아니로군요. 핫핫핫;

다음에는 두 컵에 나란히 카페라떼를 담아 올려보겠습니다.

그나저나, 공방에 가서 다른 컵들을 잔뜩 보고 왔더니 컵과 티세트 지름신이 내리셨습니다.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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