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iko Hatsu(하츠 아키코), <꽃들의 우울-아름다운 영국 시리즈 3>, 서울문화사, 2008
Kaoru Mori(모리 카오루), <엠마 10>, 북박스, 2008
Takako Yamaszki(야마자키 타카코), <보이 25>, 서울문화사, 2008



엠마와 보이는 신간이라 아직 교보문고에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두 권 모두 어제 신간일걸요...? 이후 갱신 하겠습니다.


꽃들의 우울은 아름다운 영국시리즈이고, 빌헬름이 잔뜩 나오지만 코넬리어스는 절반 정도만 나옵니다. 빌헬름의 출연빈도가 높고 주인공인 작품도 몇 있어서 마음에 들었지만, 뒤의 몇 편은 왠지 우유당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들어서 말이죠. 우유당이 잡지 문제로 연재를 못하게 되니 렌이 영국으로 건너갔나 싶은 수준입니다. 재미있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잔말 말고 추천!


엠마 10권은 완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한 번씩 다 출연했고 기대하던 신도 드디어 등장을 했습니다. 진짜 완결편이니 이제는 다음 작품만 기다리면 되나요? 기왕이면 셜리 확장판이 좋은데 말입니다. 나와줄지 모르겠네요.
다른 것보다 아서 이야기 편에서 맨 마지막 부분, 마지막 장의 아래에서 두 번째 칸, 헨리의 표정은 이 책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서의 이야기가 제 취향과 잘 맞기도 했지만,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모드로 갑니다. 츤데레, 아니 나쁜 남자 컴플렉스. 원래 사람들은 나쁜(?) 남자에 끌리기 마련입니다..? (G는 파더 컴플렉스라고 말했지만 말입니다.)
...
믿으시면 난감합니다. 으하하;
엠마를 보고 있자니 지유가오카에서 보았던 빅토리아 풍(?)의 꽃무늬 천이 떠오르면서 잔뜩 사오고 싶어집니다. 훗훗.


보이 25. 진도가 꽤 많이 나갔습니다. 야마자키 타카코의 호흡은 감이 안잡히기 때문에 몇 권 안에 끝난다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거의 끝날 때가 다 되었습니다. 맨 뒤에 붙여진 단편은 그림도 완전히 망가지고 내용도 종잡을 수 없지만, 이게 최근 그림이 아니기를 빌고 있습니다. 26권이 나와봐야 알겠군요.
힘내라 타이라!
(라고 하지만 어떤 분들은 분명 이대로 눌러 앉아서 옆집에 시집가라고 응원하고 있을겁니다. 시어머니가 열심히 베일과 드레스를 만들어다 주시는 듯한데 말이죠. 어머니도 굉장히 즐거워 하며 아들래미에게 씌워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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