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잠시 일이 있어 용산에 나왔다기 찍은 사진. 이 직전에는 아랫 기둥 부분이 구름이 완전히 가려지고 상단만 보이는 바람에, 마치 천공의 성 라퓨타처럼 둥실 떠 있는 것 같더랍니다. G가 가르쳐 줘서 보았지, 저 혼자였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 겁니다.




- 아침에 살짝 화날 일이 있다 했더니, 그 와중에 설거지 하다가 10년은 된 유리포트를 깼습니다. 그것도 딱 주둥이만.; 그러니 설거지는 화장실에서 하지말고 개수대에서 합시다. 으흑흑;ㅂ;


그 유리포트를 구한 것이 아직 대학다닐 때의 일인데(아아.-_- 나이 나오는군요) IMF 후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제나 유리포트 1리터로 독일산인데 1만 6천원 정도 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같은 모델 구하려면 더 비싸죠. 오늘 유리포트 다른 걸 하나 더 들고 왔는데, 이건 좀 불안불안합니다. 설거지는 반드시 개수대에서 해야겠네요.
화장실 세면대가 개수대보다 조금 가깝다는 이유로 애용했더니 이런 불상사가...;


마음을 좀 가라앉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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