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름은 Flex 키보드라는데 블루투스 키보드 맞습니다. 아직 제대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이번 주말에 써보겠다고 벼르고 있지요. 평소 집에 있을 때는 노트북을 꺼내 쓰니 쓸 일이 없는데 마실 나가면 또 쓸 일이 생기거든요. 그런 이유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한 겁니다. 아이패드에 아래아 한글도 깔려 있으니 키보드만 있으면 어디서든 문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특히 번역이나 해석작업 할 때는 아이패드에 키보드 붙이는 것이 훨씬 편하지요. 확밀아 때문에(...) 밖에 나가도 아이패드는 매번 들고 다니니 키보드만 덧붙이면 되거든요.
근데 대부분의 키보드는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무겁습니다. 물론 들어본 것은 몇 개 안되지만 무겁다는 것은 감점 요인입니다. 대개 크면 무거우니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ZAGG 키보드는 실물을 보았습니다. C님이 들고 오신 걸 써보고는 그대로 반했지요.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미국에서 W모 대행 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해서 받았습니다. 음, 그러니까 4월 6일에 주문했고, 12일에 대행지에 도착했습니다. 배송비 결제를 바로 했고, 그리고는 지난 주에 도착했지요. 아마 17일인가봅니다. 미국에서 날아오는 게 17일에 도착했으면 꽤 빨리 왔다 싶네요.:)



로고를 보시면 배송대행업체 어디를 이용했는지 대강 아실 겁니다.




C님은 국제배송을 통해 받았다는데, 배송비가 상당했던 데다가 물건이 완충재 없이 덜렁 와서 파손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는군요. 그래서 저는 배송 대행을 신청했는데, 미국내 배송은 무료인지라 세금만 추가되었고, 배송비는 2파운드(무게), 13500원이었습니다. 할만 하더군요.




개봉 전의 크기는 이정도입니다. 위에 올라간 것은 아이패드 2고요.




꺼내서 맞춰보면 이렇습니다. 크기차이가 많이 안나죠. 아이패드는 저 키보드 전용 케이스 겸 스탠드로 세워 놓은 상태입니다. 저렇게 놓으면 모니터 보면서 작업하는 것과 크게 차이나진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쓰는 건 아마 이번 주말일 것 같습니다. 주말에 일이 있어서 나가야하는데, 거기서 미리 써볼 것 같거든요. 충전만 해놓고 아직 블루투스 설정도 안했는데, 게다가 블루투스 설정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됩니다. 뭐, 그래도 이제 노트북 없이 키보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좋아요.///


0. 스타벅스에 앉아서 보고서 제작 중. 아이패드로는 영문 아티클 띄워놓고 제작하면 꽤 속도가 빠릅니다. 물론 한눈 안 판다와 졸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1. 아이패드
아이패드에서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앱을 삭제하는 방법을 지난 토요일에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
바보 맞습니다.-_-;

가끔 조아라 어플리케이션이 다운(프리징)되는데, 그럴 때는 앱을 삭제했다가 다시 깔아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붙들고 고민하다가 프로그램 삭제하는 법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튠즈를 써서 다시 깔았지요.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는 조아라 어플리케이션은 조아라 하이브리드와 조아라 아이패드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하이브리드보다는 아이패드가 훨씬 편하더군요. 아이패드를 깔았다가 바로 지우고 하이브리드를 깔았습니다. 이쪽이 책을 보는 느낌에 더 가깝네요.


2. 소재와 표절, 그 경계선
표절은 아닌데, 어중간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제 보았던 모 소설은 시작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취향과 한참 멀어서 중간에 그만 볼까 말까 망설였지요. 그리고 장이 거의 끝나가는 부분, 절정에 해당하는 장면을 보고, 결말을 확인하고, 후기를 읽고는 선호작 삭제를 했습니다.
작가가 후기에 여러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장면을 섞었다고 했으나, 이쯤되면 출처를 밝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소설 전반적인 설정이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의 그 절정의 장면 설정이 아주 익숙해서 문제였지요. 애니메이션 「UN-GO」의 설정하고 상당히 닮았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독특하다 생각했던 등장인물들이 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괜히 읽었다고 후회했고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 거의 없으니 ... 그냥 블로그에다 투덜거리는 것으로 넘어갑니다. 설정과 등장인물이 아깝습니다. 아쉬운 소설이네요.


3. 노트북 배터리 리필
이건 10월 2일에 업체가 영업 하나 확인하고 다녀와야겠네요. 그 때가 아니면 그 다음주에 시간 내서 가야합니다. 아니면 내내 미루고 있다가 리필 못하고 그냥 건너 뛸 것 같은 생각이 팍팍 듭니다.


4. 마비노기
일주일 사이, 빙글빙글 코인 빙고를 하면서 아이스볼트, 라이트닝볼트, 파이어볼트 마스터를 찍었습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파이어볼트 마스터를 찍었다고 G에게 보고하자 딱 두 마디 하더군요.

"장하다. 징하다."

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이템 드랍율은 맨손일 때와 아닐 때의 차이로 보입니다. 어제는 숙련 올릴 겸 파이어완드를 착용하고 파이어볼트를 난사했는데 아이템이 상당히 많이 나왔거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완드 끼고서 하는건데. 완드 내구 아끼느라 그런 거니 뭐, 상관 없지요.'ㅂ' 목표도 코인 모으는 것과 수련 완수하는 것 둘다 였으니 말입니다.

단순 작업을 잘해서 이렇게 단순 수련도 붙들고 잘하는데, 다른 수련도 하려고 보니 AP가 부족합니다. 더 열심히 모아야지요.-ㅁ-/


5. 창경궁-창덕궁 보도 폐쇄 관련 건
아래 글은 이 글이 올라감과 동시에 일단 처리를 하겠습니다.; 줄 다 그어놔야지.-ㅁ-;
어제 운동하면서 안내판을 다시 확인했더니 공사 후 모습이 공원입니다.(...) 뭐냐하면, 현재 공사중인 종묘쪽 길은 터널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터널이 양 방향으로 하나씩 뚫리고, 종묘쪽 터널 안에 지하보도가 생깁니다. 연세대학교에서 독립문으로 넘어가는 금화터널이 그런 형태라고 기억합니다. 터널 안에 보도가 같이 있는거예요. 보도는 굉장히 좁겠지만 그래도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슬럼화는 안 될거라 봅니다. 물론 안 되진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덜하겠지요.
그럼 그 터널 위는 뭐가 있느냐?
종묘입니다.
창경궁과 종묘를 통째로 이을 모양입니다. 2013년 12월까지 완공이니, 그 때 공사를 한다면 3년 정도 지나면 나무들도 자리를 잡을 겁니다. 그러면 종묘쪽 동물들이 북한산까지 드나드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그래도 그 길이 없어지면 여지없이 열 달 간은 운동 코스를 바꿔야합니다. 흑흑흑. 생기더라도 보도가 좁으면 운동 겸 산책하기 쉽지 않을거예요. 아쉽다.;ㅁ;


공개가 늦었네요. 게으름에 지쳐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얼추 맞습니다. 주문은 지지난주, 그러니까 15일인지 그 즈음에 했고 주문품은 카메라용 단자, HDTV 연결용 단자, 스마트 뚜껑이랑 와이파이 16G입니다. 어차피 주 용도가 PDF 파일 보기라서 용량은 큰 걸 고르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볼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더군요. 지난 주말에 시험해봤는데 차 안에서 애니메이션 보면 멀미합니다.(먼산) PDF는 두말할 나위가 없지요. 근데 보고 있노라면 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좋다하는지 알겠습니다. 아이패드 2의 화면으로도 PDF 중 몇몇 파일들은 깨져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레티나라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보이겠지요.

한데, 주문품이 분리 배송되더라고요. 각인을 신청해서 그런지 본체는 하루 늦게 발송했고 나머지는 그 전에 보냈습니다. 월요일에 1차 물품이, 화요일에 다른 물품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진은 수요일에 찍고 목요일에 올렸지요. 요즘 하도 바빠서 저녁 때 뭘 할 틈을 못냅니다. 화요일 저녁에도 상자 그대로 쌓아 놓았다가 나중에야 열어보았습니다.


아래 깔린 것이 패드 상자, 위에 있는 것이 부속품 상자. 배보다 배꼽이 큽니다. 상자가 광활하게 느껴지더군요.



왼쪽부터 아이패드(화이트), 카메라 단자, HD 단자. 아래 빨간 것이 뚜껑입니다.



아이패드 케이스도 단촐하더군요. 맨 왼쪽의 상자 아래쪽에 보이는 것이 충전용 플러그입니다. 상자에 들어가기 쉬우라고 그런건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조립해서 USB 단자를 꽂으면 됩니다. 이걸 보니 니콘 카메라(습삐)도 이걸로 충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RQ(Red Queen, 아이팟 나노)에도 각인을 했지만 이번 것도 각인을 넣었습니다. 다들 정답을 맞추셔서..-ㅁ-;

Bullet, Ag. 은총알 혹은 은탄환 맞습니다. 이건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를 담아 붙인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뱀파이어 퇴치용은 아닌거고요...(아니, 어쩌면 맞을지도;) Silver Bullet, 줄여서 그냥 시바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단어 축약이 안 맞지만 멋대로 부르면 어떤가요. 습삐도 이름이 그모양인 것을요.(...)

1등 댓글은 G였습니다. G에게는 따로 노트를 만들어 주고 있으니 그 다음 댓글 주인이신 모님께는 노트가 완성되면 보내드리겠습니다.>ㅅ<



덧붙임.

오늘 찾아보니 이전에 예상했던 가격은 84만 정도였군요. 미리 구입했다면 상당히 배가 아팠을듯..-ㅁ-;


퀴즈 미리 보기 방지용 그림. 자아. 아래의 사진을 보시고 아랫줄의 두 단어를 해석하여 무슨 뜻인지 말씀하시면 됩니다. 물론 사진이 의미하는 바는 따로 있지만 그건 태그에 담아 두었으니 따로 말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해석에 따라 두 단어, 혹은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RQ도 그렇고 Wiki도 그렇고 다 본명(...)을 받았는데 이것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그 이름이 무엇인지 맞추시는 겁니다. 물론 별명도 따로 있어요. 저는 애정을 담아 그리 부르고 있는데 그걸 말씀드리면 바로 답이 노출됩니다.-ㅂ-; 별명까지 맞추시는 분이 나올라나.


블로그 이벤트인만큼 상품 있습니다. 현재 회색 속지의 노트를 한 권 만들고 있는데 완성되면 선물로 드립니다.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괜찮겠지요오오오..?;
이벤트 대상은 한 번이라도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신 적 있는 모든 분께 해당됩니다. 답이 빨리 나올지 어떨지 저도 궁금하네요.




자, 해석해주세요!


덧붙임. 핫핫핫. 정답 나왔네요.+ㅁ+
아이패드용 아래아한글 앱이 나온답니다. 만세!
아마 쥬빌란님이 가장 반기실듯.+ㅁ+ 저도 이제 아무데서나 아이패드만 있으면 문서 작업 할 수 있겠네요. 당장 내일 3이 발표되는데 총알 준비해둬야겠습니다. 물론 구입하는 건 2입니다. 3 발표가 24시간도 안 남았지만 발표 후 바로 살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2도 발표 직후에 바로 가격을 내릴지 어떨지는 봐야하지만, 3보다는 빨리 구입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3 가격도 올라갈 것 같고?;
실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G가 3에 눈독 들이고 있어요.-ㅁ-; 그러니 3에 대한 지름신이 살짝 물러갔지요.

문제는 2 부속품을 어디까지 구입해야하냐는 것인데... 이건 이번 주말에 고민할렵니다. 오늘은 일이 바빠서..T-T
1. G는 요즘 핸드폰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지난 주말 내내도 이모저모 재고 있더니만 아직도 결정을 못했네요. 왜냐하면....

- G의 핸드폰은 아이폰 3GS입니다. 한동안 잘 썼는데, 최근에는 배터리 방전이 아주 심해서 노심초사 하는터라 다음에 쓰는 핸드폰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다른 핸드폰으로 하고 싶다고 합니다. 2년 약정은 거의 끝나갑니다.
- 쓰고 싶은 핸드폰은 블랙베리. 음, 9780이었나 화이트로 쓰고 싶다 합니다. 최근에 나온 9900은 핸드폰이 너무 큰데다 화이트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발매된 혹은 발매 예정인가본데 한국은 예정이 전혀 없답니다. 블랙베리 써보려고 들어간 핸드폰 대리점에서 판매직원이 '화이트 안 나와요'라고 그것도 모르냐는 투로 내던지듯 말한 덕에 아주 불쾌했지만, 여튼 9780으로 쓸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 직원, G가 화이트를 고집하자 '이게 제일 잘 나가요'라고 첨부하긴 했는데, 그거 빈말 아냐? -_-
- 문제는 단순합니다. G가 회사 업무 때문에 반드시 써야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IOS용이랑 안드로이드로만 나와 있습니다. 블랙베리 쪽은 아예 없어요.
- 갤스는 어떻냐고 했더니 폰이 너무 크고 안드로이드는 그다지 쓰고 싶지 않고 화면이 너무 밝다=배터리가 빨리 닳을까 걱정된다면서 피하더군요.

그러니 회사 업무를 위해서는,
① 배터리가 최악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아이폰4S를 쓴다.
② 블랙베리로 바꾸고,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패드2로 돌린다.
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나옵니다. 그 외의 선택지는 없나봅니다.-_-a

1을 선택하면 배터리 불만은 여전히 해결 안됩니다. 그리고 블랙베리를 간절히 소망하기 때문에 다른 불만도 지속됩니다. 2를 선택하면 한달 통신요금이 12만원 정도 나올겁니다. 블랙베리는 SK이고, 최저 요금이 54000원입니다. 이 경우 핸드폰 값을 별도 지불할 필요는 없다는데 여튼 거기에 3G-와이파이 아이패드2를 사면 한달 요금이 61000원 남짓 나오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에그까지 사면 SK와 KT 양쪽에 지불해야하는 금액은 거의 12만원입니다.
게다가 아이패드를 어디 나갈 때마다 계속 들고 다녀야한다는 문제도 발생합니다.(업무 상시 대기모드...-_-)

저라면 12만원을 쓰느니 그냥 갤스를 쓸겁니다. 배터리가 불안하다면 그쪽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안 쓰는 건 그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데.. 여튼 아이패드 구입 여부를 고민하던 것도 만약 G가 저 2안을 선택하면 아이패드 3로 넘어가겠지요.'ㅅ'


2. 뒤에서 이런 소리 하고 있는 걸 알면 G가 좀 화낼지도..? 하지만 일요일 내내 고민하는 걸 옆에서 계속 듣고 있자니 그것만으로도 힘들어서 말입니다.; 지금 핸드폰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을 해야하는데 결정 못하고 저러고 있으니까요.-ㅅ-;


3. 지난 토요일의 일정은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하아. 지금 생각하니 도깨비 그림자만 보고도 지레 겁먹었던 것 같은데, 11월 말이 되어야 매듭이 풀린 건지 묶인 건지 알 것이고, 그 여파는 또 내년까지도 이어질테니까요. 그 때까지 두고 봐야합니다.


4. 그리고 이번주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있습니다. 건강 상하지 않게 조심, 또 조심.


0. 저만큼이 8g입니다.-ㅁ-;  말차가루가 가벼운 고로 은근히 양이 많아요. 저거라면 밥숟가락으로 하나 정도?
그나저나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말차사브레를 만들어야하는데... 데....;


1. 가끔 동시다발적으로 지름신이 오실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은 때가 있단 말이죠. 가끔이 아니라 자주인 것 같지만 의외로 큰 물건에 대한 지름신은 번갈아 찾아오지, 한 번에 찾아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 때 그 때 끌리는 물건이 달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여튼 그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지름신이 오시면 가끔은 충돌 상쇄가 됩니다. 지름신들끼리 서로 나를 질러야한다고 소리높여 싸우는 사이에 자제신이 슬그머니 저를 데리고 도망치는 겁니다.(...) 아니면 엉뚱한 지름신이 오셔서 기존 지름신들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기도 하지요. 카구야히메처럼 다섯 명의 구혼자에게 어려운 걸 구해내라라고 한 다음 엉뚱하게 하늘로 돌아가 버린다거나....; 그런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나중에 이것 안 샀다고 좌절하는 일일 생길까봐 최근의 지름신을 적어두려 합니다. 비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 제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을 생각하면 하나만 지르기도 빠듯하거나, 혹은 지를 수 없는 규모입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지금 생애 최대-2의 지름신이 대기중이라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게 제일 먼저거든요.;


2. 아이패드 2 Wifi 16기가
동영상을 볼 것이 아니니 16기가로 충분합니다. 주 목적은 PDF파일 보기, 사진 크게 보기, 여행다니는 동안 구글맵으로 위치 확인하기, 간단한 웹서핑 정도.
가격은 본체 64만 + 스마트커버 가죽 빨강 9만 + 디지털 AV 연결선 4.9만 + 카메라 연결 케이블 3.5만 = 81.4만


3. 엔화-_-;
일본 여행 자금입니다. 1400대까지만 내려와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데, 9만엔을 1450으로 바꾼다면 대략 131만. 1350이라면 거기에서 9만원 빠지겠지요.(122만) 하지만 지금 엔화 환율을 보면 1500선 아래까지 내려올지 미지수네요.


4. 블루레이
마마마 블루레이가 얼마에 나올지는 모르지만 장당 1.8만이라고 가정하면 6장은 10.4만. 모노가타리 시리즈도 아마 그 정도 가격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복병이 또 하나 있으니, 현재 방영중인 Fate/Zero를 보고는 공의 경계 블루레이가 떠오른 겁니다. 이건 63000엔입니다. 1500으로 계산하면 63 + 31.5 = 94.5만. 그저 웃지요.


5. 그릇
요 며칠 열심히 그릇 찾고 있었지요.-_-a 하지만 최종목록(!)에 남은 것은 하빌랜드의 알랭 토마스뿐이고, 그것도 접시만입니다. 제일 작은 접시랑 앵무새 접시를 찍어두었는데, 둘을 합하면 32만쯤? 그정도 할겁니다. 거기에 웨지우드 오베론의 작은 접시도 하나 사고. 이걸 써서 1-2인 티파티용 바구니를 채울 생각입니다.(...)



일단 떠오르는 것은 이정도인데, 목록이 더 늘 가능성도 있군요. 이렇게 지름목록이 늘다보니 알바도 늘어만 갑니다. 지금 알바 두 개 신청해두었고요.ㅠ_ㅠ 사실 12월 초에 있는 알바도 하려고 했는데, 12월 주말은 춘천 내려가야할 것 같아 시간을 비워두었습니다. 흑.;

여튼 이 중 얼마나 구입하게 될라나.-ㅁ-/


0.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쿠키 더 만들어둬야겠네요. 날이 추우면 버터를 크림상태로 휘젓는 것이 고역입니다.;


1. 온다 리쿠의 『목요조곡』을 보면 목요일이 참 즐거운 날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날 공방 수업이 있어서 밤 11시 넘어 귀가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든 날입니다.T-T 공방 나가서 뭔가 만들고 수다 떨고 하는 건 좋지만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은 좀 많이 버겁네요. 흑흑.; 게다가 과제(!)를 하지 않은 날은 더욱더..;


2.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매장이 상당히 바뀌었네요. 포숑이 들어와 있던데, 이전에 고려당에서 운영하던 그 포숑이 아니라 진짜 포숑이라는 것 같군요. 하지만 포숑은 관심 없을 따름이고.; 그야 맛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데 가격은 더 비쌀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ㅂ-/
대신 오늘 다녀온 곳은 선물용으로 구입한 반숙 카스테라 매장입니다. 이전에 이글루스의 포스팅에서 본대로 모찌크림 옆에 있더군요. 크기는 굉장히 작은데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이 6천원, 말차가 7천원, 크림치즈가 8천원입니다. 크기는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딱이니, 지름 10cm 남짓이려나요. 선물용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다음에 먹게 되면 찍어보지요.

2.1. 반숙 카스테라 매장을 찾아가다가 제 눈을 휘어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밤. 그것도 반짝 반짝 윤이 나는 것이 햇밤인것 같더랍니다. 알도 크고, 껍질도 얇아보여 맛있겠다며 가격표를 보니 망 하나-아마도 1kg 남짓-에 1만 1천원이던가. 헉 소리가 절로 나더랍니다. 놀라서 가격표를 보니 아마도 100g 기준인 것 같은데 9백원 가까이 됩니다. 우와. 왜이리 비싸. 그대로 발길을 돌려 나왔는데, 저녁 때 집에 들어가 어머니께 여쭤보니 그게 보통 가격이랍니다. 백화점인데다 좋은 밤이라 더 비싸기도 했지만 다른 곳이라고 싸진 않다네요.
어머니는 근처에서 밤 사먹느니 그냥 백화점에서 사라 하시는데, 국산이라고 파는 밤의 상당수가 수입-중국산이라 그렇다고 하시네요. 잘 아는 직거래 농장이 있어 직접 주문해 받는 것이 아니라면 안심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도 그런게, 어떤 사람들은 수입농산물을 자기 농산물에 섞어 판다고 합니다.ㄱ- 그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백화점걸 먹는게 조금 안심될지도..?; 하기야 백화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원산지 속여팔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말입니다.
(대신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화는 더 낼 거리가 있겠지요.ㄱ-)


3. 사진 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찍은 어떤 가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맛이 궁금해서 가봐야지 그러다가 계속 밀려서 못갔고, 그 사이에 어떤 광경을 목격하고는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지요.
그 가게 바로 옆에서, 그 가게 점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담배를 피고 있었거든요. 주변에 거기 말고는 그런 복장하고 있을만한 가게가 없었으니 그 가게 사람이 맞을 것 같은데 담배라니.....; 그 집 수제 우동집입니다. 그 점원이 면을 직접 만드는 점원이 아니라 서빙 담당 직원이라 해도 갈 생각이 안 들더군요.(먼산)


4. 괜히 한숨만 늘었습니다. 하아. 11월 말까지는 이모양일 것 같네요. 차라리 업무가 몰아쳐서 정신 못차리게 바빴으면 좋겠는데.


5. 그러고 보니 72시간 점검 중인 마비노기는 무슨 배짱인건지. 이 기회에 캐릭터 날려버려..?


6. 아이패드를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올레 매장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빈정 상해서 3G가 아니라 와이파이모델로 살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해서 와이파이만 가입하는 걸로 말입니다. 와이파이 3G 모델 16G라고 말했는데 못알아듣고 와이파이 모델 가격을 알려주지 않나, 기기를 들고 와서 3G 요금만 가입하면 어떻냐고 물었더니 왜 그렇게 하느냐, 각인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나중에 중고로 팔 때도 가격 못 받는다, 그렇게 하면 손해다라며 가르치더군요. 얕보인걸까요. 이미 가격 더 비싼 것 알고서는 얼마나 요금을 더내야할까 확인하러 간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각인해서 구입한 이상 중고로 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고, 2년이 지날 때쯤 되면 애플 특유의 기기 소모현상을 감안하면 분명 망가질거란 말입니다. 중고로 팔 수 있는 게 아닐 거라고요. G의 진저(아이팟미니)랑 아이폰3GS, 제 RQ(나노2)를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ㅁ- 그런데 무슨....
그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올라서 가입해도 거기서는 안한다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6.1 애초에 아이패드 3G를 구입하려던 것은 내비게이션 용으로 쓰려고 했던 거였지요. 하지만 내비게이션으로 쓴다면 3G망에 계속 접속해야하니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 같더란 말입니다.; 이건 미처 생각하질 않았네요. 내비 용량을 얼마나 쓸지는 아무도 모르니-직원도 감이 안온다더군요- 케세라세라~ 차라리 내비게이션은 좋은 걸로 다시 구입하고 아이패드를 사는 건 따로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럼 3G도 필요 없으니 그냥 와이파이. 그쪽이 요금도 싸지요. 아니면 3G 모델로 사서 그냥 와이파이만 쓴다거나.

6.2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1월말이 될때까지 못 살 것 같습니다.(젠장) 지름신이 등뒤에서 얼쩡대는데 발로 차버리고 있어요.-_-+ 지름신, 너 옆에 오면 지금 내 기분상태에선 자근자근 밟힌다? 그렇지 않아도 기분 나쁜데.


7. 커피 사러 가고 싶은데 역시..ㅠ_ㅠ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못갑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청첩장이 하나 날아와서 그것 때문에 또 돈 나갈 곳이 생겼거든요. 게다가 지난주 약속이 또 이번주로 밀려서, 그게 끝나봐야 통장 잔고 확인이 되고.. 아. 그러고 보니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던 지름건이 하나 더 있었죠.(먼산)


8. 아침 운동할 때 가끔 보면 종로구 물청소차가 물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냐는 건데, 소화전이더군요. 이전에 듣기로는 지하철 등의 지하공간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청소에 쓴다고도 해서 그런 물을 쓰나 했더니 소화전...; 자주 보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2-3번 정도 봤나봅니다. 최근에는 두 번 정도? 소화전의 물은 상수도를 그대로 빼서 쓰지 않나 싶은데, 상수도=수돗물을 도로 청소하는데 쓴다는 건 물낭비 아닌가요..ㄱ- 미묘합니다.


9. 서류 마감할 것이 있어서 오늘 중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서류를 집에 두고 왔나봅니다.ㄱ- 이런 바보짓을..;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아요.(...) 그러니 일단 나머지 부분을 작성한 뒤 집에 가서 나머지를 찾아야겠습니다.


10. 잡담이 길어졌네요. 나머지 이야기는 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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