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8월 상순의 먹부림 일지지요.ㄱ-; 8월 초에 하도 놀러 다녔더니 지난 주말부터는 슬슬 몸 상태가 이상하더니만 지금은 최적의 몸 상태에서 약 60-70% 밖에 안되는 상황이더이다. 덕분에 의도치 않게 일찌감치 잠수 상태로 들어갔지요. 원래는 조금 더 놀다가 들어가려 했는데 심적 부담이 이것 저것 있어서.-_-;

심적 부담은 금전적인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지만 예상했던 것의 약 두 배 정도 비용을 더 들여야 하기 때문에 그 준비가 만만치 않네요. 흑흑흑. 까먹고 싶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하여간 우울한 이야기는 이쯤하고 아래는 그동안 먹었던 것들의 기록입니다. 카네마야 제면소의 사진은 지난번에 따로 올렸으니 넘어갑니다. 나머지는 거의 벨로로군요.



벨로에서 마신 마살라차이. 향신료가 꽤 강합니다. 뜨끈하니 몸에서 열 내는데는 좋은데 제 입에는 향신료맛이 강하고 민트향 비슷한 것도 살짝 남더랍니다. 이 즈음 속이 그리 좋지 않아서 마시고 났더니 속쓰림이 도졌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위 같으니라고.-_-+




이날은 아마 임시 번개였던 듯. 다른 분들이 더위와 다른 일 때문에 못 나오셔서 단촐하게 셋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모임의 특성상 가득 쌓인 만화책들이 보이는군요. 홍차는 우바였나? 레이디 그레이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거기에 체리 클라푸티와 D님이 시키신 아이스티.




스콘과 딸기잼과 버터. 으, 보고 있노라니 스콘이 먹고 싶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기에는 날이 너무 더울뿐이고. 굽는 것보다 버터가 지나치게 빨리 녹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아이스티는 언제 마셨더라?;;




이건 J님을 뵈었을 때 선물로 들고 오신 페이야드의 케이크입니다. 아..T-T 은혜로운 케이크........ 왼쪽 상단의 바닐라 무스는 먹는 내내 바닐라씨앗이 톡톡 터지더군요. 가격이 비싸더라도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더랍니다.




이건 유자 모히토였던가. 유자에이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모히토처럼 민트가 들어가 꽤 상큼하더랍니다.




연남동 쪽의 툭툭타이누들에 가서 시켜 먹은 것들. 하지만 자세한 설명은 티이타님 이글루를 참조하시고.;
저는 홀라당 이름을 잊었거든요. 먹고 바로 써야했는데 말입니다.OTL 지금 찾아보니 새우살을 갈아 튀긴 거라네요. 크로켓(고로께)와 비슷합니다.-ㅠ- 그야말로 맥주를 부르는 맛.;




이건 볶음국수. 역시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ㅠ-




그린파파야 샐러드와 닭고기. 으... 닭고기 정말 맛있었어요!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말로!
그린파파야에 대해서는 모 영화 때문에 살짝 환상이 있었는데 이걸 먹어보고는 환상을 버렸습니다. 사람 먹는 것이 다 그렇지요 뭐.(...)




새우볶음. 여기 같이 들어간 채소가 신기한 채소인데 미나리 비슷한 맛입니다. S라면 파인줄 알고 도망가려나..?;



사진 올려 놓고 보니 그리 많지는 않은데 한동안은 이런 외식 사진은 안 올라올겁니다.^-T 놀다보니 통장에 구멍이 뻥 뚫렸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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