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식은 안 좋습니다. 아무리 일찍부터 먹는다고 해도 평소 간단히 먹는 식생활을 무참히 무너뜨리니까요. 그게 전체회식이 아니라 부서 회식이라면 더욱더. 게다가 높은 분을 모시고 가는 다음 회식도 예정되어 있는데, 거기까지 포함하면 세 번. 게다가 이번엔 부장님 생일이 있다 해서 간단한 선물도 사야하고. 거의 5만원 가까이 모아 선물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조촐하게 2만원 안쪽에서 하는게 좋아요. 비싸게 받으면 받는 사람도 버겁단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식이 내키지 않는 것은 공방 수업을 빼먹기 때문. 요즘 뭐든 하기 싫어서 늘어지고 있는차에 공방 수업도 느릿느릿 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빼먹으니 마음이 불편하네요.=ㅂ=;


2. 아마존.-_- 처음에 네가 보여준 배송비는 그게 아니었잖니? 7불은 어디서 튀어 나온 거임?


3. 2와 관련해, 질러 놓고 보니 배송기간도 4월 21일에서 5월 21일 사이네요. 썩을 놈들. 내가 다시 주문하나 봐랏!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거니 질렀지만, (게다가 일본 아마존에서는 책 가격만 20배가 넘음) 이런 일이 아니면 주문 할 일 없는거지. 흥!


4. 노리다케 가격이 오른다는 정보를 친구에게 들었는데 다행히 저는 노리다케에는 눈이 덜 가더랍니다. 게다가 통장잔고도 영 아니고, 지금 필요한 건 티세트가 아니라 접시쪽. 3단 접시 트레이 같은게 있으면 좋은데 , ATS에서 파는 것은 2단. 그나마 지금도 재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ㅂ' 접시가 먼저니 티세트는 아직 멀었어요. 그리고 지금 베란다가 엉망이라 일단 치워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마 주말에 시간이 되면 북오프에 가지 않을까 싶네요.


5. 북오프에서 처리하려고 생각하는 건 일본에서 사온 오야리 야시토의 한정 화집. 1만엔인가 주고 샀는데 두 번 꺼내보고는 볼 일이 없더랍니다.-ㅁ- 역시 제 취향은 「북으로」랑 마법사의 탑인가, 뉴타입에서 연재한 만화까지네요. 그 이후 작품은 그림체 변화도 있고 해서 두어도 소용 없다 싶었습니다.; 그 김에 Cafe Sweets도 몇 권 치울까 생각중. 이것도 증식하고 있는데다 최근 두 권 정도를 더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거든요. 아, 하지만 토요일은 또 오전에 공방 다녀올 생각이었고 오후 약속도 있고. 계획 세우기가 난감하네요. 에잇. 어떻게든 되겠지. 정 안되면 북오프 가는 것은 그 다음주로 미루든지 해야죠.


6. 요즘 퇴근 후에는 운동 > 저녁식사 > 마비노기 > 웹서핑 혹은 독서 > 취침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근데 이 외에 정말로 하는 게 없어 문제입니다. 십자수틀이라도 건드려야하는데 이것도 조금 손 대다가 다시 몇 달째 방치중. 이봐..; 무기력증이 도진건지 업무할 때는 안 그런데 집에만 들어가면 뻗습니다. 건설적인 삶을 살아보자고 결심한게 언제적 이야기더라? 여튼 조금씩 조금씩 바지런해지면 게으름병도 조금은 가시겠지요. ... 아마도.;
일서 구입을 할 때 어디가 싼가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아마존을 이용한 적이 없어서..-ㅁ-;

일단 일서 구입에 대해서는 교보와 예스24를 놓고 고민한 적이 있으니 관련 포스팅을 링크해둡니다.

교보문고 vs yes24 (인터넷 서점 기준)


이 때는 일서가 아니라 한국책을 두고 비교했는데, 이 당시에도 '일서 때문에' 교보문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는게 상당히 장점이라고 했지만, 그 아래도 썼던 것처럼 일서 가격은 교보가 더 쌉니다. 교보는 회원들에게 10% 할인을 해주거든요.-ㅅ-;


그리고 메일로 정보를 받는다고 해두면 광고메일이 날아오면서 1주일에 한 번, 1만원 이상 구입시 쓸 수 있는 1천원 쿠폰이나 2만원 이상 구입시 쓸 수 있는 2천원 쿠폰을 받습니다. 이게 전체 회원 대상인지 아니면 우수회원 이상만 주는 건지 확신은 안서는데, 아마 전자일겁니다. 메일에 딸려오는 것이니 전체 회원들에게 다 주는 것이겠지요. 여튼 이걸 받으면 일본서적의 가격은 더 내려갑니다. 도서정가제 때문에 쿠폰을 쓰지 못하는 것은 한국에서 출간된 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수입 서적은 예외더라고요.(DVD나 CD도 쿠폰 사용 가능)

대신 일서의 경우 적립금이 낮고, 잡지류는 또 10%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그래도 교보가 쌉니다. 요즘엔 2만원 이상만 무료배송해준다고 해서 뜰까하다가 원서 때문에 참았지요.(그리고 일서는 잘 맞추면 2만원 넘기는 건 쉬운 편이고, 그렇게 해서 우수회원이 되면 한 달에 3장씩 무료 배송 쿠폰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 서적의 95% 가량을 교보에서 구입합니다. 나머지 5%가 뭐냐하면, 일본에 직접 가서 구매하는 책입니다.-ㅁ-;
위에 vs를 넣긴 했는데 아마존은 단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주변에서 아마존을 이용하는 분들은

1. CD만 구입한다
2. 출판사가 마이너해서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어렵다
3. 품절(절판) 직전이라 오프라인에서 찾을 수 없다

의 경우입니다. 다시 말해 새책은 교보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겁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환율이고요. 요즘 환율이 널뛰기를 하다보니 카드 결제 시 대금이 빠져나갈 때 어떤 환율을 적용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모 아니면 도죠. 그러니 가격이 확실한 쪽을 선호하는 겁니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대량으로 받을 경우, 관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최근 관세 매기는 방식(세관 통과비라던가..)이 묘하게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받아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고요. 일단 확실한 것은 배송비 포함해서 10만원인지 15만원이 넘어가면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 20%의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_-; 최근에는 세관 통과비인지 뭔지가 생겼다는 말도 들었네요.



요약.
북오프로 구할 책이 아니면 교보가 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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