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안과에 들러 시력검사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안과를 갔는데 이전에 시력검사 받은 것이 4년 반전이었군요. 그리고 그 때 시력과 안경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4년 반 전, 그 때도 쓰고 있던 안경이 최소 2년은 되었을 건데요, 그 안경이 그 당시 제 시력과 3배 정도 차이가 났답니다.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은 난시 방향에 문제만 조금 있을뿐 시력의 변화나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결론: 안경 안 바꿉니다.'ㅂ';;;


그렇다면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좀 생각을 해보아야 할건데 말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카페인입니다. 베트남 커피를 선물로 잔뜩 받아서 하루에 커피를 3잔까지도 마시곤 했거든요. 그게 딱 월요일부터 그랬으니 가능성은 높고..;
어쨌건 돈 들어가는 일이 하나 줄어서 다행입니다. 흑흑흑;
(안경 값으로 밀어넣으려던 자금을 책값으로 돌릴까 고민을..)
웬만하면 안경 새로 안 맞추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복병이 생겼습니다. 거참,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하지만 안경 도수가 안 맞습니다. 5년전인가 4년전인가에 한 번 그랬는데 말이죠. 그 때도 시작은 두통이었습니다. 어질어질하고 앞머리가 좀 아파서 안되겠다 싶어 안과에 찾아갔더니 도수가 안 맞는답니다. 시력이 좋아진겁니다. 시력회복이 된 것은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하여간 안경을 다시 맞추고 나니 괜찮았습니다.
그러더니만 지난 월요일부터 비슷한 증세가 또 나타납니다. 눈이 피곤하고, 촛점이 잘 안 맞고, 머리가 아프고 어질어질하고. 지난주에 G 안경 맞추러 갈 때 같이 가서는 제 안경 견적 물어보고는 고이 마음을 접었건만, 안과를 가서 시력 재측정하고 다시 맞춰야 하나봅니다. 제 건 3배 압축이라 안경알만 5만원이랍니다. 안경테를 무테로 맞추면 그것까지 해서 또 꽤 나가겠지요. 추석 보너스를 잘 챙겼다가 써야하나봅니다.

어쨌건 안과를 가는 것이 먼저인데 집 근처에 안과는 드물어서 찾아가기 어렵군요. 예전에 시력검사하던 안과는 집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반 정도 떨어져 있다고 기억하는데 말입니다.(하아) 가능한 빨리 찾아야겠습니다. 지금도 머리가 빙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