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기념식이 열린지 그리 오래 안 되었지요. 아버지도 가신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잊어버릴 즈음에 이런 걸 주시더랍니다.





선물이라면서 덥석 주시는데 정체를 모르겠더군요. 상자를 보니 문화재청에서 만든 것이고, 숭례문 복원 기념식에서 돌린 것 같더랍니다.




핸드폰 줄이로군요. 게다가 자개로 崇禮門이라는 한자를 박아 놓았습니다. 그런데.....




....
USB 8G.....;;;;;;

덕분에 덥석 8기가짜리 USB를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이름을 뭐라 지을지 잠시 고민해야겠네요. 마플까지는 썼으니 그 다음은 누구 차례지? 엘러리? 아니... 모두 다 싱글이니 거기에 이어서 파일로 밴스라 붙이렵니다. 후후.



저렇게 받고 보니, 이걸 한국 방문 기념 상품으로 생산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그냥 8G USB보다는 저렇게 장식하면 참 예쁘잖아요. 핸드폰에 달고 다니기도 좋은 핸드폰 줄인데, 거기에다 USB라 실용성도 겸비했지요. 용량을 조금 적게 하더라도 고급 선물로는 저만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사진으로 안 찍었지만, 포장지도 상당히 신경써서 골랐는지 고급스럽더군요. 진한 녹색 바탕에 전통 문양이 들어갔는데 한지가 아니라 고급 포장지 맞습니다. IT강국의 이미지(...)에 전통의 조합이라 선물로는 이런 것도 참 좋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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