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은 아침 6시 반 출근, 9시 반 귀가. 씻고 그대로 뻗으면 취침시간입니다. 운동하고 싶어도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하기야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지요. 3-4년전에 그랬듯이 4시 50분에 일어나 운동하러 다녀오면 되는데, 그럼 아침 나절에 30-40분 정도만 운동하는 겁니다. 2월 말쯤에 아침 운동을 해봤는데 경험상 저는 1시간 10분 정도는 해줘야 하지, 30분가지고는 몸 풀기 밖에 안됩니다. 그런 고로 아침 운동은 조용히 포기. 시간 나는 날만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쉬는 날이 수요일과 금요일인데 수요일은 샌드위치니 완전히 뻗습니다. 운동 다녀올 생각도 못하고, 씻고 나서는 거실 바닥에 붙어버립니다. 인터넷이고 뭐고 손도 안대고 그러고 있지요. 요즘은 읽을 책이 많으니 책을 붙들고 있는 경우도 있긴 한데, 사실 요 몇 주간의 수요일이 어땠는지는 기억에도 없습니다.
금요일은 좀 낫지요. 그날은 한 주의 업무 마무리니까 일단 운동하러 나갈 정신까지는 있습니다. 단, 어제 운동 다녀오면서 시간 체크를 했더니 같은 거리 걷는데 평소보다 1-20분 정도 더 걸립니다. 허어. 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일까요.

2. 베이킹은 그래도 그럭저럭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것이 항상 정해져 있어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늘어나지 않는 것만 문제입니다. 다시 비스코티 만들기에 손 대서 일단 완전히 숙련을 한 다음, 다른 음식들을 만들어봐야죠. 아마 팬케이크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말입니다. 비스코티와 팬케이크만 제대로 하면 저 혼자 만들어 먹는 간식은 문제 없어요.'ㅂ'

3. 도서관의 도서 예약 가능 권 수가 왜 3권 밖에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일요일에도 안열고, 토요일도 일찍 닫습니다. 공공도서관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하나요. 도서 신청하면 빨리 구입해주는 것은 마음에 들지만.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예약할 수 있는 권 수가 적어서 불만입니다.

4. 수표 10만원 권을 한 장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현금으로 바꾸고 싶어서 이모 저모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은행에 입금하고 싶어도 영업시간 내 입금만 가능하니 지금으로서는 절대 무리고,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을까 싶어도 그렇게 큰 물건을 살 일이 없습니다. 일단 오늘 만화책 사러 가서 가능한지 어떤지 확인해봐야겠네요.


5. 읽기는 했으나 서계에 올리고 싶지도 않은 책이 생겼습니다. 이런 일은 또 처음이군요. 그나저나 2007년 동안 읽은 책 목록 정리는 언제하죠. 조만간 손 대야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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