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출근하면서부터 시작된 업무 폭풍은 일단락.... 아마도?; 일단 결재 올려놓고 대기중이다.
금요일까지 마감해야하는 거라 그저 잘 마무리 되기만을 기다릴뿐. 내 손을 떠났으니 반려만 안 당하면 돼.


2. 생각지 않게 용돈(!)을 받았다. 쓰고 싶지만.. 으으으. 참았다가 통장에 모셔둬야지. 쓰면 안돼!


3. 여행 준비는 순조로울걸.... 아마도?;;


4. 용돈이 넉넉하다면 강남 벤스 쿠키도 다녀오고 싶고, 방산시장에 가서 초콜릿도 사오고 싶은데 말이지. 초콜릿 사오면 그걸로 오레오쿠키 브라우니 만들어 보려 했는데 자금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려나보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 초콜릿 챙겨드리는 것도 못했고.-ㅅ-; 이번 주말에는 못 볼 것 같은데 말야. 지난주에 진작에 챙겨드려야했지만, 아마 지난주에 드린 걸로 그냥 넘어가실지도.


5. 무릎이 또 아프다. 오른쪽 무릎이 아픈데 원인이 의자인지 추위인지 알 수 없다. 의자를 바꾸면 확실히 알 수 있을라나. 하지만 그보다 더 심한 건 허리. 방금 전 위에 올라갔다가 업무 스트레스 좀 받고 왔더니 허리 통증이 도졌다.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에 4시간, 토요일에 3시간, 어제(화요일) 1시간 + 3시간 동안 중노동을 했더니 어제는 막판에 허리가 아파서 견딜 수 없었다. 집에 들어갔더니 더 하더만. 결국 두손 들고 어머니께 부탁드려 허리에 파스를 붙였다. 좋긴 좋더만.
아침에 스트레칭 하면서 몸이 무거운 걸 느꼈는데, 체중증가와 운동부족과 피로 중 어느 쪽이 원인일까 고민하게 되더라. 체중 증가야 대강 감잡고 있었지만, 이것도 단순한 체중 증가인지, 피로도 누적으로 인해 신장이 제 일을 못해서 부어 있는 것이 문제인지 모르지. 조금 부어 있거든. 그러고 보니 붓기의 원인을 하나 더 추가해야하나. 마법 직전.-ㅂ-;
여튼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서, 요즘 빼먹었던 운동이라도 제대로 하자 싶더라. 오늘 오후부터 다시 운동 시작. 오늘의 목표는 은행 다녀오기로 잡고 종로까지 나갔다 와야겠다. 역시 자금이 없으니 방산시장은 무리다.


6. 모종의 이유로 소설 타이핑을 하고 있는데, 소설가 지망생들이 잘 쓴 소설 베끼기를 소설 작법 연습의 일환으로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그 소설을 타이핑 하면서 여기저기 비문과 안 맞는 부분을 고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했거든. 그런 의미에서 내 소설도 퇴고 하려면 다시 쓰면서 퇴고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 싶다. 데스크탑에다가 띄워놓고 그 앞에서 노트북으로 치고 있으면 할만 하겠던데. 그렇게 하면서 전체적으로 손을 봐야지. 그게 언제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잘 쓴 논문도 그렇게 쳐보면 글 솜씨가 좀 나아지려나. 한 번쯤 해보련다.


7. 내일은 과연 체력이 버티려나.


8. 니시오 이신의 『가짜 이야기』를 어제 다 읽었다. 상권을 읽는데는 이틀의 통근 시간이, 하권을 읽는데는 어제 오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약 1시간 남짓 소요되었다. 그리고 니시오 이신의 다음 책은 안사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칼이야기』는 조금 땡기지만 그것도 결말이 어떤지 봐야할테고, 『가짜이야기』 뒤에 나올 다른 두 편의 이야기들은 사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 것은 따로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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