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간식을 사러 잠시 파리바게트에 들렀는데, 이런 음료를 본 G가 호기심이 동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간식을 사주겠다고 한 것은 저였기 때문에 군말 않고 사주었습니다. 아마 키위와 딸기 소다라는데 맛이 궁금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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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담아마실 유리컵이 없다고 투덜대더니, 제가 베니건스 유리컵을 꺼내주니 좋아라면서 담았습니다. 설거지든 뭐든 제대로 해봐야지 집에 무슨 컵이 있는지 알지요. 찬장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니 몇 년 전에 베니건스와 SK가 행사로 내놓은 이런 컵이 아직 남아 있었다는 것도 모른 겁니다. 흠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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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보고는 당황했습니다. 언뜻 봐서는 사이다와 구분이 안 갑니다. 향을 맡으면 바로 알지만 그러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요. 이렇게 색이 투명하다는 것은 실제 과즙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향만 첨가했다는 이야기겠지요?
과연, 한 모금 마시고는 저는 바로 내려놓았습니다. 딸기와 키위 맛이 동시에 나는데 미묘하군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 딸기향과 키위향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원래 청량음료 자체를 잘 안 마시거든요. 그래도 소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볼만 합니다.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잊었지만 대략 1천원 내외였을겁니다.


그나저나 주말에 찍은 사진으로 주 내내 포스팅을 하고 있군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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