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요즘의 생협 모임은 거의가 홍대 커피빈입니다. 최근 세 달 간 내내 커피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단 모이는 인원이 적지 않고(3-4명 수준은 넘는다는 겁니다), 특성상 말이 많은데다, 한 번 들어가 앉으면 2-3시간은 가뿐하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지 않은겁니다. 커피빈이 아니라 다른 카페에 들어가면 보통은 이런 저런 메뉴를 많이 시키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가 안 보이는 것은 어렵지요. 전에는 여기저기 다녀보았는데 커피빈이 있기 편하다 보니까 여기를 주 접선 장소로 잡게 되었습니다.
청계천 커피빈에서도 몇 번 모여봤는데 촛불시위로 교통이 불편해진 뒤로는 홍대로 옮겼습니다.'ㅅ'



음료 하나에 케이크 하나를 시키는 사람이 많은 것도 특징이죠.-ㅠ-
왼쪽 위로 보이는 것은 코스트코 쿠키입니다. 이날은 간식 사진이 별로 없는데, 종종 간식을 잔뜩 쌓아 놓고 맛보기도 합니다. 아, 생협 번개장소 고를 때도 그게 걸립니다.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한가라는 점말입니다. 이것이 허용되는 곳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 생협 번개 때 빌려온 책과 구입한 책입니다. 홍대로 장소가 정해지면 항상 마지막 코스는 총판입니다.
아래의 세 권은 마스터님이 빌려주신 마일즈 시리즈. 여왕의 기사 17권은 갑자기 완결권이 보고 싶어져서 구입했고, 영국요이담은 이전 리뷰에 쓴 대로 외전이란 말에 궁금해서 샀습니다. 미싱과 강각의 레기오스는 리뷰 올렸지요. 렌즈와 악마는 리뷰 올리는 걸 잊었습니다. 하.하.하.;

오노 후유미의 책 한 권도 마저 다 읽었고, 렌즈와 악마도 읽었고, 늑대와 향신료도 다 읽었으니 한 번에 리뷰 올리겠습니다. 거기에 미야베 미유키의 괴이, 아사다 지로의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도 써야하는데 말입니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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