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이름을 잘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개나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압니다. 그러니 이 꽃이 개나리가 아니라는 건 확실합니다. 개나리라기엔 화심(?)이 짙은 노랑, 주황에 가까운 색이고 개나리보다는 꽃 직경(?)이 넓거든요. 도대체 정체가 뭐냐며 투덜대지만 지금도 모릅니다.;




드문드문 엷은 흰색에 가까운 꽃잎도 보이는데 도대체 뭐죠. 복수초 같은 건 아닐텐데? 개나리보다는 빨리 폈지만 꽃 크기도 개나리와 유사합니다.
...
설마 개량형 개나리인가! (...)



사진을 찍고 옆으로 이동하는데 순간 어느 녀석과 마주쳤습니다.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다면 이 녀석이 포르륵 날아갔을 텐데 그렇진 않았습니다. 덕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약 2미터 거리에서 저렇게 앉아 있더군요. 한달 쯤 전에 토리빵을 정독한 터라 떠올리면 이 새가 뭔지도 짐작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곤줄박이?; 저런 화사한 색의 새가 무슨 종인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히요짱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직박구리는 알아봅니다. 엊그제 대학로에서 정면으로 마주치고는 놀랐지요. 카메라 꺼낼 틈도 없이 날아가서 아쉽습니다. 확실히 머리 감고 나서의 부시시한 것 같은 머리(깃)털을 가지고 있더군요. 알아보기 참 쉽습니다.




날개깃 색이 참 예쁘더랍니다.:) 덕분에 사진 찍고는 흡족한 마음으로 귀가 ...가 아니라 歸작업실 하여 일에 매진했다는 거죠. 흑.;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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