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상큼한 빡침이 더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제목에 그런 불순한(!) 단어를 올리면 안된다 싶어 깊은 분노로 수정했는데, 이쪽도 맞습니다. 아놔.-_-;


지난번에 제이님이 사과박스 연재 관련해서 왜 DRAMA가 올라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하셨는데 오늘 완결 공지 올라왔습니다. 완결편도 없이, 8월 9일 연재분만 있고 31일자로 완결공지가 올라왔습니다. 9일 편을 읽어보니, 후기에 DRAMA가 조아라측에 신고가 되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신고된 이유는 그 전편에서 출간계약과 함께 사과박스 동시 연재를 알렸기 때문일거라고요. 이전에도 다른 소설 후기에서 슬쩍 듣긴 했는데, 조아라에서는 타 사이트에 대한 언급을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일부를 사*박스라든지 등으로 표기하여 올더군요.
이름을 완전히 언급하여 신고가 되었다, 그 때문에 조아라에서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쪽지를 받고 나니 조아라에서 연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등의 내용이 9일자 연재분의 후기에 있었습니다. 후기 못 본 사람들은 어찌 된 상황인지 모르고 내내 연재분 기다린 셈이군요. 그 사이 사과박스에서 완결되었나봅니다.

9월 30일즈음에 발매되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기다리셨던 분들은 참고하시고..



위의 상황을 알고 깊이 분노했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이 분노를 쏟아야 할지 헷갈립니다.

다른 작가들처럼 사전에 타사이트를 알리면 안된다는 걸 모르고 거론하여 신고당하고, 그 때문에 조아라에서의 연재를 포기한 작가?
(사과박스 어디서 연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들어가서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타사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오히려 작가들을 쥐어짜는 조아라? 조아라야 가장 중요한 작가들에 대한 처우나 대우가 엉망이라고 여기저기서 들었기 때문에 분노가 배가됩니다.

계속해서 조아라의 작가들을 빼가는 사과박스? 영업이라 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상황에 대해서는 작가나 그 사이트나 모두에게 화가 납니다. 그 때문에 사과박스는 절대 쓰지 않겠 ... 다고는 말 못하고 가서 소설 읽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하고 있고요.
(현재 책 구입 때문에 가입은 되어 있습니다.-_-)



하아. 조아라에서 열심히 소설은 읽고 있지만 이러다가 분노 폭발하여 때려치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깐..-_-;;;
뭐, 활자 중독 상태를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은 낮지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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