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의 일입니다. 뉴스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TV에서 다스베이더 테마가 흘러나오는군요. 그러더니 차가 캔에게 묻습니다.


"Who are you?"


캔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대답합니다.


"I am your father."





광고 끝에 계보와 함께 recycle이 나와 이게 공익광고인줄은 알았는데, 누가 이런 광고를 만들었냐고 광분하며 지켜보니 환경부입니다. 아놔. 도대체 누구십니까. 이런 멋진 광고를 제작하신 분은. 물론 저 대사가 어디에서 나온 건지 이해할 수 있어야 더 재미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광고입니다.


여러분, 분리수거 하세요. 분리수거 잘 하세요.;ㅅ;

ㅠ_ㅠ


작년에 잘 키웠던 바질은 화분 다섯 개-이중 하나는 애플 민트-를 지방까지 옮기는 것이 어려워 작업실에 두고 갔습니다. 다른 분에게 부탁드리긴 했지만 정기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분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아니나 달라. 지난주에 물 주러 왔더니 바질들이 다 시들었더군요. 그래도 한 두 주면 다시 싹을 낼 것이니 물은 주고 물 줬다고 표시하고 왔는데.. 데...


오늘 작업실 출근해보니 허브 화분 다섯 개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ㅠ_ㅠ


죽었다고 다 치웠나봅니다.



ㅠ_ㅠ


작업실 재산으로 두고 간 것이긴 하지만 지금 속이 쓰리네요. 안 그래도 올해 뿌린 바질 씨앗은 싹이 하나도 안 터서 올해는 글렀나 생각했는데....


그냥 올해는 더도 말고 더도말고 목표했던 모 씨앗만 싹 틔우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식물키우기를 포기하게 되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