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있어, 분당에서 압구정 가는 것보다 장충체육관에서 대학로로 들어오는데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괜히 버스를 탔나 싶지만 갈아타는 것이 번거로웠단 말입니다..-ㅂ-; 하여간 엄청나더군요.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집회가 있는데 인원이 워낙 많아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의 이화사거리까지 닿을 지경이더랍니다.

집회가 있다보니 여러 노동요...가 아니라 노동가가 울려퍼집니다. 듣다보니 익숙한 것도 상당히 있던데. 저야 이래저래 들을 일이 있어서 노래가 익숙했지만, G는 고등학교 때 배웠답니다. 고3 담임 선생님이 '대학가면 이런 것도 알아야 해'라면서 가르쳐 주셨다나요. 이야아. 요즘에는 그럴 일 없겠지요?
하기야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고1 때 담임이 노동가 중 하나를 가르쳐 줬지요. 그 담임은 제 트라우마 중 하나인데... (먼산)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지요. 이미 대학교에서의 운동권은 미미한 수준이니 말입니다.=ㅅ=



일요일 저녁이니 마음을 싸늘하게 얼려버릴 사진을 올립니다. 펀샵 주말 메일을 받아보니 아주 멋진 사진이 있어서, 한층 더 추위를 강화할, 하지만 히죽히죽 웃게 만들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장담하건데, 사노님과 B님은 이 사진을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출처는 여기. http://mortenhilmer.com/2012/nature-photography/arctic-fox-in-whiteout/?t=m
위에서 적었듯이 2차 출처는 펀샵 메일입니다.


글은 2012년 10월 30일에 올라온 겁니다.'ㅂ' 그래도 사진은 생생하군요.

Finally snow and lots of wind – I really can’t dream of anything better when I am photographing the wildlife in the northern part of Greenland. Yesterday I went out for just a few hours and I got some very nice pictures of one of my favorite animals – the arctic fox. Now we only have about 3 hours of reasonable light every day, and when I return to Thule in the end of November I will be limited to photograph less than one hour – at least for the wildlife.

As usual I used my favorite kit the Nikon D4 and the 200-400mm. I am so pleased with it’s high ISO performance but as usual I had a hard time to follow the running fox. The autofocus simply doesn’t like the snow and the low contrast scene. Tomorrow I will play with the Canon 5D Mark III and the 70-300mm L, to see how the Canon handles these situations. Not a fair comparison indeed but fine for now.

Enjoy the Arctic Fox in Whiteout


날림 번역하면..

마지막으로 눈과 많은 바람-나는 그린랜드의 북부에서 야생의 사진을 찍을 때 정말로 더 나은 것을 바랄 수 없다. 어제 나는 단지 몇 시간만 밖에 나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북극여우의 아주 멋진 사진 몇 장을 얻었다. 지금 우리는 날마다 3시간 정도의 빛만 가지며, Thule로 돌아갈 11월에는 야생의 사진을 찍는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제한될 것이다.

평소 내가 사용하는 가장 좋아하는 키트는 니콘 D4와 200-400이다. 이 키트는 높은 ISO라 마음에 들어하지만, 달리는 여우를 쫓을 때는 쉽지 않았다. 오토포커스가 눈과 낮은 콘트라스트 장면에서는 잘되지 않았다. 내일 나는 캐논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 캐논 5D Mark Ⅲ와 70-300 L를 가져갈 것이다. 적절한 비교는 아니겠지만 더 낫기를 바란다.

눈보라 속의 북극여우를 즐기시길.



사진을 다 올리려고 했더니 용량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한 장만 올리고...



여우 맞습니다. 사모예드 아니어요.

나머지 사진은 부디 저 링크를 따라가 즐기시길. 참 귀엽습니다.>ㅅ< 그런 김에 아예 배경화면을 저걸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지금은 커피인데, 커피 대신 이걸로 해도 좋겠네요.-ㅠ-



덧붙임.
같이 올라온 펭귄도 참조를.... Antarctica's Adorable Emperor Penguins(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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