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일 남산 등반이 제대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음하하; 몸 상태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거다! 그냥 동국대부터 올라가 회현으로 내려오는 거다! (등반 시작 시각 7시 전으로 예정.ㄱ-)


2. 주말에 할 일을 꼽아봅니다.
2.1 커피 사기. 이번엔 다시 대흥역으로 갈까. 집 앞도 나쁘진 않은게 가격이 조금 미묘합니다. 자주 내키는대로 사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카페 뮤제오가 좋지요. 지난번에 500g 주문해서 약 한 달 동안 맛있게 잘 마셨거든요.

2.2 책 사기. 이번 주는 홍대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토리빵 3』이랑 『원피스 61』 때문에 갈까 합니다. 안 가면 화요일에 가야겠지요.

2.3 비스코티 사보기. 모님 이글루에 간만에 들어갔다가 맛있는 이탈리아 출신 비스코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오오오! 구입하게 되면 후기 올립지요.+ㅅ+
하지만 약 70%의 확률로 제 입엔 달겁니다.;

2.4 코스트코 방문. G의 생일선물과 관련 있습니다. G가 받고 싶어하는 선물 목록 중에 CD 플레이어가 있는데 코스트코에 야마하 CD 플레이어가 있다 해서(TSX-130) 구경갑니다. 봐둔 모델은 이것 외에 야마하 것으로 하나, 티볼리 것으로 하나 더 있지만 가격과 부피를 생각해서 결정할겁니다. 이러다 마음이 바뀌면 또 휙 바뀔 수도 있지요.
(요즘 저는 '아이패드 2로 생일 선물 안 받을래?'라고 꼬시고 있습니다.)

2.5 남산. 이건 필수 코스로 생각하고 있으니까.'ㅂ'


3. 블로그를 너무 꾸미는데만 쓰는 것 같다는 분을 다른 곳에서 보았습니다. 뭐, 댓글로만 본 것이라 실제 속내는 어떤지 모르지만 저는 '지나치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많다'는 식으로 이해했습니다.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근데 블로그는 열린 공간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자기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도 아무나 들어와 볼 수 있는 공간에 속옷바람으로 씻지도 않고 가꾸지도 않고 배때기 벅벅벅 긁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렇게 여과없이 보여준다고 하기도 하지만 그게 100% 그 사람은 아니지요.; 보통 그런 분들 오프라인에서 뵈면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으니..(블로그와 현실의 괴리감?)
저는 블로그에서의 모습은 꾸며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만으로 그 사람을 100% 파악할 수는 없어요.  셜록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 (상상하고 싶지 않다)

여튼 저는 제 블로그에서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 아닙니다. 저를 직접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혹은 저를 직접 만난 분을 통해 정보를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가짜도 아닌 미묘한 가상공간의 존재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뭐랄까,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풀 메이크업 상태쯤?(웃음) 정장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옷을 갖춰 입고 크리스탈 파워 메이크업!을 외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상태로 다른 분들을 맞이하는 거죠.-ㅁ-/ 사람에 따라서는 블로그에서 진짜로 정장을 입고 가장 예쁘고 가장 멋진 모습만을 골라-다시 말해 화보를 찍는 마사 스튜어트나 이영애(응?)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분도 있습니다. 그게 뭐 어떤가요.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걸요. 100%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고 하고 싶지도 않은 것을요.

덕분에 '꾸밈없다'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ㅂ'-*


3. 또 올리겠다고 하다가 잊고 있었던 것. 이번 것은 냐오님을 위한 글입니다.-ㅁ-
마침 이번 주말이 부활절이기도 하니 올려보아요.

지난번에 '부활절 토끼가 뭔가?'라고 물으셨는데 저도 몰랐습니다.; 조앤 해리스의 『초콜릿』을 보고 부활절 종에 대한 것은 알았지만 부활절 토끼는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다음에서 검색해보니 대강 나옵니다.
신학하는 즐거움 - Easter Bunny 부활절 토끼 이야기(링크)

요약하자면 부활절 달걀을 토끼가 여기저기 숨겨 놓고, 아이들은 그 달걀을 찾으러 다닌다는 겁니다.

근데 위키백과쪽을 찾아보니 기원이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오네요. 기독교 제의는 대개 이교도의 것을 품어 (고쳐) 만들었는데 부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작을 기원하는 봄 축제 때 이집트, 그리스, 페르시아 등의 국가에서 달걀을 물들여 교환한 것에 예수의 부활을 더해 나온 것이 부활절이고요. 토끼는 독일-정확히는 튜튼계 다산의 신인 Oestre의 상징으로 다산과 관련이 있어서 부활절과 연계가 되었답니다. 18세기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면서 풍습이 전해졌다네요.

위키백과의 해당항목(부활절, 링크)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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