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시스님이 들고 오신 아리따운 복숭아(만쥬) 한 상자.

진짜 복숭아 모양의 만쥬를 우물거리고 있으니 절로 홍도가 생각나네요. 모양도 그렇지만 속의 흰앙금 속에도 복숭아로 추정되는 것이 섞여 있습니다. 달달하니 녹차에 곁들여 먹으면 딱일듯 합니다.-ㅠ-

하지만 만쥬 자체보다 관심이 더 갔던 몇 가지..;

이름난 과자, 신현도(신켄모모? 진켄모모?). 안에는 이런 팸플릿이 들어 있습니다.

날림으로 읽어보니 지방 영주로 추측되는 누군가가 지역 특산물인 밤과 복숭아를 결합시켜 만든 과자가 이것이고, 이름은 법명을 따서 만들었다는군요. 이 글을 쓴 사람은 母 ****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아 복숭아만쥬를 고안한 사람의 어머니인듯합니다. 그 모습은 오른쪽의 저 그림 주인공일테고요.(날림으로 읽어내려서 정확도는 낮습니다;)

거기에 위아래를 뒤집지 말라는 의미의 천지무용까지 보고 나니 아연....;
천지무용이란게 이런 뜻이로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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