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D님께 듣고 알았는데 지금 2차 이벤트 중인 걸 보니 시작한지는 꽤 되었나봅니다. 이런 저런 이벤트가 있는데 대부분은 아이템 구입을 자극하는 쪽입니다. 캐릭터 카드를 쓰면 하쓰네 미쿠나 카가미네 린, 카가미네 렌, 카이토 등등 보컬로이드 캐릭터로 환생하거나 해당 옷을 얻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저야 캐릭터 카드는 그리 관심 없는데, 저건 좀 관심이.ㄱ-;

그도 그런 것이 캐릭터가 죽어서 부활 시킬 때는 보통 나오가 나옵니다. 그런데 나오가 아니라 미쿠가 나와서 살려준다면...ㄱ-; 아.... 왠지 그것만으로도 로망이 충족되는 것 같....(...) 그러고 보니 나오랑 미쿠랑 양 갈래 머리에 아가씨라는 점도 닮았으니 말입니다. 마비노기 손 뗀지는 꽤 되었는데 저 미쿠가 살려주는 돌은 안 쓰더라도 일단 사두고 싶어집니다. 이런 것이 돈을 쓰게 만드는 넥슨의 위엄.;


그리고 저 아이템은 마비노기를 손 대면 언젠가는 쓰게 되니까요. 다시 손댈 것인가가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집 데스크탑에서 요즘 마비노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난번에 설치 시도를 했을 때 클라이언트 오류로 꺼지더군요. 두 번 시도하고 두 번 다 그리 되는 바람에 고이 삭제했으니, 다시 시작할지 어떨지는 아직 모릅니다. 두고 봐야지요.-ㅂ-;

그렇지 않아도 글 준비중이었는데-이미 사진 다 찍고 어떻게 글 쓰겠다고 간략화 시켜놓고..;...-아이쭈님이 옆구리 찔러주시는 군요. 요약본부터 시작해 올립니다.

구입처: 홍대 텐시노 스미카
가격: 1980엔, 구입가격은 22680원


토요일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빴습니다. 한강진에서 내려 이태원까지 걸어가 지하철 타고, 상수에서 내려 공방 들렀다가 이번엔 텐시노 스미카를 갑니다. 원래 지지난 주말에 홍대를 가면 구입하곘다고 해놓고는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가게 되었네요.'ㅂ'
텐시노스미카에서의 목적은 들어온 피규어 상품을 둘러보고 문어루카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착하고 나서야 깨달았네요. 문어루카 이름만 기억하고 어디에서 나온 제품인지는 안 적어간겁니다. 그래도 일단 문의는 해보자고 해서 들어가 물었는데, 이미 출시되어 재고가 들어와 있다 하시더군요. 피규어 있는 쪽만 둘러보았고 거기에는 문어 루카가 없어서 없나 싶었는데! 다른 곳에 있더군요. 나와 있는 것은 딱 세 제품, 하나씩만 있었습니다. 그 중 1번 얼굴-미소랑 3번 얼굴-캬(...) 중에서 고민하다가 3번 얼굴 캬~를 들고 계산했습니다.

 
1980엔인데 22680원이면 아주 근사한 가격이지요.(참고링크) 그리하여 덥석 질렀다능~.
재고가 없다 하더라도 주문하면 다시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제작 회사는 다시 확인하고서도 잊었지만; 한 번 들어왔던 상품이니까 아마 물어보면 주문 가능할겁니다.



아마존에 올라온 상품사진이랑은 머리 색이 상당히 다른데요, 실제 보면 파스텔톤에 가까운 분홍입니다. 그리고 자석은 맨 앞의 두 머리(다리?)에만 달려 있습니다. G가 만져보더니 태공에게 헤드락을 거는 사진으로 찍지 그랬냐고 하더군요.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주말에 다시 찍겠습니다.(...)


여튼 계획에 없던 지름이어서 이날은 텐스미 카드를 안 들고 갔지 뭡니까.; 목요일에 홍대 가면 그 때 가서 다시 적립해야죠.-ㅁ-




덧붙임.
피규어는 둘러볼지언정 웬만하면 구입하지 않습니다. 그건 넨도로이드를 제외한, 1/8스케일의 피규어 첫 지름이 무엇이냐의 문제인데, 세이버 릴리 머나먼 이상향. 뭐랄까, 첫 피규어의 완성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다른 피규어는 눈에 안 차더라고요. 잘 만든 제품을 사면 이런 좋은 점도 있습니다.
넨도로이드는 집에 달랑 두 개 있군요. 그러고 보니 문학소녀는 받고서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네요.;ㅂ; 부장님도 날잡고 찍어야..

태공의 K.O.패.

더 설명이 필요한지?

사전보고. 아래의 접은 사진은 글을 다 읽고 보셔도 됩니다.



밝은 햇살 아래의 미쿠. 첫 (구입) 피규어입니다. 파츠가 생각보다 헐거워서 고정시키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잡고 있으면 머리 한 쪽이 날아가고 팔 한 쪽이 빠지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하는군요.
첫 피규어이니 집에 있는 몇 안되는 피규어를 꺼내 함께 찍어봅니다.



... 어? 몇이 이 정도의 수였던가?



백군과,



홍군이나 청군이 아닌 흑군.
(그러고 보니 블랙 모코나를 위한 티세트를 차려주는 저 소년은 도플갱어.)



처음엔 별 생각 없었지만 찍고 나서 보니 대 작업이 되더군요. 후후후후후후.
하지만 더 살 예정은 없습니다. 드롯셀 피그마 아가씨만 유혹하지 않으시면 되어요.



덧붙임. 클램프의 기적 세트는 모두 책의 '부록'으로 취급하는바, 피규어만 산 건 이번이 처음 맞습니다. 가운대의 중립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녀석들도 한 쪽은 화보집 부록, 한 쪽은 만화책 부록이니까요.

(라고 쓰고 보니 다얀 시리즈 피규어는 무엇?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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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10. 스팸 댓글의 폭주로 임시로 댓글과 트랙백을 막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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