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두나s 도쿄놀이>, 테이스트팩토리, 2007

랜섬 개릿, <나폴리 특급 살인>, 행복한책읽기, 2007


나폴리 특급 살인은 마쟈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책이 나온 것을 알고는 화들짝 놀라 즉시 주문을 넣었습니다. 두나s 도쿄놀이도 예약 받을 때 잽싸게 주문했고요.

두나s 도쿄놀이는 런던놀이를 꽤 괜찮게 봤기 때문에 주문했습니다. 초판 한정으로 CD가 들어가 있다던데 나중에 알고 보니 초판 1만 5천부 한정이랍니다. 그럼 한정의 의미가 거의 없지 않나요.(먼산) 베스트셀러로 마음 잡고 찍으면 초판이 1만부 정도라고 알고 있고, 반응이 조금 괜찮을거라 생각하면 3천부, 조금만 찍을거면 2천부, 그것도 안 될 것 같다면 1천부를 찍을 건데 말입니다. 초판이 1만 5천이라. 런던 놀이가 꽤 많이 팔렸나 봅니다.

책을 읽어보고 CD까지 돌려보고 생각한 것이지만 CD가 더 마음에 듭니다. 책 제작팀이 함께 가서 만든 프로젝트 책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들이 꽤 귀엽게 나왔거든요. 책에 등장한 여러 사진들이 어떻게 찍힌 것인지를 하나 하나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은 런던놀이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렇다기보다는 런던은 내가 잘 모르는 곳, 도쿄는 그래도 아는 곳이기 때문이겠지요. 시모키타자와나 키치죠지, 메구로 지역이 좀더 자세하게 나왔다면 좋았을텐데요. 아니면 아예 닌교쵸라든지.
다닌 곳이 주로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등 다른 책들에서 똑같이 다루는 지역이라 아쉬웠습니다.



나폴리 특급 살인은 두 말이 필요 없지요. 음훗훗훗훗훗훗~ 역시 행복한책읽기 SF 총서는 소중합니다!

이번 책에서는 다아시 경의 능글맞음이 어느 정도의 경지인지와, 마스터 숀 오클란과 다아시 경의 친분 정도를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아, 물론 그런 의미의 동거는 아닙니다.( ") 다아시 경의 나이가 꽤 되는데도 한 번도 가정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아예 결혼을 안했나 싶기도 하군요. 다아시 경 시리즈는 이 세 권이 거의 전부라고 알고 있는데 친척에 대한 이야기는 몇 번 있었지만 아내라든지 자식 이야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 고로 다아시 경도 미혼의 미남 명탐정 반열에 들어갑니다. 훗훗.
(엘러리 퀸은 나중에 결혼했다지만 그래도 거의 독신으로 나오고, 파일로 밴스는 아예 독신. 브라운 신부님은 당연히 독신, 캐드펠 수사님은 아이가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나폴리 특급 살인도 아껴두고 읽자고 해놓고는 못참고 읽었으니 이제 수중에 남은 것은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온다 리쿠 책뿐입니다. 라이온 하트. 이건 도코노 이야기 다른 책들과 유지니아 등을 구입한 다음에 볼 겁니다. 그 때까지는 다른 책들을 읽으며 달래야죠.;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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