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T라고 쓰기보다는 T₃나 T3이라고 쓰는 쪽이 편하지만.^^; 여튼 기다리고 있던 동인게임 틱택토가 12월 코믹에 나온답니다.

관련정보는 틱택토 공식 블로그를 보시면 되고요.(링크)


11월 21일부터 예약 시작했고 마감은 12월 21일. 저는 듀시스님이랑 같이 구입하기로 하고는 엊그제 예약을 마쳤습니다. 일반판이 아니라 특별판을 예약했지요. 일반판은 게임 패키지랑 쇼핑백 같이 하여 2만원인 것을, 선입금 예약하면 17000원입니다. 특별판은 게임CD, OST, 마우스패드, 쇼핑백 등등이 들어가서 선입금 예약가 25000원. 달력도 주고 하니 이정도면 그럭저럭 살만하겠다 싶어서 저나 듀시스님이나 특별판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머니가 간당간당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괜찮아요.(먼산)


사실 그 외에 여행에서 사들고 올 것을 미리 체크하고 있는데.. 아마 사노님보다는 제가 먼저 들어갈 것 같으니 이런 저런 팁을 남기겠지요. 하하하; 특히 이런 것에도 홀딱 빠져 있는데...



케냐의 서쪽 지방에서 생산되는 소프스톤(비누돌?)으로 만들었다는 코끼리입니다. 일본 무지 홈페이지(http://www.muji.net/store/)에 들어가 살펴보다가, 무지 크리스마스 상품들을 보다가, 이런 게 올라온 걸 보고는 홀딱 반했습니다. 소프스톤은 비누 비슷한 질감으로 조각하기 쉬운=무른 돌인가 봅니다. 개당 840엔이라는데 크기는 3.5 × 5 × 6.5cm라는군요. 무게는 0.15kg. 크기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비누 같은 느낌인가요.

여튼 귀여운 돌멩이에 왠지 맨질맨질할 것 같으니 하나 책상 위에 올려 놓고 들여다보고 싶은데, 840엔이면 12배 환율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15배 환율에서는 못 버팁니다.OTL 엔화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군요. 아...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물소입니다. 코끼리보다 물소가 좋은 건 왜지.;


8월 여행 때 구해오려 했다가 못 산 물품에는 무지-무인양품의 유리포트가 있습니다. 목록에 올랐다가 구입하는데 실패한 것이 이것 외에도 더 있거든요. G가 부탁한 CD라든지, 존 세이모어의 빅토리안 생활지라든지. 생활지는 교보에서 주문해 어마어마한 가격을 주고 구입했고, G의 CD는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유리포트는 원래 영플라자의 무지에서 보고 '일본에서 사면 더 싸겠지' 싶어 구입을 미루던 것이라 못 구했다고 해도 매장에서 구입하면 되니까 별 미련이 없었지요. 그리고 일본에서 품절된 상품으로 보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여행 다녀온 뒤 바로 구입해오고는 쓰는 걸 미루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용도는 홍차 보온용입니다. 유리포트다보니 보온력은 떨어지지만 홍차를 내렸을 때 다 마실 때까지 30분 정도 걸리니 보온력이 조금 약하다 한들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다만 이게 아슬아슬해서 깨기 쉬운 상태란 것이 문제고, 또 다른 문제는 같이 쓰려고 했던 유리포트를 추석 직전에 깼다는 것입니다. 근 10년을 쓰던 유리포트 주둥이를 세면대에서 설거지 하다가 깼거든요. 거기에 홍차를 담아 우리고 무지 유리포트에 담아 두면 되겠다고, 용량도 맞는다(1리터)고 생각했더니만 이런 문제가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때 새로 포트를 하나 사왔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지요.





사진을 보면 대강 아시려나요.-_-
뚜껑이 고정되지 않습니다. 그냥 얹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 쓰면서도 조마조마합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다른 유리포트를 쓸 때보다 더 조심하게 되니 그런 점은 장점이지요. 다만, 패킹처럼 보이는 하얀색 테두리는 깨지지 말라고 포장할 때 따라온 완충재입니다.

상당히 가벼운데다 얇기까지 해서 불안하지만 용량이 크니 쓰긴 좋네요. 새로 사온 포트와 언젠가 투샷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덕분에 홍차 소비가 팍팍 늘고 있습니다. 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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