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안국역 래미안 갤러리입니다. 연초가 되면 여기가 항상 북적북적하더라고요. 다들 손에 캐리어를 든 걸로 보아 신입사원이나 인턴들의 연수 집합장소가 여기인가봅니다. 집합하는 것만 보고 출발하는 것은 못 보았어요.

하여간 이것도 '마지막'이라는 아련한 생각에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보는 것은 아니겠더라고요? 어차피 내년 겨울에도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ㅂ'



제목에 명예훼손이 왜 들어갔냐면.... 모처에서 나온 이야기 때문입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원고가 승소했다고 한들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명예훼손에 따른 고소는 해당 사안이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는가 아닌가만 따집니다. 따라서 루머가 사실이라 해도 원고가 승소할 수 있습니다. 어디선가 승소했기 때문에 루머는 거짓이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하하하.



감기에 걸려도 대개는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예외인데, 몇년 주기로 지독한 감기에 걸리는데 이번 감기가 그렇더군요. 편도선이 먼저 부었고, 오늘 아침에 편도는 안부었지만 목이 칼칼하고 목소리가 변했으며, 거기에 콧물이 맑은 것에서 끈적끈적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안쪽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아요.

평소 감기 걸려도 병원에 안가려 하는 것은 제가 감기 걸리는 시즌이 대개 환절기라, 감기 환자들이 많을 때라 그렇습니다. 감기는 보통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걸리죠. 따라서 괜히 병원에 갔다가 다른 환자들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옮아 올까 무서운 것도 있습니다. .. 그보다는 감기 환자들 사이에서 오래 기다리는 것이 질색이라는 것이 더 크긴 하네요. 기다리는 것도 싫고, 감기 바이러스 더 만나는 것도 싫고.

그래도 오늘은 안 갈 수 없었습니다. 새로 받은 감기 약으로 상태가 나아지길 빌어야죠. 빨간 물약 마시는 건 아주 오랜만의 일이긴 한데.=ㅅ=;




하여간 상관께서 분노하시기 전에 서둘러 보고서 작업 들어가야겠습니다. 진짜, 맨 바닥에 대고 스핀도는 느낌이네요. 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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