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명의의 카드 중 S모 카드는 어머니 전용카드입니다. 제 연말정산을 위해 생활비를 몰아서 쓰고 있거든요. 그래봐야 월급이 얼마 안되니 세금도 많지 않고, 돌려 받는 금액도 얼마 되지 않지만 더 토해내는 것보다야 낫지 않습니까. 하여간 그 카드는 제 핸드폰으로 사용내역문자가 날아옵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의 행동반경이 빤히 보이고 있지요. 하하;

그러나 이럴 때는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점심 때가 지나서 날아온 문자가 어떤 정형외과에서 사용한 것으로 날아왔거든요. 정형외과에서 일반 진료비도 아니고 금액도 적지 않습니다. 즉시 전화를 걸었더니 예상한 대로 아버지가 다치셨답니다. 인대가 끊어졌다 하시는데 얼마나 놀랐는지요. 집에 와서야 인대가 끊어진 것이 아니라 파열-늘어난 것이라고 제대로 들었지만 그 때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전에 양 손목 뼈에 금이 가서 꽤 오래 깁스를 하고 계시더니만 이번엔 왼쪽 다리입니다. 딛을 때 외엔 통증이 없다 하니 다행입니다. 크게 다치신 것은 아니니까요. 대신 아버지가 꽤 심심해하시겠지요. 주말만 되면 놀러 나가시던 분이 다리 때문에 꼼짝도 못하고 집에 계셔야 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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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저는 다시 매실 갈러갑니다.'ㅂ' 어머니가 매실 엑기스 만드시는 것 돕고 있거든요. 처음 해보는 거라 맛있게 잘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잘 되면 글 올리겠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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