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인가 애니인가 만화인가 카테고리를 고민하다가 취미로 넣었습니다. 취미 수집....(먼산)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애니메이션 PV + 피규어(링크)


이게 지난 3월의 일이군요. 4-5월의 스트레스를 못 이기고 결국 구입 신청을 했는데, 구입 후에 가격이 떨어져서 저와 환율은 상성이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도착했습니다.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피규어는 언제쯤 열 수 있을까(링크)

10월 초에 도착했습니다. 11월 초에나 도착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더군요. 그리하여 대강 겉 사진만 찍어 놓았는데 M님이 전체 사진은 언제쯤이라 물으신게 몇 주 전이군요. 지금은 아주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은 것이 어젯밤이었는데 새벽에 개꿈을 꿔서 기분이 굉장히 하강했습니다. 개꿈의 내용은 제 스트레스 원인과 관련이 있으니 나중에 따로...(하략)



사진 로고에도 박았지만 사진은 Nikon P330으로 찍었습니다. 조명은 형광등. 그러니 그냥 조형만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은 손으로 찍었지만 발로 찍은 퀄리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받았을 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지금 보니 피규어 상자 둘을 묶은 형태입니다. 애초에 둘을 따로 판매했고 묶어 구입 가능하며 묶음에는 보상이 딸려 있었으니까요. 그 보상은 아래 나옵니다.

태공의 앉은 키와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피규어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전시하기 적절한 크기라고 생각하고요.





마법사의 신부. 엘리어스 에인즈워스, 하토리 치세. 세트판 특별 부록은 만드레이크입니다. 이것 때문에 세틀 샀지요. 하지만 전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후회는 없습니다.






피규어 케이스 뒷면. 양장본을 표현한 것 같은 보양새군요. 서가에 뒤집어 꽂아 놓으면 약간의 위화감만 느껴질 겁니다.






비닐끈을 자르고 겉의 종이를 빼면 이렇게 두 개의 피규어 상자가 나옵니다. 엘리아스가 큰 건 코트 자락 때문입니다.





케이스 윗면도 투명이더군요.






종이케이스에서 꺼내면 이런 모양입니다. PP비닐 사이에 끼어 있는 것 같은 모습...=ㅁ=







피규어와 바닥판은 떨어져 있습니다. 치세의 부속은 장갑낀 손(아마도 엘리아스 것), 양을 포함한 요정 셋, 그리고 이름 팻말입니다.





앨리아스는 도마뱀이랑 마력석, 지팡이, 이름 팻말. 크기는 엘리아스가 크지만 부속은 치세가 더 많군요.





엘리아스를 꺼내는데 뭔가 톡 떨어집니다. 들여다보니 만드라고라. 오오오오오! 양동이의 만드라고라!






얼굴 표정이 참 귀엽습니다. 하지만 비닐에 가려 잘 안 보이지요.





자아. 이제 조립을 해봅시다.







작은 것이 치세, 큰 것이 엘리아스 겁니다.






붙여 놓으면 딱 들어 맞습니다.






치세의 발에도, 엘리아스의 발에도 구멍이 있어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안정감 있게 고정되더군요.






고정하고는 올려보았습니다. 사실 위에 올린 판 사진은 좌우가 바뀐 것...; 치세가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맞더군요. 큰 판을 왼쪽에 놓아야 합니다.






이름은 잊었지만 화분에 담긴 미지의 생물체.(요정)






양. 털을 깎으면 좋은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랜덤으로 이상한 녀석이 나타나 체온을 빼앗아 가니 조심해야 합니다. 나중에 인형으로 제작하거나, 인형으로 제작된 것이 있으면 꼭 구하고 싶습니다.






버섯. 재현을 하도 잘해 놓아서 저대로 뽑아 구워먹으면 맛있겠다는 망상을...






양동이에 담긴 만드라고라. 한 녀석은 들어갈 준비중입니다. 이것도 쿠션으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유순한 도마뱀. 엘리아스의 발치에 놓는 거더군요.

하여간 이들 생물체는 고정이 아닙니다. 그냥 판에 올려 놓기만 하면 되고요. 그러니 마음대로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치세의 콧대가 조금 낮아진 것 같지만..





재현 수준은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제가 이 피규어를 구입한 이유는 만드라고라를 포함한 요정들이니까요.





엘리아스 얼굴은 참 잘나왔습니다. 하기야 사람 얼굴이 아니니 오히려 조형이 쉬웠을지도 모릅니다.





순록의 두개골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자세한 건 알 수 없음.






전체 사진을 다시 한 번 찍어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름 팻말은 각각 가지고 있었고 포장을 뜯지 않은 세트 이름 팻말은 만드라고라와 함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피규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은 태공과의 투샷으로 정리.'ㅂ'




전시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지만 본가는 못들고 가고 자취방은 좁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고이 옷장에서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 언제쯤 꺼낼 수 있을까요..?

주문은 교보문고에서 했습니다. 확인해보니 해외주문으로 지금도 가능하네요. 가격은 4.8만을 조금 넘습니다. 제가 주문했을 때보다는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기도..? 뭐, 일부러 확인하지는 않을래요. 확인했다가 가격이 높은 걸 보면 좌절할 것 같아서요.



교보문고 도서 예약 정책이 바뀐 건지, 출간되지 않은 도서는 예약이 안된다고 합니다. 두 번 방문해서는 확인하고 발매일인 9월 10일에 가서 주문했습니다. 예약하고 바로 그자리에서 계산하고 오면 주문 완료. 결제를 바로 하니 편하긴 하더군요. 자택 배송도 가능하다고 하고요. 불편한 것은 출간된 뒤에 주문 넣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직접 가서 예약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넉넉히 마음 먹고 기다리면 인터넷 주문도 가능한 건데.. 솔직히 말하면 인터넷 주문이 더 빠를 겁니다. 특장판 6권이 도착한 것은 10월 10일. 딱 한 달 걸렸습니다.


그나마도 10일이 월요일이고, 자택으로 배송받았기 때문에 금요일에야 확인했습니다.



저 비닐 포장을 두 번 씌웠더군요. 한 번 벗겨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상자가 생각보다 큽니다. 『마법사의 신부』 6권, 애니메이션 DVD 포함 특장판. 훗. 흐뭇합니다.





그건 좋은데, DVD 표지의 저 안경쓴 남자는 누구죠? 원작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치세의 아빠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만.





꺼내서 뒷면을 찍습니다.





그리고 세워서.

가운데의 종이를 빼면 DVD 케이스가 휘어질 수 있다는 경고문이 있더군요. 그냥 비닐만 벗기고 고이 모셔둔 걸로 기억합니다. 이미 저 때도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 찍은 뒤 고이 보관했다는 기억만 남았네요. 이날은 조퇴로 살짝 일찍 퇴근해서는 바로 자료 찾으러 갔다가 느지막히 귀가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자료를 쓴 기획안은 ...(흑흑흑)



DVD 감상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언제 볼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네요.ㅠ_ㅠ

도착은 했습니다. 도착은. 예상 도착일이 11월 11일 경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발송했더군요. 발송 메일은 10월 10일에 왔으니까요.





상자는 일반 알라딘 상자에 왔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크기가 세이버 릴리 머나먼 아발론(아니, 이상향인가;)이었던 터라 생각보다 상자가 작은가라 생각하며 당황했습니다. 하기야 작으면 좋지요. 전시할 생각이 조금은 있었던 터라 작은 쪽이 보관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열어보고는 조금 더 당황합니다. 뽁뽁이로 둘둘 말아서 왔는데 상자 높이하고 맞지 않아서 살짝 튀어 올라와 있었거든요. 눌렸을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성의 없는 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기야 책 포장하는 것처럼 보내면 이렇게 하는 건 굉장히 신경쓴 거죠.(먼산) 알라딘에서 대규모 책 구입은 해본 적 없지만 교보나 예스 24에서 업무 때문에 책 주문하다보면, 책은 튼튼하니까 적당히 포장한게 눈에 보입니다. 사실 그게 정상이기도 하고요.






상자 크기는 태공으로 가늠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상자 높이는 대강 이정도. 가만있자. 분명 줄자를 들고 센티미터를 쟀던 것 같은데 어땠더라..? =ㅁ=

(내일 확인하고 추가하겠습니다.)





완충재를 풀다보니, 모서리 부분에 바로 접착 테이프를 붙인 곳이 있더군요. 완충제 포장하는 과정에서 조금 부족했던 걸까요. 이런 것도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걸릴 부분이고요. 저야, 좀 무신경하게 포장했네 하고는 넘어갑니다. 뭐, 아마존에다 배송대행 쓰려고 했던 걸 생각하면 알라딘에서 간편하게 구하는 건 정말 감지덕지, 다행인 일이었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세의 키는 태공 앉은 키 정도입니다. 엘리아스도 그리 크게 차이날 것 같지 않고요. 치세의 파트와 엘리아스의 파트가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양쪽은 별도 판매 정책이었으니까요. 엘리아스가 비싼 것도 크기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종합 가격이 그정도인가 싶긴 하네요.






...치세 얼굴이 미묘한 건 마찬가지. 하하하. 애니메이션 보고 이거 보면 괴리감이 있을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 감상도 지금 모두 다 뒤로 미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크리스마스 즈음에나 해치울 예정입니다. 할로윈을 무사히 넘기기를. 제 등 뒤에는 성녀님이 함께하시니 괜찮을 거라 믿습니다. 핫핫핫.




다음 글은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마법사의 밤 7권 이야기입니다. 그래봤자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만 찍은 거고 영상은 없습니다. 크흡. DVD 뜯을 여유가 안나요! ;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