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야 드디어 영상을 제대로 봤습니다. 업무용 컴퓨터가 XP로 버전업 한 뒤로는 사운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영상만 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 따로 챙겨봤습니다. 프로모션 동영상도 보았고요. 그 뒤에 난무하는 망상들. 흐음.


1. 암굴왕
로미오의 얼굴이 암굴왕의 모씨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 곤조랍니다. 암굴왕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터라-애니는 보지 않았고 어느 분이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캡쳐+내용 축약편만 봤습니다-영상은 그럭저럭?이라 생각했는데 그 뒤 다 망가진 모양입니다.; 곤조나시~라던가요?
문제는 그게 아니라...
암굴왕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로줄에서도 상당부분 이야기가 바뀔 듯합니다. 암굴왕 애니를 못보셨다면 그 캡쳐편이라도 찾아보시면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아실겁니다.

2. 설정
설정도 상당히 바뀌어 있지요. 영주 아래 대립하는 두 가문이 아니라, 잘 하고 있는 영주를 뒤엎은 악당 집안과 전 영주 집안의 대립입니다. 악당이 로미오, 전 영주가 줄리엣네 가문. 거기에 약혼자가 있는 쪽도 로미오입니다. 사실 남자들의 치정싸움보다는 여자들의 치정싸움이 그리기는 더 쉽지요.(...)
제게 줄리엣의 이미지는 이전 카레이도스타의 주인공이고 로미오의 이미지는 암굴왕에서 내내 삽질하는 주인공 알베르입니다. 아니, 애니메이션 컨셉도 그리 가는 듯하군요. 뭐, 2화부터는 작화붕괴가 아니라 그림이 바뀌었다?라는 수준이랍니다. 완결날 때까지 참고 있는게 좋지 않은가란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오프닝과 프로모션만 봤을 때 제 얼굴 취향은 티볼트입니다. 암굴왕에서의 예를 생각하면 아마 생각보다 많은 수가 죽어나갈 것 같은데.. 티볼트는 그래도 애니 끝부분까지는 살아 있지 않을까요. 오프닝에서 그렇게 얼굴을 크게 박아주었는데 말입니다.
덧붙이면 줄리엣을 양쪽에서 보좌한다는 그 큰 녀석들 콤비는 이미지가 예전 <황금박차의 영웅전설>의 올리비에(맞나?;) 콤비를 닮았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 두 사람도 그 사람들처럼 될 가능성이 높군요. 아니...; 티볼트도 그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만약에
로미오의 아버지인 악당 영주가 이미 다 알고서도 "줄리엣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네오 베로나시를 어지럽히는 그 붉은 망토 악당을 잡아와."라고 한다면 로미오는 아마 신이나서 울랄라~잡겠다고 줄리엣에게 이야기 하겠지요? -_-a 왠지 그런 상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로미오의 2차 이미지-1차는 알베르-는 성전의 천왕입니다. 하하하;
(헉; 그리 된다면 설마, 줄리엣에게 다른 여자가?;;;)




그러니, 망상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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