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이후로는 플라스틱 카네이션은 그만 두었고, 보통은 작은 화분을 사드렸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생일 꽃 선물 드릴 때처럼 홍대의 ah studio에서 매번 구입했지요. 올해는 가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G가 딱 일주일 전, 근로자의 날이라며 고속터미널 꽃시장에 간다더군요. 그래서 아예 꽃 사올 거면 부모님 드릴 꽃으로 해오라 했더니 저렇게 잔뜩 사왔습니다.
앞의 카네이션과 라넌큘러스 말고도 식탁 위에는 연한 분홍 혹은 연한 살구빛의 카네이션이 세 송이 꽂혀 있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보라색 꽃-이름을 잊었네요;-과 잎사귀까지 포함해서 전체 3만원을 안 줬답니다. 와, 정말 싸더군요. 물론 도매로 들고 온 것이고, 포장은 하지 않았지요.




겹겹이 둘러싼 라넌큘러스를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이번에도 부탁했더니 저렇게 한아름 사왔습니다. 카네이션에, 장미까지 더해서 정말로 화사하네요. 사진은 안 그렇지만..^-T



혹시 잊으셨다면 작은 꽃 한 송이와 현금봉투(!)를 꼭 챙겨드립시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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