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이 별건가요. 그냥 마실 것이 있고 간식이 있다면 좋고, 같이 마셔줄 사람이 있다면 금상첨화.
윗 사진은 마지막 남은 고디바 초코바와 커피였습니다. 훗. 커피. 훗훗훗. 마지막으로 마신 것이 언제적 일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요즘은 믹스커피나 커피우유 등만 마시고 있어서요. 사실 믹스커피를 줄여야 할 것 같긴 한데 일시적으로 혈당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서 말입니다. 정확히는, 배가 고파 머리가 아파올 때는 믹스 커피를 습관적으로 찾게 됩니다. 이것도 이젠 줄여야죠. 아니, 끊어야죠.;
조만간 돈만 있으면 고디바 초코는 걱정없이 구할 수 있는 라인이 열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언제나 돈.-ㅠ-



이건 G의 방에서 찍어서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군요. 이 전날, G가 도토루 카페라떼와 카페모카를 샀습니다. 한 병에 1200원인가 하는데 병 용량은 230ml 정도입니다. 용량대비로 생각하면 빨대가 달려 있는 컵형 카페라떼와 비슷합니다. 이건 뚜껑이 달려 있으니 마시다가 잠깐 다른 곳에 두려 한다면 뚜껑만 닫아도 밀폐가 됩니다. 한 번 열었던 거라 완전밀폐는 안될지 모르지만 병으로 나오는 카페라떼의 장점은 그런 것 아닙니까. 훗훗.

저녁 늦게 마신 거라 저는 맛만 볼 생각이었기에 작은 컵을 일부러 들고 왔습니다. 맛만 보고, 나중에 더 마시고 싶으면 마시면 되죠. 그래서 저는 에스프레소잔을, G는 설탕공기-꿀벌이 그려진 카렐 차페크의 그릇은 용도가 설탕그릇입니다-에 담아 마셨습니다.

호오. 꽤 괜찮네요. 카페모카보다는 카페라떼가 제 취향입니다. 달지도 않고 어딘가에서 마셔본 듯한 익숙한 이 맛. 확인해보니 제조원이 서울우유입니다. 아하하. 그렇게 보면 카페라떼라기보다는 커피우유라고 부르는 것이 이해가 쉬울지도 몰라요. 하여간 들고 다니며 마시기도 좋고, 맛도 괜찮고, 가격도 수비범위 안이라 종종 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제가 커피우유를 마시는 빈도가 낮으니 다음에 언제 마실거냐 물으시면 좀 난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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