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사진은 어느 날 홍대갤러리 스벅에서 먹고 마시기 전 찍은 사진입니다. 최근에 스벅에서 별모으기를 꺼내든 뒤에 스벅의 에비앙 매출이 급증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ㅁ-/ G 친구 중에서도 (커피보다 싼) 디저트를 종류별로 하나씩 먹는 아해가 있다더군요. 제일 좋은 건 바나나라고 하던가..? 하지만 전 오늘의 커피를 시킵니다. 텀블러를 들고 가면 제일 작은 사이즈가 2500원입니다. 물론 따뜻한 음료이고, 요즘은 날이 선선하니 괜찮습니다. 지점마다, 그리고 시간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말입니다. 어느 날인가는 한 모금 마시고는 '집에서 내린 것 정도로 맛이 괜찮네'라며 감탄한 적도 있었습니다. 엊그제 마신 건 ... 음 ... 커피빤물이었지만요. 그게 갓 내린 커피였다는게 더 슬플뿐이고.-_-;
(사진의 폰데링과 도넛은 근처 미스도에서 사들고 온거였습니다. 조금 찔려서 스벅에서도 호두파이를 시켰는데.. 데..)


1.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 이날 심심해서 집어든 『바 레몬하트 1권』. 궁금하길래 집어들었는데 전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그리 공감이 되지 않아서... 좋아하고는 싶지만 만날 때마다 고개를 골리게 되거든요. 그런고로 보고 나서는 고이 방출 상자에 집어 넣었습니다.

1.1 방출상자하니까 다시 떠오르는데, 방출 상자는 완전범죄를 위해서는 고양이가 몇마리 필요한지 논하는 책이 대출 나갔다 들어오는 대로 비울 겁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대출 나갔어야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던 덕에 이번주로 밀렸군요. 그렇게 되면 아마, 다음주나 그 다음주에나 방출이 가능할듯..?; 지난번에 안나간책까지 누적으로 담아서 다시 꾸러미를 만들겁니다. 등기비용이 조금 올랐다지만 뭐..(먼산)


2. 어머니는 어제 친구 딸 결혼식에 가서는 또 집중포화 맞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화풀이는 저랑 G에게...; 화풀이 당할만 하죠.-ㅁ- 원인 제공을 즤들이 했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집중포화를 맞든 말든 생각 없는 건 여전하고.


3. 지난 주말엔 거의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불었습니다.ㄱ-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좀 돌아다녀야지요. 그렇지 않아도 저녁 약속이 있으니 그 때까지는 설렁설렁 다닐 생각입니다. 일요일에는 결혼식 갔다가 바로 들어올 생각이고요. 하지만 근처에 코스트코가 있다는 것이 최대 복병인데... 그냥 다음주 점심거리(빵)만 더 사와야겠습니다.


4. 금요일에 운동하러 나간김에 하빌랜드에 가서 직접 보고 왔습니다. 아. 근데 왜 하빌랜드 아랫단에 전시된 데줄리에(링크)가 눈에 더 들어온건지.-ㅂ-a 한국 수입원이 같아서 같이 전시한 것이라는데, 제가 본 것은 그 중 Nymphea입니다. e는 그냥 e가 아니지만... 그거 뭐라 부르더라.. 악상이었나요?; 불어 배운게 어언 1*년전.; 여튼 실제 철자는 Deshoulières인데, e로 쳐도 검색은 됩니다.

사진은 크리스탈 포셀린(링크)이라는 사이트에서 들고 왔습니다. 구글 검색에서 deshoulieres nymphea로 이미지 검색하면 여기 사진이 많이 뜨는군요. 그렇게 검색하시면 한눈에 보일겁니다.(링크)


실물을 보고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티브의 잔은 꽤 많이 봤는데 그럼에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진은 커피컵과 받침접시인데 제가 본 건 이것보다 컸으니 아마 찻잔과 받침인듯합니다. 이쪽은 에스프레소 잔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본 백련 그림은 더 작게 느껴졌거든요.
프랑스 접시는 웨지우드보다 판판한 느낌인데, 양쪽의 그릇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데줄리에-실제 발음은 데슐리에레...에 가깝지 않을까 싶지만;-는 몇몇 문양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하지만 거기까지. 보는 것은 좋은데 실제 사용하기엔 미묘....; 제 취향보다 화려해서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쪽은 가격 확인을 안해봤네요.-ㅁ-/

아, 하빌랜드의 그릇은 지금 미루고 있습니다.; 미루는 건지 구입을 하지 않을 건지는 미묘. 어제는 아이패드 2 견적 내보고 있었거든요. 와이파이 16기가로 하면 대략 84만원 정도 나옵니다.-_-a 빨강 가죽 덮개에 홀랑 반해서 그래요.
하빌랜드의 찻잔세트는 제 취향에서 조금 벗어나는데, 하빌랜드의 잔은 찻잔이라기보다는 커피잔에 가깝습니다. 중간 크기 잔은 단면이 딱 사다리꼴이라, 커피잔으로 쓰기 적당해보이고요. 커피잔으로 나온 것은 카페라떼 볼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히 큽니다. 손잡이가 양쪽으로 달렸어도 괜찮았겠다 싶은 정도고요. 핫핫; 그래서 잔세트 중에선 제일 큰 커피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외엔 접시가 눈에 들어왔고요. 여튼 이건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도장 찍으면서 고민해야할듯. 하지만 이번 주까지 구입하는게 좋긴 합니다만...(할인행사중)


5. 문자 보내는 건 질색하는데 왜이리 날아오는지. 일주일 보낼 문자를 하루에 다 소화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 괜히 시작했나봐...;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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